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말 1점 앞선 1사 1,3루 이지영한테 스퀴즈 지시 -> 싸인이 안 맞았던건지 모르겠는데 그런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3루 주자가 최정이고 타석에 컨택율 높은 이지영이 있는 상황에서 스퀴즈를 해야 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음


8회말 1점 뒤진 무사 2루 공격에서 이지영한테 번트지시 -> ㅂㅅ짓

1사 3루가 무사 2루보다 득점 확률이 높은건 맞음. 그러나 그 차이가 미미할 뿐더러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는건 기본적으로 뒤에 나오는 타자들이 리그 평균과 같을 때 성립함. 또한 번트가 언제나 성립하는 것도 아니고. 즉 번트 작전이 100% 성공한다는 가장 이상적인 가정에서도 뒤에 나오는 타자들이 고명준, 하재훈 같은 붕붕이라면 번트 작전을 선택할 이유가 없음. 결국 이지영은 번트를 잘 대줬지만 고명준이 끔찍한 선구안 보여주며 삼구삼진으로 물러남.


10회초 동점 상황 2사 2루 수비에서 노시환 거르고 안치홍 -> 진짜 ㅂㅅ짓

득점권에서는 옵스보다 타율이 더 유의미함. 안타가 볼넷과 비교했을때 가장 가치있는 순간이고 단타가 장타와 비슷한 가치를 가지는 유일한 순간임. 또한 한화가 원정팀이었기 때문에 끝내기 상황이 아니었고, 그렇기 때문에 주자를 하나 더 쌓는 판단은 인플레이 타구에 한 점이 더 들어올 수 있는, 그만한 보상이 없으면 시행할 이유가 없는 위험한 판단임. 즉 옵스 0.8인 노시환에 쫄아서 옵스 0.7인 안치홍과, 심지어 주자 한 명을 더 쌓고 승부한다는 건 비상식적인 판단임. 결국엔 두 점 쳐주고 백기 듦. (최근 일주일 타율 노시환 .261 vs. 안치홍 .421, 오늘 경기 미반영)


물론 득점권만 되면 단체로 버러지가 되는 타같새들이 제일 문제임. 괜찮은 놈이 단 하나도 없어. 주자 없을 때는 잘 치던 놈들도 주자만 생기면 ㅈ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