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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필요 없어요" 김호중 팬카페, 뺑소니 논란 속 기부했다 '퇴짜 당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20:30:04
조회 362 추천 2 댓글 1


사진=나남뉴스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팬클럽의 기부금이 전액 반환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16일 김호중의 팬클럽 '아리스'는 학대 피해를 당한 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에 기부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글로벌 K팝 팬덤 플랫폼 '포도알'에서 진행한 것으로 김호중이 '2024년 4월 트롯 스타덤' 1위에 뽑히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뤄졌다. 

팬클럽 아리스는 "가수 김호중의 1위를 축하하며 학대 피해를 당한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뉴스


기부 당시 희망조약돌 이재원 사무총장은 "가수 김호중 님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팬클럽 아리스에 감사드린다. 희망조약돌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학대로 상처 입은 아동의 치유와 건강한 성장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기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전형적인 뺑소니 물타기"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결국 국내구호단체 희망조약돌을 향해서도 부정적 여론이 빗발치자 단체 측에서는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희망조약돌 측에서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기부금은 매우 곤혹스럽다"라며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한 점을 감안해 이번 기부금은 반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방송계는 이미 김호중 '손절' 시작


사진=KBS뉴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에서 중앙선을 넘어 택시를 들이받고 사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로 입건됐다.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김호중은 매니저를 경찰서에 대리 출석시켜 거짓 자백을 하게 만든 점과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점 등이 보도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방문했다는 사실도 드러나면서 음주에 대한 의혹도 한층 더 짙어진 상태다. 사고 당일 김호중은 자택에 귀가하지 않고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호텔에 머물렀다는 정황도 밝혀지면서 음주 측정을 피하려는 행동이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이에 방송계에서도 속속들이 김호중과 선을 그으며 거리를 두고 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에서는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던 김호중의 분량을 최대한 줄이면서 225회 김호중의 우승 메뉴는 출시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KBS 측에서는 "오는 23, 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에 대해서 KBS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김호중 대체 출연자를 섭외하여 공연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주관사에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기존대로 공연을 진행한다면 KBS 주최 명칭과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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