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과거 같은거 생각 잘 안나서 아무생각 없이 살다가, 20살때 갓 성인이 되니까 어렸을 때 받은 상처들이 혼자 있을 때 불쑥불쑥 나서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그만 하려고 일부러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놀고 그러다가, 이 상처들 또한 전부 나인데 내가 나를 피하면 어떡하나 싶은 생각으로 주 원인 제공자에게 나를 왜 괴롭혔는가에 이유를 물었고,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상대를 용서했고, 그 일들 때문에 힘들고 아팠던것을 해결하지 않고 회피만 했던 저를 똑바로 보게 되었고 1년이 지나서야 저를 용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갑자기 제가 남을 무례하게 대한 일들이 생각나서 너무 괴롭군요. 내가 과연 남을 용서 할 처지의 사람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게되고, 사과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가장 좋은 사과가 될 수 있을까요?

약간 문제가, 상대도 상처를 받은 것인지는 잘 모르는 것입니다. 전에도 이런 적이 있어서 다음날에 "내가 어제 이렇게 말해서 미안해." 라고 하니 그런적이 있었나? 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 진적이 있거든요. 

용서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면, 용서를 구할때는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