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 장르를 아주 오래전서부터 해온건 아니지만
요근래에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 위주로 지켜봤을때
게임을 즐기는 유형을 한번 나눠 봤음.

어디까지나 개인 경험담이니 참고만...


1. 다양한 게임 클딸러
거의 현재로썬 가장 흔하다고 생각하는 유형인데 약간
게임 원코인 클리어를 최대한 많이 해내는것이 목표인 느낌
점수는 게임의 리소스상에서 필요한 정도만 해내고 나머지는 생존과 클리어에 특화된 유형. 특히나 케이브 5대 천왕 클리어 공략에 대한 로망이 있는 유저들이 많은 느낌. 이런 유형은 보통 클리어 공략이 완료되면 바로 다른 게임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


2. 전일을 딸때까지 유형
게임은 전반적으로 여러 게임을 하는데 오래전부터 스코어링 패턴을 짜서 오랜기간 동안 전일에 가까운 점수를 낼때까지 꾸준히 하는편. 이런분들은 멘탈이 엄청 깨지는 상황을 많이 겪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진정한 장인과도 같은 느낌. 보통 옛날부터슈팅장르에 입문했을 가능성이 높다.


3. 자기주력 정착형
모든 게임을 원코인 클리어를 해내는것은 귀찮고 한두가지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게임을 찾아서 원코인 클리어를 해내고 그 뒤로는 무조건적인 점수를 전일급 수준으로 경신하는것 보다는 꾸준한 실력비용을 내면서 게임플레이 퀄리티에 안정도와 일관성을 높히고 정착하는 것을 추구하는 유형.


4. 게임플레이 퀄리티보단 감상하고 싶어
이런 유형이라고 해서 게임 초보자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생각외로 초보가 아닌 경우도 꽤 있음. 스코어러는 아니지만 일단 진행을 편하게 하기위해 원코인 공략 클리어도 해놓고 그 이후부터는 배경이나 연출 혹은 음악이나 제작 비화등에 조금 더 즐기는 포인트에 중심이 되는 느낌. 약간 타이토계열 게임을 좋아한다는 특징이 약간의 공통점(?)


5. 컨티뉴 써도 괜찮아 원코인 같은거 안해도 재밌어
보통 이런 유형은 국내에선 잘 안보이는것 같은데(?)
해외 콘솔게임쪽으로 슈팅 입문한 사람들의 경우 원코인으로 클리어 할 수 있냐 없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음. 중요한건 컨티뉴 기능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는점. 이런 유형도 약간 4번이랑 비슷한 성향이 있는듯. 보통은 아케이드보다는 콘솔용게임을 즐기는 유저층에서 이런 성향이 나타나는듯(?)


6. 점수보다는 퍼펙트 (노다이 or 노미스)
보통 동방쪽 유저분들사이에서 자주 보이는 유형인데 한번도 죽지 않고 깨는 (소위 국내 아케이드 유저들이 노다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함. 동방의 경우 루나틱 노미스 노봄 노스펠등의 카테고리가 있고) 그 "완벽한 플레이"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듯?


옛날에는 게임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즐기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나리질을 하고 지적질 하던때가 있었다는 증언을 몇차례 들어오긴 했는데

요근래에는 (2018년 이후) 유저가 게임을 즐기는 방식에 대해 뭐라뭐라 하는건 많이 죽은것 같다는 느낌.


이 글을 쓴 이유는 현시점에서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정확한 정답이라는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 상기 시키고 싶고 본인 스스로 게임을 접근 하는 방식에 또는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슈팅 장르를 즐기는데에 있어 또 다른 어떤 노하우가 생길것 같다는 생각.

또한 여러분들이 게임을 즐기는 데에 있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