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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솔루션] 외교 안보 균형잡기

시대정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7.01 0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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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나마 북미 관계나
남북 관계가 회복되어 다행이지요.
한반도의 비핵화가 아주 중요해요.
그것이 안보의 기본이고
한반도가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에요.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유럽, 미국, 러시아,
호주, 라틴아메리카와 친해져야 됩니다.
균형 감각이 안보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질문│개인적으로 멘토mentor가 있으세요?
  
문국현│많이 있는 편이죠. 늘 읽는 책 속에도 멘토가 많지요. 우리 회사는 심리 지원 제도가 활성화되었는데 그렇게 된 것도 저 자신이 좋은 친구들도 많고 선배들도 많지만 멘토들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유일한 박사님도 좋은 멘토이시고, 저에게는 부모님도 훌륭한 멘토세요.
  
질문│이제 나라의 기둥 이야기를 좀 해보지요. 나라를 받치는 중요한 기둥이 세 가지라고 생각해요. 물론 다른 기둥이 또 있겠지만 역시 중요한 기둥은 외교안보, 교육, 경제 아닐까요? 우리나라가 지난 10여 년 동안 이 세 가지 기둥에 불안한 느낌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쌓여서 정권교체 무드로 확산되는 게 아닐까요? 지금 외교안보나 교육이나 경제에 얼마쯤 점수를 주시겠어요?
  
문국현│지난 역대 정권의 누적된 잘못이 나타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현 정부의 책임만을 가지고 이거 못마땅하다, 잘못됐다라고 매도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더 잘할 기회가 없었느냐 보면 역시 아쉬움이 많아요. 정부가 만약 국민의 마음을 사고 갔더라면 달라졌을 게 더 많거든요.
가장 못마땅한 것이 바로 중소기업 정책인데 이 정부가 처음에는 중소기업을 살릴 것처럼 했지만 사실은 대기업에 더 의존적으로 가버렸어요. 모든 통계가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국내총생산 GDP이 4퍼센트 성장했든 5퍼센트 성장했든, 알맹이를 보면 한쪽으로 쏠려버렸어요. 재래식 토지개발이라든가 부패를 기반으로 한 그런 경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고부가가치와 지식과 창조를 기반하기보다는 전 국토의 개발화만 확대되고 있거든요.
교육도 전 산업에서 평생학습이 일어났어야 당연한데 그런 것은 안 하고 다른 것만 가지고 씨름하다 세월이 다 갔어요.
안보에서 보더라도 불필요한 과거 논쟁이라든가 불필요한 논쟁에 휩쓸려 국민들을 왔다갔다 하게 만들었어요. 어떻게 보면 친중국 정책을 쓰는 것 같다가 내심은 친미 일변도로 가는 거 아니냐고 의심을 살 정도로 균형을 못 잡으면서 남북이 다 소외되는 그런 인상을 주어 안타까워요.
뒤늦게나마 지금 북미 관계나 남북 관계가 회복되어 다행이지요. 한반도의 비핵화가 아주 중요해요. 그것이 안보의 기본이고 한반도가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에요. 한반도가 주변 열강 속에서 150년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고 선진국으로 가려면 우리하고 먼 거리에 있는 나라들, 유럽이라든가 미국, 러시아, 호주, 라틴아메리카하고 친해져야 됩니다. 세계적인 균형 감각이 안보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남북한과 러시아로 연결되는 통로를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북한이 만에 하나 동북공정의 마지막 종점이 되어서는 안 돼요. 티베트에 중국 철도가 연결됨으로써 티베트가 완전히 중국화되고 있잖아요. 지금 만주에서부터 나진-선봉 지역까지 중국이 고속도로를 닦고 있는데 그게 150년 만에 동해로 나오는 길을 확보하는 겁니다. 우리 국민들이 깨어 있어야 하고, 우리 남한이‘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남한과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동해권 경제협력 벨트가 황해권에 이은 제2의 성장 엔진이 되도록 힘을 합해야 합니다.안보 문제는 다른 나라를 의심하는 바탕에서 이야기되는 거라서 말하기가 거북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가까운 나라가 더 위험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나라가 힘이 커갈 때 우리도 같이 힘이 커져
야지 우리가 힘이 약해지면 아무리 정신적 독립국가니 정신적 자주국가니 해도 다 소용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의해서든 자신의 힘에 의해서든 주변 국가와 주고받을 게 있는 나라가 되어야지 주고받을 게 없는 나라가 되는 순간 독립성을 잃어버리는 겁니다.
  
안보에서 보더라도 우리 정부는 불필요한
과거 논쟁이라든가 불필요한 논쟁에 휩쓸려
국민들을 왔다갔다 하게 만들었어요.
어떻게 보면 친중국 정책을 쓰는 것 같다가
내심은 친미 일변도로 가는 거 아니냐고
의심을 살 정도로 균형을 못 잡으면서
남북이 다 소외되는 인상을 주어 안타까워요.
  
  
질문│문 사장님은 북한 나무 심기에도 열심이시더군요. 그 일에 열성을 보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무 심기를 통해서 만나본 북한의 현실은 어떻던가요?
  
문국현│북한이 산지 황폐화 때문에 치르는 대가가 너무 처절하다고 봐요. 중국과 소련의 개혁개방 이후 고립된 여건도 있었지만 북한의 산림과 농지는 심각하게 황폐화되어 있어 360억 평 국토 면적 중 13퍼센트가 나무 없는 무림지로 바뀌었거든요.
서울의 24배나 되는 땅이 나무가 없어, 흙과 토사가 흘러내려 모암이 노출되는 등 황폐화가 남쪽의 40년 전보다도 심해요. 특히 지난 1995년 이후 3년에 걸친 대폭우가 마치 몇년 전 강릉에 내린 폭우처럼 북한의 산지와 다락밭과 농경지를 할퀴고 갔어요.
1996년 이후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을 겪었고 그에 따른 영양 결핍과 생태계 파괴에 장기간 노출되어 있었죠. 이것을 우리가 외면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도 안 되지요.
그동안 평양 순안 지구와 자강도 희천 지구에서 양묘를 한 데 이어, 최근 7년간 금강산 고성 지구 양묘장 건설에 참여해왔으며, 신뢰와 경험을 쌓은 결과 2006년 고성군 금천리에서 30여만 평에 이르는 밤나무 숲을 남북 공동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되었어요.
2007년 올해도 역시 나무를 심으러 갔다 왔고요.
남녘과 북녘의 생태계 복구와 환경 보전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믿어요.
  
1996년 이후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을 겪었고
그에 따른 영양 결핍과 생태계 파괴에
장기간 노출되어 있었죠.
이것을 우리가 외면할 수는 없어요.
저는 올해도 북한에 나무를 심고 왔습니다.
남녘과 북녘의 생태계 복구와 환경 보전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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