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백수 한탄) 정신을 차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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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백수 한탄) 정신을 차리고 싶다.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3.04.27 20:05:29

조회 117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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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무직백수고졸이다.

정신을 차리고싶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뭔가 항상 중요한것을 놓치고 사는듯한 느낌이었어

그게 뭔지 나는 모르고있던건가

아니면 알고서도 외면했던것인가

그것조차 모르겠어

생각하기도 귀찮다.

뭔가 늪에 빠졌다는건 확실히 알겠는데

그게 언제부터였는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흐릿해.

대체 언제였고 난 왜 이지경까지 온거지?

요즘엔 뭔 생각을 하려해도

뇌에 뭔가가 가로막힌것처럼 뿌옇다.

그럼 난 또다시 내가 잘하는걸해

늦게까지 유튜브보고 게임이나하고 애니보다가

잘타이밍놓쳐서 다음날 점심지나고 일어나고

머리아픈채로 하루가시작되면

이미 남들은 퇴근하고 올시간인

그런 전혀 즐겁지않은 쓰레기같은 일탈이 계속된다.

밤에 못자는 이유는 간단해

내일이 기대가 안된다.

잠에들기전에 그 여러생각들을 견딜수가없어서

뭐든지간에 게임이나 디시같은거하면서

졸려뒤질때까지 반복한다

그럼 생체리듬은 씹창나있고 다음날도 똑같애

정신을 차리고싶은데

쓸데없는거에 너무 정신을 쏟았던탓인가

정신력이 고갈된것같아

내일은 뭘 해야하지?

뭘 하는게 의미가있나? 이제와서??

그런 좆같은 생각때문에

계속계속 그자리 그대로다

씨발 게임도 재미없어이젠

유튜브 도 재미없어 재미없다고

재미없는데 계속 디시 새로고침이나하고있고

계속 게임이나한다고 씨발 재미없다고 사실

아무래도 내 안에는 어떤 괴물이 살고있는게 틀림없다.

그새끼 정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나를 끌어당기고있어

나는 매번 그 괴물새끼한테 져왔고

그래서 현실에서 도망가고 매번 모든걸 회피해왔지

그게 어떤 결과를 가져온다는건 난 알고있었어

생각해보면 한번도 몰랐던적이 없었지.

그래 이제 됐다.

그 괴물새끼를 죽이러 가겠다.

더 이상은 이딴식으로 휘둘리기싫다.

이미 괴물새끼가 제멋대로 군게 몇년이다.

더 이상은 됐다고.

좆같은 새끼야 이제 더이상 너한테는 안휘둘려

니가 하라는건 전부 반대로할게

내가 지치는걸 보는게 즐겁지?

그럼 완전히 반대로 살아줄게

내가 주저앉아있는게 너의 활력이지?

그럼 절대로 주저앉아있지 않을게.

이 씨발 새끼야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제멋대로 했으면 됐잖아.

이제는 사양이다

좆같은 괴물새끼야.

오늘이 너와의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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