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내가 지금 구해줄게!!!!

모두의 힘으로 탈출!!!!

좋았어 돌아가면 맥주 한잔 하자고!

크윽 우린 틀렸어 먼저 가!

미안하다 모두들....!!!!!

인 줄 알았으나 역시 아이렘은 아이렘

알타입 오피셜 데이터 북 일리걸 미션에서

파이널 미션은, 바이도 제성 중심역에서 발견된, 바이도 클로닝 플랜트의 파괴였다. 혹성 자체를 컨트롤하는 관제 컴퓨터 안, 증기 소독된 공간에, 그건 가만히 자리잡고 있었다. 연결되어 있던 건 전 작전 때 포획당한 R-9겠지. 아마, 재생을 위해 쓸 금속 이온으로써다. 인간 파일럿은, 이미 양분으로 흡수됐을 것이 틀림없다.

나는, 레이저 통신을 보내, R-9의 시스템을 두들겨 깨웠다. 그들과 함께 클로닝 플랜트를 파괴했지만, 구형이라 힘에 부쳤는지, 라스트 샷의 과부하였는지, 그들은 섬광 속에, 중력파에 삼켜져 갔다...

그들을 기다리던 건 결국 데드 엔딩이었는가. 파일럿의 관이 되어 레퀴엠을 부르는가. ................나는 모를 일이다.

.......지쳤다.

.....나는 시스템을 동결시키고, 관성 드라이브 모드에 들어간다. 되도록 회수를 바란다.

......이대로 영원을 떠돌다가, 썩어 없어진다해도, 나는 인간으로서 있고 싶었다.

바이도의 진행이 멈추고 250시간 후ㅡ 이층차원 순양함 클렌다투klendathu에 의해 R-9커스텀 워헤드는 회수된다.

파일럿은 동결상태로 보존되고 있으나, 발표는 사망으로 되어 있었다...(사지절단난 채로 깡통에 담겨서 얼려진 파일럿한테 귀환축하회견 열 수는 없으니)

요약:납치당한 동료를 구하고 함께 탈출하다가 동료들이 희생되는 눈물엔딩인 줄 알았으나

이미 파일럿도 바이도에 쪽쪽빨려 사라진 빈껍데기 기체들 원격조종으로 이용하고 내버림

막짤은 알타입 1부터 레오까지 디자인 맡은 사람이 그린 알2 막보에 납치당한 기체들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