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해가 이렇게 노란 줄 처음 알았습니다.
어제까지 마감이 하나 있었는데 다녀와서는 무리일 것 같아 밤새 작업을 하고
정말 꼭 한시간만 눈 붙이고 KTX에 몸을 실었어요, 경수 토닥토닥횽과 함께.
간만의 서울행(정확히는 일산입니다만 경산촌년에게 수도권은 다 서울)이라
가슴이 두근두근. 그리고 수면 부족으로 뇌가 두근두근.
그러나 두근 거릴 새도 없이,
작업 모드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사진 속, 흡사 신의 손처럼 움직이는 화려한 손꾸락은 토닥횽 손꾸락)
원래 이벵 날짜는 토요일(24일)이었는데
갑자기 촬영 스케줄이 바뀌는 바람에 하루 당겨졌거든요.
24시간 당겨졌을 뿐인데 어찌나 시간이 촉박한지!
포장도 덜 한 상태에다 간식 메뉴도 제대로 정하지 못 한 상태였답니다.
이러다, 엎어지는 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감이 저를 덮쳤습니다.
편애쟁이일 뿐만 아니라 소심쟁이이기도 한 편애라서,
사서 고민을 죽도록 했더랬지요 ㅋㅋㅋㅋㅋ
무사히 서울역 도착, 누렁댁과 랑데뷰한 후 그리고 일산으로 go!
먼저 일산 코스트코에서 장을 봤습니다.
코스트코가 여러모로 제일 적당한데도 불구하고 회원카드 가진 횽이 없어서
토닥횽이 회비를 내고 카드를 만드는 살신성인(!)을 보여주었습니다, 짝짝.
토닥횽의 결단력과 행동력에 도움받은 순간이 어찌나 많은지!
횽의 정말 빛과 소금 ㅠㅠ
장을 다 본뒤 코스트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사는 솔횽을 만났습니다.
어익후........ 쇟의 예상과 달리(...뭘 상상했는가?) 어찌나 하늘하늘 하신지!
아가씨 계통에 약한 저로서는 살짝 두근두근(..응?)
아쉽게도 동행은 못했고,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포장과 짐 싣는 걸 도와주셨어요.
코스트코 푸드 코트에 앉아서 간식 포장했는데,
이거 처음이 부끄럽지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가내 수공업 모드로 들어갔습니다_-_;;;;;
그리고 눈팅횽도 코스트코에서 합류 ♪
자, 최종 멤버 편애 토닥 눈팅 누렁 드림센터로 이동!
이 짐보따리를 여자 셋과 개 한마리가 다 옮겼다는 거~
괴력을 발휘했더랩니다 -_-;
코스트코에서 횽들의 정성을 옹골차게 사용했습니다.
스탭 간식으로는 카프리선, 과일(오렌지 포도 방울토마토), 쿠키, 머핀, 미에로 화이바(이름 맞나열?), 핫도그,
과자 몇 개가 들어간 종이백과 아이스커피 or 아이스티가 제공되었습니다.
정경 간식으로는 샌드위치, 핫도그, 카프리선, 과일, 쿠키, 머핀, 미에로 화이바, 과자, 사탕, 커피가 제공되었습니다.
머핀과 쿠키는 수작업으로 일일이 포장했어요ㅠㅠ 눈팅횽이 밤새 리본을 만들어 오셨답니다, 센스!
저질 체력이 오늘도 120% 발동하셔서
어느 정도 상황이 마무리 되었다 싶을 때 구석에 찌그러져 신발 벗고
발 올리고 있었던 횽들-_-;;;;; (저도 ㅋㅋㅋ)
그때 노크 소리와 함께 경수(민종씨, 민종횽, 민종님 이런 호칭은 낯간지러우니 경수로 표현하겠습니다)가 들어오더군요.
이것이 첫 번째 강림!
오신김에 드라마 얘기 좀 듣고, 인증 싸인을 받았습니다.
촬영 시간보다 일찍 오셔서는 그 여유 시간을 저희에게 할애해주었어요.
어익후. 캐 감동은 이때 써먹는 말이죠?
그리고 이번 이벤트의 하이라이트! 정경 기념품 박스입니다!
쿠션 ♩ 402 때문에 푹 주무시기 힘드셨죠? 이거 베고 숙면 취하세요~ 그리고 정경 베드씬 하나 부탁(...응?);;;;;
손수건 ♩ 정경 지지자들의 마음을 훔친 바로 그 손수건! 드라마 속 나오는 손수건과 같은 상표 비슷한 무늬에요.
