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규모 개봉 ‘타짜’ 흥행 열풍…화투 수출 급증
 
 
[YTN STAR 2007-02-21] 올 초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개봉한 <타짜>가 마니아들 사이의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관 규모를 늘여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화 속 등장하는 화투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있는 LA 코리안 타운을 중심으로 화투를 구할 수 없느냐, 영화속 게임 방법인 ‘섯다’의 게임 방법 등에 대한 미국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열풍은 인터넷 온라인 게임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는데요, 한 온라인 게임 업체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최곤희(37·NHN 한게임) "지난해 말 부터 저희가 영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올 해 미국에서 <타짜>가 개봉한 후 동시 접속자수가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 처럼 온라인 게임에이어 화투의 역사, 유래, 게임 방법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해외 사이트도 점차  늘고있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조만간 ‘라스베가스’에서 화투를 즐길 날도 머지않았다는 기분 좋은 상상도 하고있습니다.

사이더스HQ는 오는 23일 미국 이매진아시안 극장에서 <타짜>무료 상영회를 열고 이어 27일에는 ‘괴물’ 시사회도 열 예정이어서 아시아에 이어 미국에서도 한류 열풍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7년에도 한국 영화의 힘은 ‘진행형’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뉴욕 = 박하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