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란마 1/2이 비디오로 처음 국내에 선보였을 때 다음 편 비디오가 언제 출시되나 하루하루를 기다리던 낙으로 살던 때가 있었는데 (그 정도로 성우 더빙이 좋았다는 얘기) 물론 중복 성우도 많긴 했지만 강수진의 우유부단한 듯한 연기는 이누야사에서도 그대로 녹아날 정도로 인상깊었고 최덕희의 여란마 연기는 당연 일품! 정미숙의 샴푸 연기도 끝장이었는데! (두나의 경우는 체포하겠어의 노한나가 바로 떠오르긴 하지만 암튼) 세나의 뭔가 딱딱한 듯 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듯한 서혜정의 보이스 연기도 나름대로 개성있었고 백순철의 료가 보이스는 아직도 잊지 못할 정도! (그러고보니 세인트세야에서도 이 보이스 들은 것 같기도) 김환진의 강동수, 묘가 보이스는 정말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 (이누야사의 벼룩 영감역에 김환진이 된 것도 이 묘가 보이스 때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싱크로 500%) 고 장정진의 남궁민 연기는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캐릭터 소화가 환상! 강구한의 주진창 연기도 물론이고! (그러고보니 몬스터의 룽게 보이스가 어디서 많이 들었다 했더니만 허걱!) 설마 우경, 주하나, 흑장미 셋을 유지영 한 분이서 다 소화할 줄은 몰랐...........OoO; 그런데 비디오로 한참 나오는가 싶다가 중간에 흐지부지한 건 왜 그런 건지? ㅠ.ㅠ 일본에 나온 TV판 전부 다 다시 더빙해서 투니버스나 챔프에서 제대로 방영하면 안 되나? 그러고 보니 챔프는 유유백서, 루미코극장은 다 해 주면서 란마 같은 건 왜 제대로 안 해 주는지 너무 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