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본에서 직장생활 그동안 해오면서 느낀거지만
질문하는걸 굉장히 싫어들 하시고 금기시 하더군요

질문을 하면 굉장히 아니꼽게 생각들 하시고
그건 안좋은 버릇이다, 질문하지 말아라, 하시던데

뭐 이유라고 말씀해주시는거 들어보면
'생각을 하고 노력을 하면 질문이 나올 리가 없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생각을 안하고 노력을 안한다는 증거'
이런 납득이 안가는 이야기를 해주시던데

집에서 여친이랑 수다떨다가 직장얘기 하면서
어째서인지 질문하면 다들 싫어하더라, 했더니
여친이 어째서 질문하면 안되는지를 설명해주더군요

일단, 질문이라는건 질문받는 상대가 시간을 할애하게 하는것이고
상대의 시간을 빼앗는 것과도 같으며, 상대에게 이득이 없습니다

즉, 어떤 멍청한 녀석이 내 업무를 방해를 하네?
내가 저녀석 때문에 업무하는 시간을 빼앗겼네?
업무시간이 모자르니 잔업을 해야하네?
어? 이거 완전 민폐 아니야?

이런 사고방식의 흐름이라고 설명을 해주더군요

그러면서 이게 일본에서 말하는 '민폐'라면서
제가 외국인이라 그 문화를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라더군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너네 직장동료들 입장에서
니가 몰라서 작업이 늦어지던 말던 무슨 상관이겠냐

알아서 혼자서 해결하는게 당연한거고
모르면 회사 그만두던가 때려치던가 연봉삭감되면 되는거라고

그러니 혹시나 어디 가게되거든 질문은 자제하라더군요
네 주변의 동료들은 '일하는 사람'일뿐 '고객님'이 아니라더군요

음.. 듣고보니 이해가 되던데 앞으로 질문은 자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