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싸다.

대학 졸업 까지 남은 친구 3명 ㅁㅌㅊ? ㅋㅋㅋㅋ

근데 인싸문화의 즐거움의 핵심요소가 무엇이냐?

난 한번도 인싸문화에 즐거움을 느껴본 적이 없음.

물론 아싸리 아싸라서 몇번 경험해본 적도 없지만

직간접적으로 느낄 기회가 있잖냐.

뭐 친구랑 홍대 이런 데서 만나는데 하필 그 때가 축제라든가.

대학 내에도 대동제니 뭐니 이런 거 있다든가.

근데...대체 어떤 부분이 재밌는 거냐.

'즐겁다' 라기보단 뭔가 여러 사람 틈에 껴 있다보니

뭔가 아 이런 기분이구나 싶은 느낌은 있었다.

뭔가 소속감이라 해야 하나.

근데 그 외에는 그 어떤 즐거움도 못 느꼈었다.

축제 때

친구랑 만나도 조금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그냥 우리끼리 '야 ㅋㅋㅋ 술이나 묵으러 가자 ㅋㅋ' 하고 가는 게 끝이었지.

진짜 노는 거 자체는 별거 없고 그냥

'여럿이서' '잘나가는 사람끼리' 논다는 그 사실 자체만이

유일한 즐거움인 거냐?

아니면 내가 아싸라서 수박 겉핥기로만 

알고 있는 거고 실제로는 또 뭔가 재밌는 놀이가 있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