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윤희의 진서에 대한 악의의 이유
2. 부서진 CCTV의 진실과 요리사2의 행방
3. 빨간 드레스 수민의 정체
3번 빼고는 언급이 좀체 안 되던 것인데
드디어 오늘 후반부에 1번의 실마리가 좀 드러난 거 같아요.
여기서 좀 더 들어가서 어떤 얘기일지 상상을 해보자면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모준하란 남자는 술주정뱅이였죠.
알콜중독에 늘 마누라 두들겨 팼었겠죠? 거기에 바람까지 핀 쓰레기같은 남편.
마침내 윤희까지 몽둥이질하는 바람에 병원까지 입원하는 사태가 일어났어요...
윤희 모는 자신만이라면 몰라도 아이까지 잡을뻔한 남자가 진짜 무섭고 끔찍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다 모준하가 알콜 때문에 아마 병원에 입원했을 겁니다.
바로 진서 아버지의 병원에.
그때 중태였던 준하에게 아마도 윤희 모가 죽이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이를테면, 누워있는 환자의 호흡기를 뗀다든지 하는...
하지만 그 장면을 진서가 봤을거고
아마도 진서가 그 얘기를 전했을거 같네요.
하지만 그 장면을 직접 봤다면 진서가 기억 못한다는 게 좀 이상할 거 같고...
그렇죠? 사람이 사람 죽이려는 장면인데...
다만 호흡곤란에 빠진 준하를 보고 간호사를 불렀거나 했는데
나중에 윤희 모가 범인이었다는 게 밝혀진다거나 그랬을 거 같기도 하네요.
가설을 하나만 더 얹자면 피해자가 준하가 아닌
준하가 바람을 폈던 다른 여자일 수도 있어요.
윤희 모의 장례식 당시 회상씬에서
얼굴은 안 보이지만 그 여자는 몸이 좋지 않아보였죠.
그 여잘 죽이려했을 수도 있겠죠?
혹은 아예 둘 다?
암튼 그러면서 윤희 모는 살인자라는 소문이 퍼졌고
아마도 비참하게 죽지 않았을까요?
끝내 준하는 자신을 죽이려던 윤희 모의 장례식엔 가지 않았고.
진서는 아직 어릴 때니까 아마 그런 얘기는 어른들이 쉬쉬해서 잘 안 알려진거죠.
진서 시모는 그 사실을 알기에 불쌍한 여자지만
차마 인간으로 할 수 없는 짓을 한 여자라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그래서 그냥 갈데 없는 부녀를 잠시나마 거두어준거겠죠.
하지만 그 가족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 않고.
어쨌든 올드보이 오마쥬 같습니다.
모래알이든 바위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
윤희는 고단하게 살아온 자기 엄마가 살인자라는 오명에 씌였고
아버지란 사람은 끝내 장례식조차 가지 않았어요.
그 불행한 날, 파란 스웨터를 보고 이후 하늘도 보기 싫어질 정도로 끔찍했던 날.
이 원인은 무엇일까... 떠올리다가
진서의 행동에서 비롯된 거라고 삐뚤어지게 생각했겠죠.
그때부터 윤희가 진서에게 악의를 가진 것 아닐까요?
처음에도 언급했듯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제목대로
\'집에서 비롯되고 집에서 끝나는 이야기\' 아닐까 싶어요.
암튼 14회에서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나겠죠!
잘 보고 있어요!^^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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