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르신들이 온실속의 화초와 야생에서 온갖 풍파를 견뎌낸 억센 화초를 비교하곤 하는데

(TV프로그램 지니어스에서도 나왔던걸로 기억하고)

그런걸 볼때마다 내가 느끼기엔

아니 온실속 화초는 그래도 온갖 관리받으면서 그래도 잘살다 가는 애들이고

야생에서 온갖 풍파 견뎌서 억세고 강한 화초? 

그래 물론 견뎌낸 애들은 온실속 화초애들보다 훨씬 배로 나을 수 있어 거기에 동감해

근데? 걔네가 생존한 비율이 온실속 화초애들 보다 많냐?

아니거든 야생에 있다 뒤져버리거나 말라비틀어진 화초들이 훨씬 많거든

걔네들 존재는 언급도 안되고 살아남은 애들만 가지고 비교하니까 이해가 안가는거임

막 기사같은거 청년들 요즘 일 안하고 집에서 논다 이런 기사 뜰때마다 댓글란에 보면

어르신 틀딱 같은 분들이 요새 젊은애들은 어렵고 힘든일 안하려 한다 어쩌고 적어놨어 꼭

아니 그러면 본인들은 힘든일 하고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 자랐냐?

꼭 그런건 아니거든 

자기들은 1~2년 바짝 회사에서 일하면 집 살수있었던 시대에 살았어놓고

더 나은 환경에서 희망품고 살았어놓고 지금 이렇게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젊은애들한테는

3D 직업 안한다고 나무라는 모양새가 이게 맞냐 이거지

난 그냥 온실속화초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본인이 욕심이 많고 얻으려는게 많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