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비트코인은 100만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잭 도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00만 달러(약 13억 7,200만 원)를 돌파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대비 16배 이상 높은 미래 가치를 예상한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장 놀라운 점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사람들과 이를 위해 일하는 사람, 보수를 받는 사람 모두 해당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잭 도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정확히 얼마나 높아질지는 모르겠지만 2030년까지 최소 100만 달러는 가볍게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시사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치를 100만 달러로 예상한 인물은 잭 도시만이 아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역시 "비트코인은 2030년까지 1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어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도 더 유입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현금 보유를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포트폴리오의 5%만 암호화폐에 투자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은 15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기 투자 아니라면 비트코인 관심 가져선 안 돼
사진=KBS시사
국내 금융업계 전문가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 UBS, 노무라증권, 크레디트스위스에서 근무한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도 "장기적으로 본다면 비트코인은 다른 어떠한 자산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 센터장은 "비트코인은 이미 검증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을 받았다. 여기에 금(金)처럼 총공급 물량이 한정되어 있다. 이에 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주식처럼 단타로 거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개인 투자자들은 단타로 거래할 시 대부분 돈을 잃을 수밖에 없다"라며 "그러나 5년 후 현금화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 비트코인을 사라고 할 것이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은 금과 비슷한 특징이 많다. 암호화폐를 규제하고 있는 미국 금융 당국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허용한 것은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단타 매매로 고수익을 올리려고 한다면 말리고 싶다. 단타 투자자 대부분은 돈을 잃는다. 암호화폐는 주식보다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인이 돈 벌기가 어렵다. 수년간의 장기 투자가 아니라면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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