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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제 끝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재건주, 종전 기대감에 '불기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4 19:45:04
조회 447 추천 0 댓글 1


사진=나남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시간 30분에 걸친 전화 통화를 마치고,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싶다는 데 동의했다"라며 "양측 협상팀이 즉각적으로 종전 협상을 개시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번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는 강력한 느낌이 든다"라며 3년간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이 막을 내릴 것이라는 간접 발언을 내놓았다.


사진=KBS뉴스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통화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 2022년 2월 12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 이후로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혹은 휴전 합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지역의 재건 사업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중이다.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전일 대비 15.08% 급등한 8만7000원에 거래되었으며 종합기계 회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 역시 14% 뛰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거론되었다. 

다만 이날 1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리는 독립국가로 러시아와 미국의 종전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우리가 없는 어떠한 합의도 수용할 수 없다"라고 발언해 주가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전일 대비 5.92% 하락했으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1.94%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실용적이지 않아'


사진=KBS뉴스


그러나 그동안 우크라이나 편에서 전쟁을 지원해왔던 미국이 강력한 종전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참여하더라도 미-러 주도의 협상에서는 달라질 점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인해 큰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도 "머지않은 미래에 휴전하게 될 것이다. 조만간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날 계획"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도 실용적이지 않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종전 협상이 시작되면 그동안 한국은 미국을 통한 우회 지원 방식으로 방어용 무기를 제공해 왔기에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나증권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서 건물, 도로, 전력망 등 사업 규모는 약 9천억 달러, 한화로 1200조원으로 추산된다"라고 전했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지금까지의 재건 사업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 편"이라며 "내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다른 전쟁과는 다르게 재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라고 설명했다.



▶ "전쟁 이제 끝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재건주, 종전 기대감에 '불기둥' ▶ "기관도 코인 투자 가능해" 비트코인 관련주, 법인 시장 참여 소식에 훨훨▶ "바닥 찍고 반등하나" 리플 XRP, 하루 동안 거래량 '8조원' 급등 전망 ▶ "면허 반납하면 50만원 교통카드" 강남구, 고령운전자 지원 확대▶ "먹태깡 열풍 잇는다"…농심, 후속으로 '고추장마요맛'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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