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형은 학부는 설공이고 석사는 카이스트고, 유학 준비중이다. 과는 전자과다. 너희들이보니 개념이 잘못 박혀있는데... 뭐, 이중에 서울대랑 카이스트 중에 선택할 수 있는 놈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혹시나 낚일 놈을 생각해서 쓴다. 학부는 사실 설공이나 카이스트나 별 차이가 없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웬만한(연고대 라던가) 대학이라면 학부는 어디서 배워도 별 차이가 없다. 물론, 설공이 인맥이 좋고... 뭐, 판검사 이런 얘기 할 수도 있다. 판검사 이건 완전 뻘소리고... 솔직히 딴 학교가 못하는거냐? 안 하는거지. 정상적인 상황이면 공대애가 사시 볼 생각 하겠냐? 역으로 법대 색휘가 의대 간다 내지는 공대 편입한다 하면 무슨 생각하냐? 인맥 측면은... 일단 이 형은 부정적이다. 인맥 덕 얼마나 보게? 기업? 너희가 몰라서 그러는데 삼성만 해도 서울대 출신 임원이 59명이고 카이스트가 55명이다. 정원 생각하면 카이스트가 완전 ㄷㄷㄷ이지. 법? 유죄 판결 받을게 너가 서울대라고 무죄 판결 받을 수 있을 거 같냐? 사소한 법률 상담? 이건 좋을 수도 있지. 그런데 돈 액수가 늘어나면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사소한 법률 상담이란 것도 동문이라고 해줄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걸 떠나서, 솔직히 저런 인맥 덕보는 건 중고교 친구가 진골이다. 대학은 동문 의식이지 너네가 생각하는 그런 인맥이랑은 다르다. 그런 면에서 그런 생각한다면 특목고를 가라. 특목고야 말로 인맥의 보고다. 보통 과외할 때도 특목고는 주로 특목고끼리 하게 되지... 과외도 인맥이냐고? 그런 놈들이 인맥 생각해서 대학 선택하니? 그런 생각하는 아해들에게는 해줄 말이 없다. 사실 학부 때는 카이스트에 온 것에 대해 손해봤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일단 대전과 서울 이 차이만 해도 크다. 특히나 어릴 때는... 그것 외에도, 사실 과고에서 선호 순위가 설>포>카이다. 그렇다고 카이스트가 못해서일까? 제도상 과고에서 카이스트에 가기는 설공이나 포공에 비해 쉬운 편이다. 사실 그 나이 때 대학에 대해 무엇을 알까? 남들 다 가고 갖고 있는 건 못해보이는 거다. 게다가... 니들이 P모 대와 S모 대 입학처장을 말빨을 못 들어봤다. ㅅㅂ... 몸이 살살 녹는다 아주 그냥. 반면에 K모 대 입학처장은 얼굴도 못봤다. 정말로 서울대가 그렇게 좋다면, 왜 2학년 때 카이스트에 오는 과고생이 많고, 1년 기다려서 수능봐서 서울대에 가는 학생은 별로 없을까? 또, 너희들이 착각하고 있는게 있다. 과고는 개나소나 카이스트에 가는 것이 아니다. 조기졸업 (2학년)에 가는 것은 중상위권만이 가능하다. 밑에 상위 10%가 설공에 가고 80%가 카이스트 조기 졸업으로 간다느니 했는데... 에라이-_-; 과고에서도 찌질이들은 연고대나 한양대에도 많이 가고 심지어는 지방에 있는 대학에 가는 경우(물론 의대는 아니다.)도 많다. 글고 말이다... 과고에서 진짜 상위권은 아예 유학 ㄱㄱ하거나 서울대 의예과 등으로 빠진다. 개중에는 공대에 꿈을 갖고 있는 아해도 있다고? 그런 놈이 진짜 상위권이면 유학간다고. 하지만 카이스트와 서울대의 가장 큰 차이는 대학원이다. 대학원은 확연히 카이스트>>>서울대다. 못 믿겠다고? 에휴... 