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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인성 어쩌고 하는건 진실일까?

ㅇㅇ(114.204) 2022.06.14 21:27:05
조회 590 추천 1 댓글 3

일단 전제는 가난한 경우 혐오나 불리한 처우 대접을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과거에는 그런 류의 정서는 더욱 심했다


50년대 60년대부터 전라도 혐오정서가 있었고 그게 일반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백제시대 까지 끌여들여서 고대 삼국시대를 소환하기 까지 하고


고려시대의 왕건의 훈요 10조 까지


조선시대까지 전라도 혐오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조선시대 까지 사실 진짜 구조적 차별대상은 호남이나 전라도가 아니었다는 것


오히려 평안도 함경도 그쪽이 진짜 차별지역이었다는 것


그래서 독립운동 과정에서 그게 독립운동 진영 내부에서 지금의 대구경북 vs 호남의 대립처럼 정치적으로까지 대립했다는 것


결국 전라도 인성 어쩌고 하는 것은 가난이라는 요소와 인상비평 그리고 일반화의 오류일 뿐이다


특히 대구경북 vs 호남 대결구도하에서 일베들이 전라도 인성 어쩌구하면서 이런 인종주의적 요소로 정치싸움을 몰아가려는 경향이 있었다.


문제는 일단 고려시대 이후로 집성촌을 조사해보면 특정 성씨가 특정 지역에 고정된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남한 지역은 거의 서로 친척이 전 지역에 다 펴져서 살았다. 그래서 김해 김씨 집성촌을 조사해보면 전국 지역에 다 나온다. 이것은 모든 성씨가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조선시대에는 가장 문제된 게 평안도 함경도였다. 특히 평안도가 그랬다. 그래서 조선후기 홍경래의 난이 대표적이다. 사실 남북이 나누어진 진짜 큰 이유중에 하나가 사실은 조선시대 내내 서북민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었다


그리고 전라도가 그런 구조적 차별과 무관하다는 것은 김대중 71년 대선에서 이긴 지역을 보면 답이 나온다


물론 조선족 혐오를 가지고 이야기 해보면 국민들이 조선족이 대통령에 나오면 뽑아주나? 그런데 정치인으로 김대중은 71년 대선에서 득표한 곳을 보면 전라도 혐오 어쩌고 하는 게 그냥 인상비평 수준이지 실체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내가 보기에는 해방이후 여러지역 사람들이 섞이기 시작하면서 생긴 인상비평수준이고 그건 전라도 사람 외에도 다른 지역에도 똑같은 것들이 있었다.


그러다 60년대 산업화가 본격시작하면서 농촌인구들이 대거 도시 특히 수도권으로 들오가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가난한 사람에 대한 인상비평이 시작되었고 그게 호남의 농촌사람들이 수도권 서울 등 도시로 가면서 그렇게 되었다고 본다.


이무튼 71년 대선에서 김대중은 그 당시 야당의 대선후보가 되었을 뿐 아니라 실제 득표에서도 수도권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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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기는 인천이 포함되어 아래 보면 경기에서도 김대중이 근소하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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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이 71년 이런 득표를 얻었음에도 여전히 전라도가 수천년에 걸쳐 차별 받았다니 인성 어쩌고 하면서 그걸 보편화하는 심리는 뭘까? 그냥 믿고 싶은 걸 믿겠다는 발상이 아니겠나?


그리고 지역주의는 71년 대선부터 영호남 차별투표가 생기면서 생기게 된다.


경상도가 71프로 전라도가 64프로


그리고 이렇게 된 배경은 영화 킹메이커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 당시 71년 대선에서 엄창록을 등용한 박정희 진영에서 현재에 자주 쓰이는 바로 그 지역주의 선거를 대대적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2528#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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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임금을 뽑자


