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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나처럼 안됐으면 좋겠다.(장문)

ㅇㅇ(1.241) 2023.04.05 13:25:04
조회 212 추천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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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창시절 심한 왕따였다.



근데 나는 그런 왕따와 다르게 확실한 꿈이 하나 있었다.


왕따 당해서 생긴건지 아니면 내가 크면서 생각이 바뀐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지금같이 이렇게 찌질한 인생에서 벗어나


그 누구보다 부럽지 않게 잘나가고 싶었고 그런 멋진 인생을 살아보고 싶었다.(일진놀이x)


인생 나로서는 한 번뿐이라고 생각했고 한 번뿐인 인생 가치 있고 당당하게 살아보고 싶었어


내가 주제를 몰랐던건지 아니면 세상이 가혹한건지는 모르겠다 신만 알겠지


나는 그런 내 목표와는 다르게 계속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왕따와 괴롭힘은 더 심해졌고 고등학생 때는 진지하게 자퇴까지 생각했었어


왕따여도 친구는 몇있었지만 과연 그들이 나한테 진심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학교에서 무시 받는 타입에 속한 아이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자격지심이랑 열등감은 더 심해졌고 그렇게 사람이 본인도 모르게 망가지기 시작한 거 같다.


결국 나는 모든 인간관계를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지금 그때로 돌아가면 하지 않을 행동이지만


그렇게 진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학교를 졸업한 나는 성인 이후에


주변에 잘못된 관계를 확실히 정리하기로 했지 


근데 돌아보니 진짜 친구는 한 명 없는 거 같더라 


그렇게 결국 혼자가 됐다. 


대학교 가서는 사람이 무서워서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 동기 애들은 나를 신기하게 쳐다 봤으며 뒤에서 내 욕까지 하는 애가 있다고 들었어


나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 상태로 학교를 1년을 어떻게 다녔는지 미스테리하네 


그렇게 대학교도 1년만에 관둔다. 어차피 지잡이여서 미련 없었고 아싸여서 다닐 이유도 전혀 없었지


그러니 진짜 세상 혼자 남더라 


사람이 왜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지 그때 느꼈어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지 외로움에 둔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고


혼자 있는 거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진짜 혼자 남으니 그렇게 힘들수가 없더라 사람이 심리적으로 망가지기 시작하니


진짜 의사들 말대로 신체화 증상이라고 몸에도 병이 생기더라 


내 생각과 현실은 다르다는 걸 너무 뒤늦게서야 깨달은 거지 이때는 돌아갈 수도 없었다.


혼자가 될 거 예상했지만 진짜 그렇게 혼자가 되니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고


분명 그때가서 어떻게든 해보면 되겠지 라는 나의 계획은 그냥 허황된 생각에 불과했지.


짦은 시간안에 외톨이에서 벗어나 다시 사람들과 어울리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이미 망가질때로 망가진 나는 그렇게 되는데 실패했어


그렇게 하나둘씩 20대가 지나가더라 20,21,22,23~쭉 그렇게 혼자서 


20대를 그렇게 보내시 시작한거지 이쯤되면 이미 정신병도 있었을거다.


중간에 알바도 해보고 사람도 만나려 해보고 집도 나가보고 등등 했지만


첫단추부터 잘못 궸는지 뭘해도 안되더라 


그냥 너무 우울하고 억울하고 괴롭더라고 


학교 다닐때 무시와 치욕 당했던 기억


남들 추억 쌓고 그렇게 인생을 즐길때 혼자였던 기억


지금도 생각나는 날 괴롭히던 아이들 


짝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말 조차 못 걸던 내 자신


키작고 못생긴 남자


모태솔로 


군대에서 선임들한테 모욕 당했던 기억


일병때 간부한테 패드립 먹은 기억


지잡대 


찐따


이게 내 인생에 전부였다. 


나는 도대체 뭘까 무엇을 위해 살아왔고 어떻게 버텼는지도 모르겠다.


난 뭘까 진짜 내 인생은? 


내가 지금 가장 후회하는게 뭔지 알아?


20대때 연애 못한거?


추억 없는거? 


이렇게 못나게 태어난거? 


공부 안한거? 


아니 


바로 용기 있게 학교를 그만두지 않은거 


친구라는 존재를 우습게 여기던거 


나는 혼자서 살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던거


이것들이 진짜 제일 후회하는 거야 


너희들은 진짜 나 처럼 살지 않았으면 한다. 


이렇게 잘못 살아 놓고 내 인생 털어놓으면서 남한테 훈수 두는데 정말 못할 짓인 거 알지만


그냥 제발 누군가라도 나 같은 길은 걷지 않았으면 한다.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다들 잘지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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