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평생 자유연애 하면서 한 남자에게만 구애받지 않는 삶을 선택한 건 여자쪽(비처녀)이다.

아무도 이 자유연애를 그녀들에게 강요한 적이 없다.

반면 결혼은 한 남자만을 평생 사랑해야 하는 일종의 구속이다.

구속을 받게 되면 자유로울 수 없고, 그렇게 자유와 구속은 동시에 공존할 수 없다.

여자는 스스로 평생 결혼하지 못하는 길(여러 남자와 방탕하게 사는 길)을 선택하였다.

여자 스스로 선택한 스스로의 인생인데 이건 이제 남자쪽에서 왈가왈부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뒤늦게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이제와서 한 남자만을 사랑해보겠다고?

한 번 배신한 자가 두 번 배신을 못 할까?

역사적으로 이미 고정간첩들이 제일 먼저 토사구팽 당해 온 일들은 비일비재했다.

양 세력 모두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끊임없이 불신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 것이 이중간첩의 인생이다.

종국에는 양쪽 모두에게 버려지는 것도 이 박쥐같은 간신배의 인생이다.

사실 그녀들의 박쥐 같은 삶은 매우 행복하다.

평생 한 남자에게 얽히지 않고 자유로이 연애를 할 수 있다.

오늘은 이 남자에게 붙었다가, 내일은 저 남자에게 붙었다가.

쥐가 되기도 했다가 새가 되기도 했다가.

스스로 모든 이에게 불신을 받는 인생을 선택한 그녀들을 이제는 놓아주자.

그녀들은 결혼의 기회를 자신의 처녀성과 함께 버렸을 뿐이다.

주식 이야기:

상장폐지 후 휴지조각이 된 내 주식의 가치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 누구도 대신 보상해주지 않는다.

일평생 내가 선택했던 길을 후회하며 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