소주잔 ♩ 술 먹고 취중 진담 좀 하시라고. 고백요망!
팩소주 ♩ 위와 같음.ㅋㅋ
하트조명 ♩ 정경을 응원하며, 첫 방송 날짜를 새겼습니다. 불이 반짝반짝 예쁘게 들어와요.
가그린 ♩ 언제까지 눈치만 볼텐가!
와인 ♩ 토닥횽의 기부. (토닥횽은 이번 이벤트로 집안 대들보 하나 뽑으셨어요ㅠ)
자일리톨 ♩ 입이 심심할 때 드세요.
캐릭터 머그컵 ♩ 쇟의 미천한 실력으로 캐릭터 좀 그렸습니다 ㅋㅋ
바카스 ♩ 바카스 광고 패러디 기억하시죠?ㅋㅋㅋㅋㅋ
정금이의 인증 샷. 박스를 열자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어머어머, 를 연신 연발. 역시 주는 사람의 즐거움은 이 순간에 만개하죠 :D
정말 친절한 코멘트와 함께 인증 싸인.
어머, 여사님 너무 아름다우셔요 ㅠㅠ
마침 컵 잃어버렸었는데, 잘 됐다고 싱긋 웃으시는데,
쇟 오덕오덕오덕짓 좀 했어요 하앍하앍
정금이는 촬영분이 많아서 쉬는 텀이 짧은데다 대기실이 좁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횽들에게 가열찬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능!
여사님 실물은 여신이었다능.
경수 앞에서 오픈한 기념품 사진.
술이라서 오-래 바라보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초딩커플정경이란 말에 함박 웃음을 지으시며
스킨십 하고 싶은데 안 써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폭소)
선물 하나하나 다 포장하고 택도 달아놓아서 일까요
그 정성에 감복하신 듯, 오래오래 하나하나 들여다 보셨습니다.
세훈이 인증.
작은 간식일 뿐인데, 90도로 몇 번이나 절하며 고맙다고 말하는데 쇟이 다 송구스럽더군요.
알고보니 벌써 아역으로 데뷔한지 10년이나 됐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맑게 웃을 줄 아는 아이라 몹시 사랑스러웠습니다.
어떻게 이리도 가냘픈 몸에서 그런 포스가 뿜어져 나오는지!
쇟이 옆에 살짝 서봤는데 제가 납치범이라도 된 기분이었습니다 -_-; (혹은 소도둑)
극 중 사여사와 달리 따스한 웃음으로 충만 하셨던!
랩규 ♪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시더라구요
유쾌하고 발랄하던 랩규랩규랩규 용두사마 :D
촬영장에서 멍하니 보던 저희에게 수인사도 해주셔서 감격.
지훈이 인증.
종이가방 들고 인증 샷 좀 찍어 달라니까,
협찬 사진 좀 찍어봤는지 종이가방 들고 씩 웃어주더군요.
눈이 초롱초롱해서 놀랐다능.
보조개는 어떡하면 그렇게 깊이 파이냐-_-;;;;;
마지막으로
적극적으로 이벵 도와주신 비머맨님 인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덕분에 이벵 잘 끝났습니다 고마워요 :)
촬영이 늦게 시작하여 저희가 준비한 간식은 새벽 1시 무렵에 풀 수 있었습니다.
전부 감사히 잘 먹겠다며 저희를 향해 고개를 숙이시는데
그 모습에 저희가 되려 송구스럽더군요.
게다가 경수는 촬영 끝나고 한 번 들르고
집에 가기 전에 또 들러서 퇴근 인사까지 해주며
고맙다고 거듭 인사해서 저희를 몸둘바 모르게 만들었습니다.
횽들의 정성을 모아 전달만 했을 뿐인데
저희가 그 인사를 다 받으려니 낯이 뜨거웠어요 ㅠㅠ
횽들의 정성, 저희가 이렇게 최선을 다해 전달했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
자, 마지막까지 천하일색 박정금, 가열차게 달려봅시다 !
덧_ 저 머그컵 공구하면 사시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 분 문의해 오시던데 인원이 되면 공구를 할까 합니다.
문제는 이 컵이 단가가 쎄다는 -_-;
한 개에 12500원인데 택배비는 별도입니다;;;;;;;;
10명 이상되면 조금씩 가격 조율이 가능하다고는 합니다만
열댓명정도로는 크게 조정될 것으로 생각되진 않네요- 염두에 두고 의견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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