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살 노총각 아재인데 난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으려고 결심했어    

수년전 결혼 직전 까지 갔는데
결혼 준비 과정에서 워낙 싸워서
파토 났어 결혼

내가 그당시
서울 중구에 아파트를 갖고있었는데

결혼도 파토 나고
또 결혼준비 과정에서 워낙 싸우다보니
다른 사람이라도 결혼은 할게 못되는거같다란
생각이 팽배해져서

그냥 수년전에
저 아파트 팔았어

그리고
서울 중구에
대출 끼고 그당시 15억짜리 좆만한 건물을 샀지

4층짜리 대지 좆만한 건물인데
1~3층은 세줘서 월세 받고
4층은 내가 혼자 실거주 했지

월세 나오는거에서 대출이자 내도
내 한몸 먹고살 정도는 되서

일 잠깐 쉰다는게
수년이 지난 현재도 어영부영 이렇게 살고있네

항상 일 언젠가는 해야지 하면서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젠 그냥 받아들이려고

내가 글에 수년간이라고 쓰는것도
날짜 감각이 없어져서
오늘이 평일인지 주말인지
지금이 몇월인지 몇년도인지도 헷갈려서
그냥 저렇게 쓰는거

이제 백수에 몸이 적응되어 버렸나봐
인이 베긴거지

다행히 작년에 금리인상 초기에
대출 기간 끝나서
여러 은행 알아본 결과
3.8%에 3년고정으로 해준다는 은행이 있어서

지금도
월세 받아서 대출이자 내고 뭐해도
내가 먹고싶은거하고 취미생활 할정도는 나와

지금 건물 매매가도
최근 이 주위 실거래 평당가 보면
대략 30억대는 되는거같고

30억대 건물주 됐으면
뭐 나름 성공한 인생이지 라고 자위하면서

이제 백수로 사는거에 스트레스 안받고 즐기면서 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