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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게 올려보는 드리머 해석글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0.10.10 23:12:45

조회 2898 추천 50 댓글 10

벽에 닿은 그림자

해가 뜬 줄 모르고

꿈을 꾸던 아이는

달이 떠난 자리에

그 별이 빛나지 않아

Cried and crying

꿈을 꾸던 아이는 어린 날의 자신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적 배경이 밤인데

가사 속 배경은 해가 떠서

달빛에 비춰 벽에 닿아 있던 그림자도

사라지고 밤을 비추던 달이 떠난 그 자리에

이젠 별이 빛나지 않는다고 표현하고 있어

난 이부분이 어린 날의 자신이

바라고 그리던 이상과는

다른 현실 속에서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게 된 상황을

비유한 가사같다고 해석했는데

어린 나이에 데뷔해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받으면서

아티스트로써 자신이

바라고 그려왔던 방향과는 다른,

하고싶은 것 보다는 해야하는 것들이 더 많았을거고

꿈을 꾸던 어린 아이가

꿈을 꿀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하며

별(자신)이 빛나지 않는다고 표현한게 아닐까 싶더라고

＂그 작은 슬픔들이

소중한 거란다＂ 했던

that's you

여기서 you는 자신에게 힘이 되어주는 누군가

그게 팬들일 수도 있고 특정 인물일 수도 있지만

나는 지금의 자신이 어린 날 그 꿈을 꾸던 아이에게 해주는

이야기 같다고 느껴지더라

겪지 않아도 될 많은 일들과

힘든 시간들을

무던히 견뎌야 했던 경험들이

자신을 더 단단하게 해주고

그런 슬픔들 조차 소중하다고

I know once you told me,

어린 날에 멈춘

너는 더 아름답다고

I know what you told me,

나는 지금 이대로

이 세상의 단 한 조각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꿈을 꾸던 그때와 같이 바라고 원하는 무언가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

그리고 나는 지금 이대로 이 세상의 의미있는 단 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The dream keeps going on

I dream

어린 날의 꿈은 계속되고 나는 또 꿈을 꾸겠다고 말해

이젠 달이 꺼져도

내 노랜 멈추지 않아

하얀 밤을 채우지

꼭 내가 불러야 하는

그런 노래가 있어

To Sing it out

아마도 어린 날 꾸던 꿈과 연장선상에 있을

지금 박효신이 바라는 꿈

자신의 음악이 듣는 사람들에게

하루를 버티는 에너지가 되고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어 주는 것

꼭 내가 불러야하는 노래가 있고

그 노래는 멈추지 않는다고..

그리고

달이 꺼져도

보이지 않을 뿐 그 자리에서

여전히 자신을 태워 빛을 내고 있을 별(자신)이 있기 때문에

슬프거나 외로운 까만 밤이 아닌 하얀밤을 가득 채운다고

＂그 작은 이유들이

너를 만든 거란다＂ 했던

That's you

연인에서 너의 그 슬픔과 기나긴 외로움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가 세상을 바꿔갈 빛이라고

말한 것 처럼 그 작은 이유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것이고

I know once you told me,

어린 날에 멈춘

너-는 더 아름답다고

I know what you told me,

나는 지금 이대로

난 나일 거라고 Oh

난 아름답다고

I know what you told me,

나는 지금 이대로

어린 날의 자신이 바라던 모습 그대로를

닮아있는 지금의 나는

지금 이대로 아름답고

앞으로도 난 나일거라고 말해주는게

한결같이 진정성있고

따듯한 방향성이 있는 박효신의 감성이

예전부터 자신이 그려왔던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어

그리고

멜뮤 수상소감 말 할 때

"무대에 서고 노래를 불러야 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라고 했던것 처럼

본인의 음악이 가진 영향력을 다행히도 잘 알고 있는것 같아

너무 감사한 마지막 가사

이 세상의 난 난 이미 누군가의 별(자신)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일지 모르지만

I am a dreamer 라는

7집의 큰 주제처럼

The Dreamer 는

자신의 음악이 듣는 사람에게 안식이 되길 바라는

박효신이라는 아티스트의 꿈을 자서적으로

표현한 가사 같아서

팬으로써 감사하고 앞으로도

단단한 그의 꿈을 함께 응원하려고

부끄럽지만 이런 의미로 해석해도

너무 멋진 곡이고 참 닮고싶은 사람이라 적어봤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고정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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