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키몬 배틀 팁 그 세번째, 체스이론이다
체스이론이란 포키몬게임이 여러가지 변수 (쫄쫄이,급소잼, 여러가지 부가효과)
그리고 포키몬의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 덕분에 뭔가 변칙적인 게임이란 기분이 들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턴제로 이루어지는 수 싸움으로써, 그 근본과 시스템은 체스와 장기같은 고전적인 턴제 게임과 맥이 같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체스와 같은 게임에 비교해서 본다면 포키몬 게임을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는지가 감이 잡히게 된다
그 이유는 체스와 같은 아날로그 게임은 승리를 향해 이어지는 원리가 눈에 좀더 쉽게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체스에 비유하여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설명해볼까 한다
체스에는 알다시피 여러가지 체스 말이 있다
그리고 포켓몬에는 자기가 선택한 말, 즉 포키몬이 있다.
이 포켓몬을 하나씩 전부 말이라고 생각한다면 생각이 편하다
자 체스이론 첫번째,
1. 상대의 말을 잡아먹는 법
상대의 말을 잡아먹는 법은 대략 세가지가 있다.
1) 상대의 실수를 이용하여 쉽게 말을 먹는다
2)함정을 파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범위에서 기습한다.
3)자신의 말을 내어주고 상대의 말을 먹는다
자 1번과 2번을 먼저 설명하겠다.
이 두가지 방법은 일명 "꽁으로 상대의 말먹기" 이다
자신은 아무런 피해, 혹은 약간의 폰을 내어주는 정도로 상대의 말을 먹어치울 수 있다
(포켓몬으로 따지면 약간의 데미지를 입고 상대의 포키몬을 먹어치우는 것이다)
일단 첫번째 방법은 간단하다. 상대의 실수를 발판삼아 말을 잡아먹으면 된다
잘못 움직인 비숍을 순삭간에 아무 피해없이 먹어치울 수 있다.
포키몬 또한, 멋모르는 상대의 실수를 발판삼아 한마리를 잡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상대가 '초보자'일 경우에 한해서만 유효한 방법이다.
두번째 방법은 함정을 파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통수,
한쪽으로 상대의 시선과 사고를 묶어둔 채, 예상치 못한곳에서 기습을 하는것이다.
포키몬의 경우, 이러한 전술이 있다.
초보자 버전으로는 그냥 대놓고 떡밥을 던진다. 예를들자면 자살새 앞에 괴력몬을 꺼내는거지
상대가 먹이다 구구구! 하고 브버를 내리꽃는다면, 기띠로 버틴뒤 스엣을 날려주는 통수이다.
하지만 너무 눈에 보이는 전술이다 (어딜봐도 수상하니까)
조금 더 체계적인 방법으로는 사묶팬텀, 작델라, 그리고 스카프 파르셀 정도가 있다.
쉽게 예측 못하는 경우이다.
이또한 고수들에게는 쉽게 간파당하거나 대책이 생겨 쉽게 먹히지 않게된다
그럼 마지막 세번째만 남게되는데, 여기서 우리는 크나큰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
그것은 바로 포키몬 배틀에서 가장 중요한,
'공짜는 없다' 이다.
무슨말인가 하면, 서로가 비등한 실력임과 동시에 같은 선상에서 배틀 판도가 이루어진다면,
한쪽이 1번과 같은 병크를 내지 않는 이상, 당연한 이야기지만 상대의 포키몬을 공짜로 잡을 수 없다.
즉 상대 포키몬 하나를 잡기위해선, 자기 또한 한마리를 소모해야하는 '등가교환의 법칙'이다
이것이 포키몬 배틀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중 하나로써 체스이론의 실질적인 존재이유이다.
상대가 바보가 아닌이상 한마리를 쉽게 내주지 않는다. (완전 말려서 한마리를 내줘야 하는 경우는 제외. 비슷한 실력, 상황일시)
이럴때는 서로가 마치 보이지 않는 손처럼, 암묵적 합의를 통해서 한마리를 교환하는 것이다
포키몬보다 좀더 이해하기 쉽게 체스로 예를 들어보자
당연히 퀸과 비숍을 교환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서로 가치가 안맞으니까,
고로 체스에서 초반에 이뤄지는 가장 많은 전략은
바로 서로의 비숍과 나이트를 등가교환 하는 것이다.
예를들자면 한쪽이 비숍을 미끼로 던지면, 상대 비숍이나 나이트가 그것을 먹고 자기도 먹히는 것이다
즉 한쪽이 내가 비숍을 줄테니 그쪽에 있는 나이트랑 교환하자, 혹은 비숍이랑 교환하자
이런식으로 암묵적이 신호를 보낸다.
상대가 싫으면 비숍을 안먹으면 되고
제안에 응하고 싶으면 비숍을 먹고 자기도 먹히면된다
초보들은 아니 공짜로 먹는게 좋지 저게 무슨 의미가 있음??
이런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절대로 자기 말을 공짜로 주고싶어하는 사람은 절대 없으며
공짜를 노리다가는 되려 당하게된다
이 등가교환이 갖는 의의는 매우 큰데,
서로가 부동의 자세로 있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의 전략을 만들기 위해 상대와 말을 하나씩 없애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자신에게 남은 비숍과 나이트에 따라 상대와 차별화되는 전략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것으로 고도의 심리전과 함정을 팔 수 있다.
