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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에 적용될 수 있는 악녀상

살얼음(203.170) 2008.10.05 13:36:39
조회 279 추천 0 댓글 2

김수현식 \'전통적\' 악녀상과는 다릅니다. 

우유부단하고 머리가 나쁘다. (하지만 제 이득이나 이기심을 충족시키는 일에는 거침이 없고 망설임도 없다.)

가치관은 금전만능주의와 이기주의에 정이 많다. 그렇지만 그 정은 제가 좋아하는 부류의 사람들에게만 향하고, 그 사람은 저와 마찬가지로 이기주의자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향하는 정은 무한하고 그런 사람들이 주변인이라면 무슨 나쁜 짓을 해도 감쌀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이어서 온갖 혜택을 다 누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은 반드시 세상 높은 곳에 올라가야하고, 그러다가 조금의 않좋은 일이 생겨도 측은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머리가 나쁨에도 불구하고 자존심이 굉장히 세다. 그 센 자존심 때문에 남을 내리깔고 남을 공격하고 해를 입히면서 강탈하는 위치에 서는 것을 좋아하고, 평소에 남 무시하는 것을 좋아하나, 다른 사람이 자기를 무시하는 것은 허용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바보 멍청이, 무식쟁이\'같은 말이다.

자기 가치관에 따라 위법이나 다른 나쁜 짓을 해도 책임은 자기와 가치관이 맞지 않는 상대방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나한테 그런 악감정이 들게 만든 사람이 너니까 네가 그 책임을 져야한다는 식)
자기가 잘못을 했다고 여긴 사람, 혹은 자기 생각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 선의를 베풀거나 자기 죄갚을 치루는 일에는 - 설령 그러한 의도가 정말 들 때에도 - 우유부단하고, 자기 자존심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그 사람이 자기와 같은 이기주의자가 아니라면 끝까지 도와주진 않는다. (밥상을 차려도 수저까지 주진 않는다. 뭔가 도움을 줘도 그 도움을 받게까지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내세우고, 자기 합리화의 수단으로 끝끝내 자기 미운 감정이 드는 적에게 해를 입힐 수단이 되게 한다.

자기 가치관과 맞지 않는 상대에게는 잔인함의 정도가 한계가 없고,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며,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 본인뿐만 아니라 자기를 바보로 만든 것 같은 계획, 가치관이나 그 사람의 가족, 친구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에게 마찬가지다. 살인이나 중상, 절도 등 모두가 사람 수요에 관계없이 한계없이 의도나 계획에 적용될 수 있다. (법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 화를 낼 때는 반드시 먼저 피해를 입히고 해가 미치게 해서 그 사람 주변의 것을 모두 망쳐놓은 다음 \'떳떳하게\' 나타나서 화를 낸다.

결국 돈이 많은 남자에게 시집을 가고, 그 남자는 자기처럼 이기주의자여야한다.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할 때 이기적인 남자에게는 부탁을 하고, 그렇지 않은 남자에게는 장난으로라도 갈취를 한다. (왜냐면 영리한 사람은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자존심 때문에 잘났다고 여겨서 서로 싸우고 있는 \'잘나 보이는\' 사람들 사이에 제가 끼려고 하는데, 실은 가치관이 이기적이지 않은 남자는 애초 그 여자가 왜 자기들 싸움에 끼여서 초대하지 않은 관중이 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베짱이 좋고 처세가 좋아서 거짓말을 하는데 양심상 거리끼는게 없다. 필요하다면 하루에 수천번이라도 하고, 거짓말은 거짓말로 메꾼다. 그러나 자기 가치관에 맞지 않는 우유부단한 일에는 나약하고 정도 이상으로 심약하다. 

세계관이 이상해서 자기나 자기 가족, 혹은 자기가 동정심을 갖고 보는 사람이 잘못되는게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일이라고 여긴다. 자기와 자기 가족이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이나 다른 가족, 혹은 사회 전체에 해를 끼쳐도 된다고 생각한다.

경우에 따라서 악의를 가졌던 사람에게 생색내면서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뭔가를 받기 위해서 동정을 구하기도 한다. 

부부관계는 순전히 쾌락을 위한 것이고, 혼전 연애는 자기 만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만큼 한계가 없으며 이성 하나와의 연애는 성에 차지 않는다. 마음이 내킨다면 한꺼번에 여러명의 남자와 연애를 할 수 있다. 돈을 위해서라면 돈 많은 남자에게 돈만을 위해서 혼인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이 자기와 가치관이 안맞는 남자일 수도 있다. (그 남자가 돈이 많기만 하다면.) 그러나 그 경우에 전제되는 것은 비록 그 남자가 돈이 많더라도 자기 가치관을 무조건 존중해야 하고, 그 남자가 책임질 수 없는 부분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다.
고집이 굉장히 세서 - 사실상 꺾는게 불가능하다. - , 자기는 자기 몫을 무조건 챙겨야하고, 자기 몫을 챙기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다. (끝끝내는 자기 몫을 챙길 결심을 한다.) 자기 몫이란 건 자기가 스스로 일해서 번 대가가 아니라 자기가 잘나게 태어난 사람이기 때문에 행복하고 쾌락을 얻을 수 있는 만큼이다.

머리가 나쁨에도 불구하고 주변 일의 공정함을 자기가 판정해야하고, 자기 뜻대로 판정이 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주변 사람들 중에는 그 판정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에 도덕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내 적은 죽여야할 상대이며 명분도 양심도 모두 무가치한 것이라고 여긴다. 본인은 자기 자신이 부잣집 맏며느리감으로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정당성은 역겨운 품위일 뿐이다.
자기 주변이나 광범위한 영역에 (자기 자신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도) 참견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자기 사생활은 보호받아야한다.) 남편의 아내에 대한 충성이나 감정존중을 극단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서 남편이 자기 감정을 어떤 식으로건 지켜주지 않으면 - 자기가 원한다면 남편은 위법이나 죄마저 저질러야 하고, 자기 주변마저 포기해야한다. - 남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이 이 세상 최고가 되는 낭만적인 연애를 좋아하며, 그 과정에서 \'어느정도\'의 잔인함이나 비극은 필수다. (단, 자기가 돌아가는 세상이 자폐성 이기주의라는 가치관에서 돌아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남자에게 무시당하고 존중받지 못해도 그 남자가 자기 감정을 맞춰주는 이기주의자라면 연애는 낭만적으로 할 수 있고, 스스로도 그런 연애를 즐긴다. 육체적인 쾌락은 연애에 필수적이다. 사람 마음을 보는 능력이 떨어지고, 그런 것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에게 좋은 것을 해주면 - 그래봐야 돈이나 비위맞춤이다. - 그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 것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에 불과할 뿐이라고 여긴다. 

자기보다 영리한 사람에게 항상 필요 이상의 의심이 있고, 그런 사람은 얼마든지 악의를 가지고 나쁜 궁리나 이상한 계획을 세워뒀을 거라고 여긴다. 자기 스스로도 그런 쪽으로 상처를 받고, 세상에서 가장 나쁜 욕은 \'이런 나쁜 놈\' 이 아니라 \'이런 바보같은 놈\'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이기심을 챙기는 걸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이기심을 챙기기 위해선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도 당연하다고 여긴다. 설령 그 사람이 자기가 잘못을 한 사람이라도 자기를 도와줘서 회생한 즉시 \'복수\'를 할 수 있다. 인간적인 믿음이란 건 이기주의자 사이가 아니라면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나 복수를 하고 동정을 구할 때는 인정을 구하고 믿음을 구하는 것을 우선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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