4 · 27 대선은 지역주의, 특히 영남 지역주의가 강하게 드러난 선거였다. 박정희는 경북에서 92만 표(박 133만, 김 41만 표), 경남에서 58만 표(박 89만, 김 31만 표)를 이겼는데, 영남 지역 승리는 전체 승리 득표 94만 표보다 56만 표나 많은 것이었다. 반면 김대중은 박정희를 전북에서 23만 표(박 30만, 김 53만 표), 전남에서 40만 표(박 47만, 김 87만 표), 그리고 서울에서 39만 표(박 80만, 김 119만 표)를 이겼다. 박정희는 이미 1967년 대선에서 윤보선에 비해 영남표만 1백36만 표를 앞섰는데, 그것은 전국적으로 박정희가 이긴 116만 표보다 20만 표나 웃도는 것이었다.32)
그러한 영남 몰표는 부정선거와 더불어 박정희가 지역감정을 적극적으로 부추긴 결과였다. 1971년 대선에선 특히 국회의장 이효상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1963년 대선에서도 9월 10일 대구 수성천변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는 지역 분열주의자였다.
"이 고장은 신라 천 년의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고장이지만 이 긍지를 잇는 이 고장의 임금은 여태껏 한 사람도 없었다. 박 후보는 신라 임금의 자랑스러운 후손이다. 이제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 이 고장 사람을 천 년만의 임금으로 모시자."33)
이효상은 1963년 대선에서 재미를 본 수법을 또 써먹은 것이다. 그는 선거 유세 때마다 "경상도 대통령을 뽑지 않으면 우리 영남인은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된다"라고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숱한 망언을 양산해냈다.34) 그 밖에도 공화당 정치인들은 영남 지역 유세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들을 쏟아냈다.


"박 대통령은 경상도 대통령 아이가."
"문둥이가 문둥이 안 찍으면 어쩔끼고."
"경상도 사람 쳐놓고 박 후보 안 찍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라."
"1천만 명에 가까운 경상도가 주동이 되고 단결만 하면 선거에 조금도 질 염려가 없다."
"경상도에서는 쌀밥에 뉘 섞이듯 야당표가 섞여 나오면 곤란하니 여당표 일색으로 통일하자."
"우리 지역이 단합하여 몰표를 밀어주지 않으면 저편에서 쏟아져 나올 상대방의 몰표를 당해낼 수 없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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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김충식,『정치공작사령부 남산의 부장들 1』(동아일보사, 1992), 319-320쪽.
33) 광주매일 정사 5 · 18 특별취재반,『정사(正史) 5 · 18 상(上)』(사회평론, 1995), 27쪽.
34) 김충식,『정치공작사령부 남산의 부장들 1』(동아일보사, 1992), 305쪽.
35) 이상우,『박 정권 18년: 그 권력의 내막』(동아일보사, 1986), 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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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보복이 있을 것이다


공화당과 중앙정보부 요원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그들은 김대중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경상도 전역에 피의 보복이 있을 거라는 인간의 원초적 공포심을 자극하는 터무니없는 발언을 공공연히 하고 다녔다. 아울러 '우리가 똘똘 뭉쳐 몰아주지 않으면 우리는 망한다. 서울이고 경기도고 전라도고 우리 표를 빼낼 곳이 없다. 우리가 몰표를 던짐으로써 우리의 지도자, 조국 근대화의 기수를 건져내야 한다'라고 부추겼다. 그리고 경상도 지역의 공무원들에겐 '김대중이가 만약 정권을 잡으면 모조리 모가지가 날아갈 것'이라고 떠들어댔다. 아울러 공화당원과 경찰, 중앙정보부 요원들은 서울에서 영남 지역으로 내려온 참관인들에게 '이 전라도놈(김대중 후보를 지칭) 앞잡이들아, 모두 꺼져버려라!'라고 스피커를 동원해 대대적으로 협박하고는 공명선거 감시단 참관인들을 모조리 쫓아버리곤 했다. 이 때문에 영남 지역에는 참관인들이 아예 발을 붙일 수가 없었다. 또한 영남 지역 야당 인사들에게는 '이 선거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싸움인데 당신은 왜 전라도놈 앞잡이 노릇을 하고 다니느냐? 정 그렇게 하고 싶으면 이 마을에서 없어져라!' 하면서 여럿이 떼로 몰려와 구타 · 협박하였다. 혹은 술과 밥과 돈으로 매수하여, 투표 당일 야당 참관인으로 참석 못하게끔 했다. 설령 참석한다 해도 그들이 어떠한 선거부정을 저질러도 찍소리 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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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김옥두,『고난의 한길에도 희망은 있다』(인동, 1999), 86-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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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대부터 전라도 혐오 구조적 차별 인성 어쩌고 하는 것은 실제 역사가 아니다


가장 결정적 증거가 오늘날 조선족 혐오에서 보듯이 조선족 출신이 귀화해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때 득표율을 생각해 보자


김대중이 71년 대선에서 얻은 득표율을 보면 수도권이나 충청도 이런 곳에 조직적 구조적 전라도 차별이나 혐오 인성비판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


그냥 사람사는 세상에서 인상비평이나 일반화의 오류 가난한 사람에 대한 불편함 정도의 것일지는 모르겠다.


정작 한국 정치사에 진짜 지역주의 선거의 시작은 71년 대선으로 보는게 정설이다.


그때 엄창록의 괴벨스적 선거기법이 공화당에서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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