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2주 겨우지난 신입인데 일하다가 발에 상처났는지 어땠는지 몰라도 연조직염(봉와직염)에 덜컥 걸림.

그래서 어제오늘 쉰다고 공장에 말했단 말이야. 근데 어제 병원가고 오늘도 병원갔는데 상태보니 4-5일은 걸으면 안되고 통원치료 계속 받아야 된다고 함.

공장 특성상 진짜 많이 걷거든? 하루 2만보에서 3반보정도 걸음. 근데 그럼 세균 번식이 심해져서 다른데까지 더 퍼진다고 함... 그러니까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태임

근데 신입이 그것도 다른사람 추천으로 들어온 낙하산 새끼가 이렇게 쉬면 그냥 그만두는게 나을까?

부모님한테 전화했는데 그만두란 소리 절대안함 계약금 걸고 원룸구해서 타지에 일하러 온지 한달도 안되서 그만두면 다른사람들한테 부끄러우니까...도 있는데 아버지 친구분 쪽이 넣어준건데 

넣어준건 고마운데 

1. 1년차까지는 무조건 아웃소싱 소속임

2. 하필 넣어준데가 오퍼레이터인데 6개월동안 3명이 추노한 노답라인임

3. 주마다 라인장이 바뀌며 한명은 좆소기업 마인드로 다른라인의 일이 밀리면 내가 하던 일도 그만두게하고 그 라인의 일에 잡부로 씀

4. 한명이 알아야하고 배워야하는게 너무 많음

그래서 난 일단 불만이 많은 편임. 그래도 2주 지나고 그럭저럭 조금씩 어느정도 배웠단 말이야.

오늘까지만 쉰다고 했는데 봉와직염은 내일도 모레도 치료않하고 걸으면 아픈게 낫지가 않는다고 함. 심해지면 입원을 해야하기때문에 걷기를 하지말고 푹 쉬어라고 말함

그럼 이번주 통째로 쉬어야하는데 이런 신입새끼를 누가 좋아해줄까?

나도 나중에 추노 한다쳐도 한달은 채우고 추노하고싶어서 참고싶은데 상황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말해야할까? 형님 누나들 제발 조언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