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용의자 경찰 실탄 맞아 사망(종합2보) [연합뉴스 2004-07-16 14:51] 포토 ''경찰 추적중 실탄 발사 1명 사망,과잉 대응조사'' 채석장 산사태 현장 만원짜리 위조지폐 발견 정화조 수거트럭 미용실로 정면 돌진 (대전=연합뉴스) 정윤덕.성혜미 기자 = 최근 전북과 대전.충청지역 대학에서 잇 따라 발생한 현금지급기 내 현금 절도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숨졌다. 16일 오전 10시 36분께 대전시 동구 용운동 H가든 근처에 세워져 있던 58나 573 8호 검정색 매그너스 승용차 운전석에서 20대 남자 1명이 왼쪽 옆구리에 총상을 입 고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남자는 175㎝ 가량의 키에 안경을 쓰고 있었으며 푸른색 체크무늬 남방과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이 남자는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다른 남자 1명과 함께 H가든으로부터 3-4㎞ 떨어진 동구 용운동 주공아파트 인근 동부순환도로 갓길에 승용차를 세워놓고 있다 가 순찰중이던 대전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이모 경사 등 경찰관 2명이 검문을 하자 이에 불응하고 그대로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이에 이 경사 등은 승용차를 향해 곧바로 3.8구경 권총 공포탄 2발과 실탄 5발 을 발사한 뒤 순찰차를 타고 추격에 나섰지만 중간에 놓쳤으며 20분 뒤 `H가든에 흉 기에 찔린 사망자가 있다'는 119측의 통보를 받고 현장을 확인, 용의차량과 숨진 남 자를 발견했다. 용의차량은 지난 14일 새벽 충남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공주영상정보대학에서 발생한 현금지급기 절도미수사건에 사용된 차량으로 지목돼 수배됐고 지난 12일 전 북 익산의 한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이 차량은 왼쪽 뒷바퀴가 펑크나고 오른쪽 뒷문과 트렁크 사이에 탄 흔이 있는 상태였다. 또 승용차 안에서 무전기 2개와 빨간색 모자 1개,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 등 도 발견됐다. 승용차 조수석에 함께 타고 있던 남자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으며 이 남자는 1 80㎝ 가량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검정색 야구모자와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회 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 경찰은 이 남자가 도주한 야산에 전경 6개 중대를 투입, 수색작업을 펼치고 예 상 도주로 등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숨진 남자의 인적사항과 정확한 사인 등을 파악중이다. 한편 지난 2월 19일 전북 군산시 호원대에 설치된 현금지급기에서 470만원이 털 린 것을 시작으로 올 들어 지금까지 전북과 대전.충청지역 9개 대학 현금지급기에서 5천400여만원이 도난당했다.(사진.그래픽 있음) cobra@yna.co.kr 오랫만에 속시원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