자 그럼 이 등가교환의 법칙이 포키몬 게임에 있어서 어떻게 중요하진 다음 항목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이론, 체스이론 두번째
2. 체크메이트
내가 더 좋아하는 표현으로는 외통수가 있다.
외통수란 장기에서 잘 쓰이는 표현으로, 수가 말려 이래도 지고 저래도 지는 벼량끝에 몰린 상황이다.
포키몬에서도 놀랍게도 외통수, 즉 체크메이트가 있으며
이 체크메이트를 통해 순식간에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또한 기억 못하지만 자신도 이기고 지면서 수많은 이러한 상황들이 지나갔을 것이다.
이 체크메이트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일단 등가교환의 법칙을 더욱 확실히할 필요가 있다.
등가교환이란, 아까 말했던것처럼 한마리를 잡으려면 한마리를 내줘야 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포키몬이 체스와 다른점이 있다면,
체스는 말이 16개나 되는데 비해
포키몬은 3~6마리 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으로 인해 푸키먼은 말 하나하나에 좀더 묵직한 의미가 담겨있다.
일단 첫번째로, 말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각각의 포켓몬이 체스 말 5개의 비중이 실려있다)
두번째로 말의 능력치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다양하다해서 게임에 있어서 큰 차이는 있지 않고, 같은 나이트인데 상성이 조금 다르거나 체력이 많다거나 장단점이 부여되었다고 이해하면 좋다
자 이제 그럼 등가교환이 어떻게 체크메이트를 만들어내는지를 살펴보자
1팀: A B C 2팀: a b c 로 예를 들겠다
A는 ab를 잡는다. 그러나 c에 쥐약이다
B C 와 a b c 는 뭐 비슷비슷한 상성이다. 즉 등가교환이 가능하다
이러면 1팀이 머릿속에 짜야될 전략은 바로,
상대의 c를 잡아낸 뒤 A를 이용하여 체크메이트를 치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B C 중 하나를 이용해서 상대의 c와 등가교환을 이루어내면 된다.
만약 상대가 A의 위험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다면, 또한 c가 무조건 있어야 이길 수 있다는 점 또한 망각하고 있었다면
별 생각없이 B 혹은 C가 던져놓은 미끼를 물고 등가교한 될 것이다.
(체스와 마찬가지로 등가교환은 주변의 폰을 소모한다. 폰은 포켓몬에서 약간의 체력을 의미. 즉 한마리가 잡히고 나머지 한마리도 조금 데미지를 입거나 등등. 물론 폰은 적게 먹힐수록 좋다.)
1팀의 실력이 뛰어나다면 B 혹은 C 한마리를 가지고 큰 피해없이 c와 등가교환을 이루어낼 것이다.
하지만 자기가 함정을 파고 있는 경우일 땐, 자기가 조금 손해를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B를 먹이로 던지고, c가 빼지않고 어느정도 피해를 입고 B가 잡힌다. 그리고 C를 꺼내서 뭐 한대 더 맞더라도 c를 잡아낸다
암튼 이렇게 c를 등가교환 해내는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A를 가지고 나머지 ab를 완봉하여 체크메이트를 지를 수 있다.
가령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이렇다
나한테 럭키가 있다
상대는 특수몬2마리 물리몬 1마리가 있다
그럼 은근슬쩍 자기 포켓몬 하나랑 물리몬 하나를 등가교환한다
상대가 별 생각없이 이에 응하면 내 포켓몬 하나를 희생해서 상대 물리몬을 잡아낼 수 있다.
그럼 럭키를 꺼내서 상대에게 외통수를 지를 수 있다. 특수몬으로 절대 못 뚫기 때문
이 등가교환을 쉽게 설명하면, 상대 포켓몬 3마리를 파악한 뒤, (혹은 파악 안하고도 어떻게 할 수도 있겠다만)
서로가 한마리씩을 지우는 작업이다.
위의 럭키의 경우는 서로의 실력차가 큰 예시이다 (럭키가 op몬인건 둘째치고)
왜냐하면 바보가 아닌이상 펔키를 보고나서 물리몬을 등가교환 하는 사람은 없기때문
보통의 경우엔 서로 자신에게 유리한 포키몬을 내주려 하지 않는다
그렇게 서로 계속 포키몬 돌려막기를 하면서 적당한 타이밍에 서로 자기가 유리하다 싶을때 타협하여 한마리씩을 지우는 작업을 하는것이다
그렇게 하나씩 지우면서 자신이 유리한 포켓몬을 남기는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며,
이것이 체크메이트 이론이다
체스이론에 좀더 중요한게 하나더 있는데 피곤해서인지 통 생각이 안난다
아무튼 이번 배틀 팁을 세줄 요약하며 끝내보고자 한다
1. 서로의 포켓몬을 하나씩 등가교환한다
2. 최대한 이 승부에서 유리한 포켓몬만 남도록 함정을 파거나 해서 체크메이트를 친다
3. 물론 상대랑 실력차가 매우 크게 나면 상대가 실수할때마다 공짜로 말을 먹는것이 가장 편하다
이것이 체스이론의 핵심들이다
상대가 랭업을 하든, 무슨 이상한 수를 쓰든간에 결국 이것은 턴제 게임이기에
결국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전부 이러한 체스판같은 형국을 보인다
이점을 잘 살려서 게임을 승리로 잘 이끌어봤으면 좋겠다
체스이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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