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면도기 3대장에 대해 이런저런 궁금한 점이 많을텐데,

모 사이트에서 세부적으로 비교분석한 영상이 있음.

https://youtu.be/wVfNk2HniRA?si=ycyo3GUJdWpt40lY

인기 전기면도기 9개 내돈내산 비교!(브라운 vs 필립스 vs 파나소닉)

노써치 카테고리 요청 1순위!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기면도기 비교입니다.면도 성능 관련 스펙을 중심으로,부가기능과 구성품을 고려하여 추천 제품 후보 9개를 선정하였고,약 2달간 직접 사용해 보며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전기면도기 #면도기 #전기면도기 추천0:00 인트로1...

youtu.be

요약하자면,

절삭력 : 파나소닉 > 브라운 > 필립스

자극도 : 파나소닉 > 브라운 > 필립스 (파나소닉으로 면도 빡빡하면 ㅈㄴ 쓰리다는거)

근데, 사실 이런거는 참고용이고 결국 면도주기, 면도방법이 개인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회사를 찾아야함.

누군가는 브라운 찬양하는거고, 또 누군가는 파나소닉이나 필립스 찬양하는거고...

원래는 브라운이랑 필립스랑 전혀 다른 방향의 면도기가 각각의 포지션에서 해먹고 있었는데

파나소닉이 치고 올라오면서 브라운 자리를 노리고 있는 상황임.(그래도 아직은 파나소닉이 브라운에 비빌 순 없음)

그리고, 이왕 전기 면도기를 구매한다면 고급라인 이상 사는거 추천함.

고급라인 : 메이드 인 독일(브라운), 네덜란드(필립스), 일본(파나소닉)

중저가라인 : 메이드 인 차이나

중저가라인 살 바에는 굳이 3사 제품을 고집할 필요 없다고 봄.

면도날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나라는 미국, 독일, 일본, 한국임.

(필립스는 그 한계 때문에 고유방식을 선택했다고 생각됨)

<세척스테이션>

세척스테이션은 사실 건식면도하는 사람한테나 필요하지 습식면도 하는 사람한테는 굳이?임.

스테이션 사용하고 나면 먼가 향긋하고 뽀송해져서 쾌적하게 느껴지는건 사실임.

근데, 어차피 젤이나 폼 바르고 면도하면 별 차이 없음.

그냥 면도하고 나서 흐르는 물에 거품 제거 슥~ 하다가 가끔 헤드 뚜껑 따서 세척솔로 흐르는 물에 청소해주면 끝임.

내가 브라운 전기면도기만 10년 쓰면서 세척기 쓴 적이 10번도 안됨.

(새거 산다. → 세척해 본다 → 우와 한다 → 귀찮아서 안쓴다 → 뜬금없이 생각나서 함 써본다 → 응~ 세척액 교환필요 → 그냥 안씀)

전기 면도기 새로 사야하는 지금 아예 스테이션 없는걸로 보는 중임.

평소 면도에 대해 성실하고, 피부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잘 쓰겠지만 나같은 귀차니즘은 안 쓸 확률이 아주 높음.

뭐... 내가 그동안 브라운만 써서 그럴 수도 있지만, 회사 특성상 반드시 세척스테이션 써야 한다면 난 그냥 브라운 씀.

<방수>

요즘 브라운이 이것 때문에 욕 많이 처먹고 있는데...

사실 전기면도기가 방수되는건 오래 안됐음. 15년 정도?

초창기에는 헤드만 방수되었고 이걸로 이제 전기면도기도 습식면도 가능하다고 ㅈㄴ 광고해서 짭짤했음.

전기면도기로 습식면도 하는건 정말 신세계였으니깐.

그러다가 전체방수로 나왔고 당시 꼭 필요했던 나는 일본옥션에서 고급라인을 구매했었음.

(전체방수 모델이 있었는데 고급라인이 아니었고, 고급라인은 시험적으로 일부만 출시한 상황)

이 때 면도기 방수 방법이 ㅈㄴ 무식했던게 그냥 면도기 내부를 구리스(?) 같은 걸로 꽉 채웠음.

이걸 왜 아냐면, 몇년 지나고 나니 그 점액질이 외부로 슬슬 기어나왔거든.

그래도, 탁탁 털어내고 써도 아무지장이 없을 정도로 방수가 잘됐음.

지금은 방수방법이 바뀌었으니 방수문제가 발생하는 듯함.

아직까지는 전기면도기를 함부로 물에서 다루면 안되는 수준임.

방수 된다고 해서 모든 수압에 대해 방수되는 것은 아님.

샤워수압,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압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강하기 때문에 거기에 잘못 노출되면 방수가 안됨.

헤드까지는 물에 완전 노출되는걸 상정했으니 괜찮겠지만 본체는 될 수 있으면 물이 안닿게 사용해야 함.

A/S 기간이

브라운 : 5년 (기본 1년 + 신청 시 4년)

파나소닉 : 3년 (람대쉬 기준, 기본)

필립스 : 2년 (기본)

브라운이 침수문제+파나소닉을 의식해서인지 A/S 기간을 5년으로 늘렸음.

5년 뒤에는 대책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건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됨. (방수기능이 평생갈까?)

즉, 침수이슈로 인해서 브라운이 안좋다라는건 AS 기간연장으로 어느정도 상쇄가 된다는거.

<소모품>

사람들이 브라운 산다고 하면 면도날 비싸다고 머라고 하는데

이건 다른 제품보다 조금 더 비싼 정도지 허용범위 내라고 봄.

아마, 2만원 정도 더 비쌌나?

그렇지만, 그만큼 비싼 값을 한다고 생각함. 

면도기 성능 = 면도날 성능 및 내구성

면도날을 독일, 일본, 네덜란드 놓고 어떤게 더 좋냐고 물었을 때

심리적으로도 독일을 선택할 것이고 그게 가격에 적용되었다고 봄.

(실제로도 더 좋겠지?)

세정액은 브라운이 엄청 비쌈.

세척스테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브라운거 후순위로 밀림.

(대안으로 특가 때 쟁여 놓거나, 자체제작을 하는게 있음)

<가격 정보>

지금 내가 면도기 사야해서 여기저기 알아본 최저가격을 공유해둠.

1년반만에 사는거라 그냥 가성비를 고려했기에 최고급최신형은 제외함.

기존 브라운 사용자라 브라운과 파나소닉만 알아봄.

구매할 때 대충 이정도 가격이 있었구나... 정도로 판단하기 바람.

파나소닉 

Es-Lv97 : 24.1만원(네이버, 종료?, 코털정리기+세정액3입) - 여기서 뒤늦게 발견함.

Es-Lv67 : 15만원(알리, 종료)

            17.5만원(네이버 파나소닉공식판매, 코털정리기)

브라운

9시리즈 9 Pro(94xx) : 27.5만원(G마켓, 스테이션+세정액1+프로케어헤드) - 최신형은 9 Pro+(95xx)

7시리즈 7 pro(72)   : 15.9만원(카카오톡) - 최신형이 72

나는 이 중에 파나소닉 Es-Lv67를 구매할거임. (네이버+멤버쉽이라 8,740원 추가적립)

브라운 7시리즈랑 고민했는데 면도날 보니깐 차이가 나기도 했고, 이참에 파나소닉도 써보고 싶어서...

하아~ 이전에 브라운 9pro를 쓰다가 떨어뜨려서 부품파손으로 인한 침수,

AS 기간 연장신청을 안해서 수리비만 19만원.

만약, 브라운 제품 사면 AS기간연장부터 신청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