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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억원대 손실" 의료사태로 입원환자 36% 급감,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4 13: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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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의료사태로 입원환자 36% 급감…월 100억원대 손실[연합뉴스]


의대정원 증원 사태로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대전 충남대병원이 전공의 이탈 이후 입원환자가 36% 줄고 월 100억원대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심각한 재정난을 극복하고자 조직을 축소하고 무급 휴가·휴직을 확대하는 등 병원 운영을 비상진료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23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조강희 병원장은 이날 병원 내부망에 현재 처한 위기 상황을 공유하며 임직원들에게 비상경영 운영 방침을 알렸다.

조 원장이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현재 입원 환자가 하루 평균 36.4% 줄고 외래 환자 역시 20% 가까이 줄었다. 이에 따라 매달 100억원∼150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몇해 전 세종 충남대병원을 개원하면서 졌던 재정적 부담으로 최대 위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세종 병원을 개원하면서 금융권에서 3천억원을 빌린 충남대병원의 총 차입 규모는 4천20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원장은 현재 남아있는 차입금 400억원을 고려하면 2개월 내로 통장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했다.

충남대 측은 이런 점을 고려해 지난 21일자로 병원 운영을 비상진료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병원 조직을 일부 축소하고 주 4일 수준의 무급휴가와 연차 사용, 무급 휴직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비상진료 2단계라는 병원 존립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을 구성원들이 널리 이해해주고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저출산위 부위원장 "육아휴직 급여 재설계…양육·주거에 주력"▶ "월 100억원대 손실" 의료사태로 입원환자 36% 급감, 무슨 일?▶ '한도 200%까지 대출'…전세사기 금융권 무분별 대출 책임론▶ "20만원 쓰면 포인트 무제한 적립" 카카오페이머니, 언제부터?▶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비용 70% 가입자 부담 '부당'…"정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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