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발야구가 안되니 답이 없다
연패를 끊어줄 강한 선발이 없다. 그나마 요즘 스튜어트가 잘 던져주고 있으나 계속 그럴지는 미지수.
해커 없으니 공백이 너무 큼.
선발이 대부분 6이닝을 못 넘기고 있다는 점도 매우 큰 단점.
이래가지고 가을야구에서 성적 기대해보겠나.
2. 불펜진의 과부하
다른 팀 사정에 비해선 이 팀 불펜은 좋은 편이다.
나름대로 혹사하지 않는답시고 연승기간에 불펜을 아끼려는 노력도 했다.
문제는 선발들임.
이닝소화력 떨어짐 (정수민, 이태양 등 다수) -> 불펜들이 선발이닝 땜빵해야됨 -> 불펜진 과부하
롱 릴리프 이민호의 5선발화(현재 4선발) -> 쓸만한 롱 릴리프가 없음 -> 선발 조기강판 시 필승조, 추격조를 많이 써야함 -> 불펜진 과부하
이게 가장 크게 느껴졌던 게 이번주고, 그 결과 잘해주던 불펜들도 맞을 수밖에 없는 시기가 왔다.
이 문제는 좋은 롱맨을 구하던지, 5선발 체제가 잘 돌아가던지 둘 중 하나는 되야 개선될 듯.
3. 타선의 식물화
그렇게 홈런 뻥뻥 치던 팀이 이번주 홈런 1개에 그침. (테임즈)
타점을 쓸어먹던 중심타선 나테이박이 동반 부진. 이번주는 유독 득점권 타율이 미미함.
이건 중심타선만 하는 소린 아니지만, 팀 전체가 잔루가 너무 많다. 오늘도 안타수에 비해 득점이 너무 적어.
이종욱이 다소 부진한 것도 참 야구 안 풀린단 생각이 들었음.
4. 김태군
혹시나 싶어 세부지표를 봤지만 너무 심각한 거 아니냐.
타율 2할1푼대, 출루율 2할7푼대, OPS 5할1푼대... 그래 수비형 포수니 타격 구린 거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따지고 보면 얘는 수비형 포수가 아님. 수비지표 무엇을 봐도 긍정적인 부분이 없다.
장타툴 확실한 강민호나 박동원을 보자.
얘네들이 장타 홈런 잘 깐다고 해서 도루저지가 구린가? 그렇지도 않음. 강민호는 39%, 박동원은 46% 정도의 도루저지율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50경기 이상 선발출전한 포수 중, 김태군보다 도루저지가 구린 포수는 김종민 뿐임. (박동원, 강민호, 이재원, 이지영, 차일목, 김태군, 김종민 순)
블로킹은 못하진 않지만 오늘같은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종종 나오는 걸 보니 잘한다고 말하긴 그렇다.
넌 대체 뭘 잘하는 거니? 근자감으로 가득한 NC다이노스의 주전포수 김태군. 에휴
5. 잇따른 수비실책
이번주 웃기지도 않는 실책들이 많이 보인다.
문제는 이 실책이 나비효과마냥 대량실점의 시발점이 되고있고, 잇단 전염병처럼 팀에 퍼져가며 분위기를 해친다는 거임.
그 어떤 선수라도 실책은 하지만, 이번주 몰아나오는 실책들을 누가 좋게 볼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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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비를 바라는 게 아닌데 ... 이번주 수비는 정말 할 말이 없다.
6. 전천후 백업에서 부진한 후보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지석훈
연승 도중에도 지석훈은 다소 부진했음.
2할2푼대까지 타율을 깎아먹은 데엔 2번 지석훈이 제일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연승과는 별개로, 지석훈은 나올 때마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좋은 유틸리티를 살리지 못하고 있음
작년 지석훈의 끝내기 3번, 백업으로 나올 때마다 잘해주었던 플레이를 다시 보고싶다.
7. 이런 와중에도 긍정적인 부분
클로저 임창민이 아직까지 정말 잘 해주고 있다는 점.
이번주 크게 진 경기가 많아서 많이 쓰진 못했지만, 세부스탯도 좋고 톱급마무리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음.
비록 세이브숫자는 다소 적지만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
김준완은 이번주 내내 기용되면서 높은 출루율을 보여줬다.
타율과 출루율이 1할 이상 차이가 나면 선구안이 매우 좋은 선수라는 말이 있다. 김준완 타율 0.325 / 출루율 0.483 / 장타율 0.386 / OPS 0.869
김준완의 출루율은 선구안이 좋은 선수인 걸 넘어서 비정상적이다.
타석수는 나성범의 절반 수준인 150이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기대되는 타자다. 오늘 에러가 있긴 했지만 수비능력도 탁월하고.
물론 장타율은 낮은 편이나, (박민우 0.390, 손시헌 0.425. 이종욱 0.430) 높은 출루율로 잘 메꿔주고 있음.
도루능력이 뛰어났다면 정말 공포의 타자가 되었을텐데 이 점은 아쉽다. 사람이 리키헨더슨이 아닌 이상 출루율과 도루 모두가 최고일 수는 없음.
8. 승리에 대해 간절해졌으면 좋겠다.
잘 나갈 때와 다르게 무기력하고 의욕없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오늘 KBO 첫 안타를 신고한 김태진을 봤을 것이다. 눈빛이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그렇게 간절해보일 수가 없다.
김준완이 주전자리 못 얻고 가끔 교체로 출전했을 때 간절함이 묻어나왔듯이, NC선수들도 전체적으로 야구를 처음 했던 초심을 떠올려봐야할 시기임.
결론 :
이번주 남는 건 임창민이랑 김준완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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