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울산지역 일부 노래방에서 '집단 즉석 성매매'가 이뤄지는 등 노래방이 성매매의 온상이 되고 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14일 노래방에서 집단 즉석 성매매 등 음란 행위를 알선한 혐의 (성매매 알선)로 D노래방 업주 이모(43), A노래방 업주 권모(36)씨 등 노래방 업주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 노래방에서 성매매를 하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성매매)로 김모(35.여), 전모(37.여)씨 등 속칭 '삐삐걸' 4명을 입건하고 노래방 4곳에서 업주들이 갖고 있던 1천여명의 삐삐걸 명단과 특징이 적힌 장부 4권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노래방 업주는 성매매 등 퇴폐행위가 가능한 '치마 삐삐걸'을 손님들에게 불러주는 대신 맥주 1박스에 15만원씩 받고 불법 영업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삐삐걸들은 손님들이 10만원에서 15만원씩의 화대를 주면 즉석에서 2대 2에서 5대 5씩 집단 성관계를 갖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이들 삐삐걸은 3만원씩을 받으면 나체쇼를 하고 5만원씩을 받으면 비교적 가벼운 음란행위를 하는 등 화대 액수에 따라 음란 행위의 강도를 조절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업주들은 대부분 시간당 2만원에 바지를 입고 건전하게 놀고만 가는 '바지 삐삐걸'과 치마를 입고 시간당 3만원에 음란행위까지 가능한 '치마 삐삐걸' 등 삐삐걸을 분류한 장부도 관리해 왔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 행위가 노래방에서 즉석으로 이뤄지는 등 점점 은밀해지고 있다"며 "성매매를 뿌리뽑을 때까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 =========================================== 성매매 단속하니까 이제 슬슬 부작용이 나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