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본 성우로는 미츠이시 고토노...연기도 잘하지만 목소리가 진짜 특이해서 내가  일본 성우들 중 유일하게 목소리만 듣고도 '아, 저사람!' 하고 구별할 정도의 성우이지. 더빙판 좋아라 하는 나도 만약 느와르나 엑셀 사가를 더빙판으로 본다면...글쎄? 물론 더빙판이던 일본판이던 먼저 본 작품에 익숙해져서 나중에 본게 어색해지기 마련이지만 미츠이시는 그 독특한(약간 비음이 섞인듯한) 음색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 물론 일본판 먼저 보고도 더빙판이 더 귀에 자연스러운 경우도 있었지. 바람의 검심같은건  켄신 성우가 여자인게 너무 티가 나서 뷁이었고 사이토 성우는 평범하고 밋밋한 목소리였지만 더빙판에선 구자형씨와 김환진씨가 잘해줬지. 특히 김환진씨의 그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사이토를 악역이라하긴 너무 무리가 있지만) 목소리는 최고! 그리고 역시 한국 성우로는 고 장정진씨...달려나 하니에서의 홍두깨 선생님의 목소리를 대신할 성우는 한국이 아니라 전 세계를 다 뒤져도 없을껄.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테고 KBS ㅅㅂ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