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철과 김사현 캐릭터를 살린 비밀의 숲 2.5

낭만변호사 강원철 (가제)

지검장에서 퇴임한 강원철이 오주선 전관예우 건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마찬가지 본인도 전관예우의 사례가 될까 걱정하여 로펌 취업을 꺼리는 상황을 보여주며 마무리 된 비밀의 숲2

이런 강원철이 스스로 속죄하는 의미에서도, 전관의 굴레에서 벗어날 최소 3년여 정도를 국선변호사로 활동할 것을 결심하며 시작되는

낭만변호사 강원철

서부지검 형사부장 출신 답게 강력범죄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변호를 맡는 강원철과

('헤에~~~? 지검장이 퇴임하자마자 국선으로~~~?!!!' 라는 식으로 황시목급 특이 캐릭터로 세간의 관심을 받는다는 설정 가능)

강원철과 맡붙게 되는 검찰의 수장은 해당 지검의 차장검사를 맡게 된 김사현

(마침 김사현도 형사부 검사이고 시즌2 작 중 강원철을 껄끄럽게 여기는 모습이 대놓고 드러났기에 아다리도 맞음)

형사사건을 다루는 만큼 비밀의숲1에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 잔혹한 사건을 메인으로 할 수 있겠으며

이걸 성공시킨다면 조승우 같은 특A급 배우가 아닌,

강원철 역의 박성근과 김사현 역의 김영재라는 마이너한 배우들을 메인으로 내세워 드라마를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작가 이수연의 능력이 더욱 돋보일 수 있는데

강원철과 김사현은 불호가 거의 없이 갤주 소리 들을 만큼 인기 많은 캐릭터인데다가

그래도 아직까지는 비밀의숲1을 잊지 못하는 팬층이 두텁기 때문에 비밀의숲 2.5 격인 작품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일정한 고정 시청률 확보 가능 

비밀의숲2 마지막회를 보면 벌써부터 비밀의숲3 김칫국 마시고 있는 거 같은데

이대로는 조승우 같은 주연배우들 출연해준다고 할 것 같지도 않고

낭만변호사 강원철로 시청자들 및 방송 관계자, 배우들에게 재신임 받고 비밀의숲3로 넘어가던지 하는 게 맞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