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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쓸어담아" 서울·경기·인천 '집중 매수' 싹쓸이 동네 어디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5 21:00:05
조회 9848 추천 6 댓글 100


사진=나남뉴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부동산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공개된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부동산을 취득한 외국인은 160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수는 지난 2월 1224명, 3월 1345명에 이어 3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늘어나던 외국인의 숫자는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2023년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매수인 172만 2248명 가운데 0.91%인 1만 5614명이 외국인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외국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진=KBS뉴스


그렇다면 외국인이 택한 국내 부동산 수요 지역은 어디였을까?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서울 강남, 제주를 제외하고도 외국인들은 경기도에서 활발한 부동산 매매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외국 기업과 근로자 유치에 적극적인 경기 화성, 용인 등에서 빈번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외국인 매매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경기도로, 2456명이 계약했다. 이어 인천(723명), 서울(653명), 충남(540명) 순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원화 가치도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중에서는 부천, 시흥 등 외국인 근로자 수가 많은 동네뿐 아니라, 삼성전자 캠퍼스가 위치한 평택, 화성에서도 외국인 매수가 늘어났다. 지난달 평택, 화성에서 부동산을 매매한 외국인은 각각 200명, 268명으로 눈에 띌 만큼의 숫자로 집계됐다. 

외국인 집주인도 20% 늘어나


사진=KBS뉴스


특히 평택은 2021년 478명, 지난해 558명을 기록하며 외국인 투자자의 인기를 얻었다.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로 유명한 용인 처인구도 외국인이 181건을 매매하면서 2년 연속 상승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이에 관해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과거 금융위기 때도 외국인들은 저점에서 매수하기 위해 투자를 많이 했다"라며 "현재 외국계 기업이 다수 입주하고 있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수도권 외곽 지역이 좋은 투자처로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외국인 부동산 매매가 늘어나자 집주인이 외국인인 사례도 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임대인 현황' 자료를 참고하면 지난달 외국인 임대인이 맺은 임대차 계약은 15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1318건보다 20%가량 증가한 수치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아무래도 외국인은 자국에서보다 대출에서 더 자유롭다"라며 "특히 최근까지 중국은 다주택 규제가 심해서 한국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측면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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