서울대 드림에 제대로 빠졌다고 밖에 말 못하겠다. 일단 포카설은 각각 자대학 원에 진학하는 경향이 매우 크다. 여기에도 약간 차이가 있다. 카이스트의 경우 아예 다른 대학원은 생각도 안 한다. 어지간한 경우(카이스트 대학원에는 지도교수가 안습인데.. 다른 대학원 가면 권위 있는 교수한테 갈 수 있다거나..)하는 경우가 아니면 차라리 취업하고 만다. 어쨌든.. 다른 이공계 생들에게 대학원 가능하다면 어디 가고 싶냐? 물어봐라. 십중팔구 카이스트다. 개중에는 현실을 깨달아서 그래도 연고대라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다. 이 차이가 뭐냐고? 이공계는 대학원은 나와야 사람 구실한다. 물리 같은 순수과학 같은 경우는 박사는 기본이다. 이 차이는 어마어마한거다. 서울대의 경우, 유학을 제외하면 안습이다. 자대학원도 가능하지 만 대학원은 카이스트에게 밀리고, 대학원은 대학원 자체보다 지도 교수의 파워가 중요하다. 학점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느 교수 밑에서 학위를 땄느냐가 중요한거다. 이 면에서 서울대는 선택의 폭이 엄청 좁아진다. 카이스트가 아무리 그런 교수가 많더라도 어지간하지 않고서는 그런 교수들은 대부분 자대생 중 학점 좋은 아해들이 배속된다. 서울대라해도 웬만한 괴물 아니고는 동급이고,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괜찮은 인재들이 더 많이 남은 카이스트를 뚫고 배정받기는 힘든 일이다. 유학 가면 되지 않느냐고? 솔직히 유학가는 거 자체는 쉽다. 근데 말이다. 유학 가면 돈 엄청 깨지는 건 알고 있냐? 한국 사립대 수준이 아니다. 대부분 유학 가능 경우는 집에 돈이 많거나, 성적이 옴팡 좋아서 지원받고 가는거다. 지원받고 가는 건 포카설이라 해도 만만한 게 아니다. 사실 나만해도 그런 연유로 석사는 유학을 못 갔다. 반면에 카이스트의 경우 대학원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이다. 세계에서 말빨도 어느 정도 먹힌다. 독일에서 가장 좋은 대학원과 카이스트. 어디가 위일거 같냐? 카이스트다. 짤방에서 카이스트 바로 밑에 깔려있는게 그 독일에서 가장 좋은 대학원이다. 카이스트의 경우, 대부분이 자대학원이라는 든든한 보루가 있다. 또, 어느 학교나 그렇지만 어느 정도 자대생을 우선한다. 당연하지. 너 같으면 무슨 커리큘럼으로 교육받았는지 알 수도 없는 놈과 자대생 중 어느 쪽을 뽑겠냐? 카이스트의 경우, 일단 자대학원이라는 튼튼한 배경이 있는 가운데 지원이 나오면 유학을 가거나 하는 식이다. 또, 여기에는 군대 문제도 연관되어있다. 서울대의 경우 유학을 생각해서 군대에 가는 경우가 많다. 너 같으면 군대까지 갔다왔는데 유학가고 싶지 자대학원 가고 싶겠냐? 반면에 카이스트는 박사과정에 가면 전원 군 면제다. 학부생도 대부분 군대는 자대학원 진학으로 해결할 생각을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남아있게된다.  때문에 다른 대학에서도 카이스트를 노리는거고, 카이스트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대학원이 되는거다. 물론 카이스트도 아예 유학갈 작정할 양반 들은 군대에 간다. 여기서 니들이 좋아하는 그 인맥에 반전이 생긴다. 솔직히 말이다. 유학 가면 교수 될 거 아니면 웬만 해선 우리나라 다시 들어올 생각 안 든다. 너네가 한국에서 살 거면 서울대 인맥... 