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에서 한 남자를 두고 운명적 대결 구도에 서 있는 한은정과 황정음이 배 다른 자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6일 방송된 ‘사랑하는 사람아’11회에서 이성철 회장(박근형 분)의 아이가 상민(조동혁 분)과 정민(황정음 분) 외에 한명 더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서영(한은정 분)을 버리고 정민과 결혼을 선택한 석주(김동완 분)가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정민의 양친을 만나면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정민의 부모 역시 정민과 똑같은 상황에서 결혼을 감행했다. 정민 모 조영숙(박정수)은 아내와 아이가 있는 이성철 회장과 결혼해 평생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이성철 회장 또한 그 결과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두 사람의 결혼을 결사 반대했다.

조영숙은 석주는 다를 것이라며 남편을 비난했다. 조영숙은 “당신과 결혼해 정민을 낳은 후에 알았다. 그 여자에게 또 다른 애가 있다는 것을”이라고 말해 정민에게 상민 이외의 또 다른, 배다른 형제가 있다는 점을 알렸다.

극 중에서 서영은 부모 없이 고아원에서 자란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회장의 또 다른 아이가 서영이라는 것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서영이 정말 이 회장 딸이라면 정민과 서영은 자매고 한 남자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서영의 친오빠일지도 모르는 상민이 서영을 사랑하게 됐다는 것이다.

아직 서영이 이 회장의 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정말 그렇다면 다른 드라마에서 끊임없이 비판받아 온 주인공들의 숨겨진 가족사와 복잡한 애정 관계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