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것도 안 했어요
10년 백수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용기가 안 났어요

운 좋게 워라벨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높은 초봉을 받으며
생활이 안정해지니 시간도 많이 남겠다 알바나 해볼까 싶어서

퇴근 후에는 알바를 해요.
한달에 100정도 벌어갑니다 오후6시부터 10시까지!

회사에 출근하면 딱히 할 거 없는 날이 많기도 하고

시간이 되게 여유 있어서 회사에서는 인터넷으로 돈 벌 수 있는 걸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시간 정도 투자해요.

그렇게 저는 쓰리잡을 뛰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버는 월급에 비하면 나머지 일들이 소소한 금액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적어도 1년이면 1500-1800정도의 부수입이 생기더라구요.

마땅히 친구도 연인도 없으니 시간은 넘쳐나고 심심한데

이렇게 시간 떼우면서 돈도 벌 수 있으니 너무 만족스러워요.

인터넷수입은 작지만 대신 제 사업으로 키울 수 있는 조건이라

돈 벌이는 적어도 미래를 위해서 하구요.

알바는 저의 지루한 시간을 보내며 백수 생활 할 때 진 빚 1200정도를 갚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줬어요. 1년만 알바하면 빚은 다 갚겠네요!

나머지 월급은 제 생활비와 사치를 위해 모으고 있어요.

사실 집이 밥 먹고 살 정도로는 살아서 집이나 차는 제 돈 모아서 사고 싶은 생각도 없을 뿐더러

결혼 생각이 전혀 없어서 그저 제가 이번 생 즐기면서 살 수 있고 행복을 위해 즐길 돈을 버는 것 뿐이에요.

씁쓸하지만 남은 돈으로 중고 요트하나 사서 자가수리 할 수 있는 기술과 생필품을 넉넉하게 구매하고 자급자족하며 바다에서 살아가는게 꿈이에요.

외롭고 힘들겠지만 50이 다 되어갈 때는 제가 즐길 취미도 딱히 없을 것 같아서 떠날려구요.

그렇게 바다에서 흐르는대로 살다가 죽는 게 제 꿈입니다.

누구에게도 피해 주지 않고 제가 만족하며 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다들 바라는 게 있을텐데 조금만 기준을 낮추던지 조금만 해보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다 그 바라던 꿈을 이룰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다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