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입구에 총포상이 있길래 따고 들어갔더니 9mm 갓총 Cx4 스톰이 보인다.

바로 입수해서 실전 테스트.

역시 총은 좋은 대화 수단이다.

미고를 쏴죽인거까진 좋은데,

소음때문에 그림 하울러 무리가 찾아와버렸다.

다행히 이계체와 싸우고있긴한데, 9mm 탄이 부족하니 넘쳐나는 .22 탄을 쓰기 위해 루거를 들자.

쏘다가 도저히 소총으로 못 쏴죽이겠어서 빠따로 바꾸고 때려잡음.

역시 총은 좋지 못한, 케빈당한 대화 수단이었다.

이제 주변 집을 뒤지며 식량을 찾자.

세상이 망해도 ㅗㅜㅑ는 필요하니 반드시 주워두자.

진공 포장기도 주웠는데, FOODCO 만들 재료도 없고 기술도 안되는 지금 상황에선 그저 잉여일뿐이다.

매우 간단한 작업이라면서 과일 음료 제작에 실패하는 놀라운 손놀림.

또 차량 적재 공간이 부족해서 한바탕 아이템을 뒤엎었다.

생각보다 마을 크기가 커서 꽤나 괜찮은 물건을 건질 수 있을것같다.

주변부터 천천히 탐색해보자.

식료품점.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나 깔끔하다.

두번째 총포상.

.223탄과 9mm탄을 수급했다.

가정집.

상당히 귀한 응급처치 키트를 얻었다.

이쯤 털고 다음엔 어느 집을 털까하며 지도를 보는데

ㅗㅜㅑ

가보자

ㅗㅜㅑ는 개뿔이 아무것도 없더라.

슬슬 날이 저물어간다.

잘만한 장소로 이동해서 옷들을 마저 수선하기로 했다.

좀비랑 싸울때마다 거의 1~2벌은 1회 이상 찢어지니 버티질 못한다.

가죽 조각도 구할 방법이 없고.

수선을 완료하고 주변을 한번 더 정리한 다음 자기로 했다.

스포츠용품점에 간이침대를 깔고, 담요를 푹 끌어안았다.

이 마을에서 어느 정도의 식량을 구할 수 있을지,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하며 잠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