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비만에 모쏠임


집안은 흙수저 중에서도 꽤 바닥


나이는 어느덧 31


도태인생에 한줄기 희망이라고 할만한건 고작 9급충이라는 것 하나뿐.


연애니 결혼이니 하는건 나하곤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게되니 인생이 우울해지더라


그래도 이렇게 삶이 시들어가게 놔둘수는 없다고 생각하던차에 국결이야기를 주워듣게 되고 흘러흘러 주갤까지 옴..


어차피 나는 자연스런 만남은 불가능함. 타협과 이해가 합치되는 만남외에는 사실상 길이 없음


그러면 까놓고말해 이미 몇번인가 연애를 끝마치고 머리위에 비교데이터가 쌓여있는 사람보다는 그런 경험이 적거나 없는 나잇대의 여성과 만나는게 그나마 나같은 사람에게는 나은게 아니겠음?



물론 모든것이 장밋빚으로 빛나보이는 환상따윈 가지고 있지 않음. 언어의 장벽은 절대적이고 문화차이란 것도 분명히 있을거임. 애초에 서로 필요로인한 결혼이라는 전제가 깔리니 애정이란게 '상호간'에 싹트려면 그만한 노력도 해야겠지. 애초부터 위험하고 힘든 길임


자신의 젊음과 미래를 판돈 삼아서 더 좋은 나라 더 좋은 조건을 찾아 외국남자를 만나는 어린 베트남 여자의 전략을 부정할 생각은 없음. 다만 난 이 '결혼사업'에 신의를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가 불안할뿐이지


당분간은 살이나 빼면서 계속 알아보려고 함. 34살까지는 마지노로 잡고 결혼할 생각해야지...





3줄요약

1. 합리적이지만 리스크 있는 '패밀리비즈니스'
2. 비즈니스에서 진실성 있는 관계가 되는것이 핵심
3. 문제는 그 핵심이 성공할때까지 과연 얼마나 많은 인내와 도리를 시험하게 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