이 타령 하는거, 진짜 쓸만한 선배들은 유학갔다가 거기서 말뚝 박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반면에 카이스트는 군대 저런 걸로 한국에 남는 선배들도 많지. 글고 대학원은 카이스트는 자대생을 위한 대학원이란 이미지보다 국내 이공계 최고 대학원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때문에 다양한 학교 출신들이 있다. 반면 서울대는 대부분 SKY이상만을 뽑는다. 심지어는 자대생 학점 2점대를 뽑기위해 서강대 4점대를 탈락시킨 경우도 있다더라. 진짜 인맥은 말이다. 같은 계열 인맥이 동문 이런 빨이 먹히는거다. 그리고 이쪽 계열에서 정말 쓸만한 선배는 카이스트에 훨씬 많아진다. 또, 너희가 간과하는게... 서울대는 교육부 산하 기관이고 카이스트는 과기부 산하 기관이다. 이게 무슨 상관이냐고 할지 모른다. 뭐, 학부 때는 맞는 얘기다. 똑같은 대학교지. 근데 대학원에 올라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방연구소라던지 웬만한 산학 협력이나 과학 행사(고삐리들 올림피아드 이런거 말고) 는 카이스트 주최나 카이스트 주도로 행사된다. 너희들이 흔히 말하듯이 한국 살려면 서울대지... 는 오히려 한국 살려면 카이스트다. 외국 갈 생각이다.. 이렇다면 서울대가 더 좋을 수도 있다. 워낙 분위기가 유학 ㄱㄱ싱이니깐 말이다. 그렇더라도 유학 생각 하더라도 둘 차이는 글쎄...? 내 생각엔 이 것도 카이스트가 낫지만 별 차이도 안 나는거 아무데나 가도 상관없는게 힘들게 설명할 생각없다. 낚일 문제도 아니고.... 내렸다 이딴 리플 달 놈들에게... 니들 보라고 쓴 글 아니다. 서울대나 카이스트 중에 선택할 수 있는 아해들 보라고 쓴 거다. 그런 아해들에게 말하지만.... 이 형은 학부 때부터 카이스트를 선택 안 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뭐.. 그렇다고 인생 심하게 꼬인 건 아니지만, 등록금 낸 것도 아깝고..ㅎㅎ 낚여서 군대 간 건 뭐 어차피 유학가게 되었으니 그닥 짜증나는건 아니고.. 카이스트 애들 보면 뭐 대전 안습이라니... 이 gr 하는데, 에라이... 배때기가 쳐부른 색휘들이라고 해 주고 싶다. 솔직히 카이스트 학부 놈들 보면, 대학교도 비교적 쉽게 왔지.. 대학원도 별 걱정없지... 별 걱정 없는 색휘들이 배때기가 쳐부른거다. 카이스트 갤러리만 봐도... 에휴, 창조과학회니 후기생이니... 애색휘들이 살기 편하니깐 저딴걸로 싸울 여유도 있구나 싶구나. P.S : 짤방은 세계 순위 중 유일하게 신빙성 있는 타임지 순위(매년 분야별로 순위 매기는 곳이 타임지랑 짱개밖에 없다.)와.... 뭣도 모르고 그저 서울대 ㄳㄳ 하는 얼빠진 놈들이 매겨놓은 순위다. 해외 기관 순위가 무슨 상관이냐고 깝쌀 놈들... 중앙 일보나 국내 기관에서 매번 포카에게 쳐발리는 건 봤어도 서울대가 쳐바르는 건 본 적 없다. 수능 컷 이걸로 깝싸는 것도 어이없고... 카이스트는 교수 재량권이 강해서(과기부 산하 ㄳ) 점수 좀 낮아도 교수가 보기에 이 색휘가 열정에 불타는구나 하면 붙여준다. 너가 생각하기에 그런 애랑 그냥 점수 높고 인생 밀도 없이 사는 색휘랑 누가 더 잘할 거 같냐? 그리고... 봐줘서 전공이 아니라 미적이나 일반 물리 같은거라고 해도 수능 점수 높다고 학점 잘 나올까? ㄲㄲㄲ... 엄하게 돈 써가면서 낚이지마라. 이걸 명심해라. 너희들이 고삐리 때 보는 설공과 카이스트, 대학 졸업할 때 쯤 보는 설공과 카이스트는 전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