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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의,오역] Min Søster Bursdagskake 케잌픽 4-2

ㅇㅂㅁ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7.05 23:00:01
조회 2410 추천 61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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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의,오역] Min Søster Bursdagskake 케잌픽 4-1


★☆★ 나이트 오픈 ☆★☆★


제목에 쓰려니 제목 길어서 안된다 망할


1/3 올리고 일주일이나 지났네 미안


첫번역이라 속도가 많이 느리네



§ § § § §



"그거…설마, 너 어떻게 그럴 수가-"


"이젠 내꺼야," 그녀는 의기양양하게 말하며 왕관을 자기머리에 씌웠어. "언니는 짜증난다는 이유만으로, 이 소중한 가보를 내던져 버렸으니깐."


"네가 그걸 찾아낸다는 건…불가능 해," 난 어이가 없다는 듯이 꺽꺽거리며 웃었어. "너 정말 날 놀라게 하는구나."


"우리 서로가 알고 있듯이, 난 언니를 위해서라면 더한 것도 할 수 있어." 자신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 쥐며, 그녀가 한 말에 난 불현 듯이 깨달았어. "음…방금 껀 못들은 걸로 해주면 안될까?"


"그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녀의 모든 행동보다도 내가 하려했던 일들에 대한 혐오감이 날 가득 채웠어. 그건 우리 둘 다에게 끔찍한 일이야. 모든 상류층 귀족들이 두자매가 한 행동을 경시하며 뒤에서 욕해대겠지. 이제 난 처음으로, 나와 친밀한 관계의 혈육을 직접 책임지고 지켜낼 거야.


난 이미 괴물이야. 이젠 그 역할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뿐이야.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솟아올라, 난 안나가 나를 보게끔 돌려세우면서 그녀의 어깨를 양손으로 움켜쥐고, 그녀의 입속으로 혀를 집어넣으며, 내 멋대로 그녀의 입술을 탐했어. 입술 너머로 안나의 신음소리가 들리더라, 아마도 갑자기 저돌적으로 변한 내 태도에 놀라고 흥분한 거겠지, 그래서 살짝 입을 뗀 후, 그녀의 구릿빛 옆머리 사이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그녀를 붙잡고 있었어. 단 일초가 지나기도 전에 모든 결심은 깨져버렸고 안나는 내 품에 쓰러져 떨며,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에 말로 표현 할 수조차 없는 불경한 행위를 해달라며 내게 말없이 조르고 있었지.


이거 정말 쉽잖아, 난 흥분하며 생각했어. 우리 둘은 그것에 맞서 싸웠었지- 내가 그녀보다 더 했지-하지만 이젠 끝났어… 난 그녀에게 키스했고, 그녀도 내게 다시 키스해줬어, 그리고 그건… Skadi이시여, 제가 이런 죄를 저지르는 운명을 타고 난건가요? 제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걸 결국 다 망쳐버릴 얼음마녀인가요? 가엾고 사랑스러운 내 동생…내가 애정을 너무 감추기만 해서 그녀가 삐뚤게 변해버린 거야…

(Skadi = 북유럽 겨울의 여신)


안나는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덜덜 떨며, 벙어리장갑을 낀 손으로 내 어깨와 드러난 쇄골을 쓰다듬었고, 내 복부엔 기분 좋게 콕콕 찔러대는 느낌이 강하게 전해졌어. 내 신음은 그녀의 입안으로 사라져 버린 것 같았지. 안나의 신음이 코에서 전해지고 내 얼굴과 어깨, 등까지 퍼져나갔어. 그녀는 아무 말없이 자비를 베풀며 날 안아주었어.


발코니 난간사이로 강한 돌풍이 불어와 우릴 몇 피트 굴려버렸어. 난 놀라며 안나를 내 몸으로 받쳐줬지만, 안나는 그저 킥킥거릴 뿐이었지. 사랑스러운 안나.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녀는 언제나 밝고 명랑해.


"그 정도면 됐어." 난 그녀의 머리맡에다 으르렁거리곤, 가쁜 숨을 가다듬었어. 잠시 후 , 난 일어서서 내 팔에서 늘어져있는 안나를 일으켜 세웠고, 분하다는 듯한 그녀의 비명소리와 기분 좋은 그녀의 체온, 무게감이 날 기쁘게 했어. 내 뒤의 발코니 문을 손대지 않고 닫아버렸지.


"그럴 줄 알았어!" 안나가 환희에 찬 목소리로 속삭였고, 난 나도 모르게 웃으려는 걸 억지로 참았어.


내가 안나를 매몰차게 침대로 넘어뜨리자, 또 다른 크고 섹시한 웃음소리가 들렸지, 난 그녀가 눈으로 된 담요에 넘어지는 걸 보고 있었어. 그리곤 몸을 쭈그리고 눈을 반짝이며 그녀를 향해 엉금엉금 기어갔지. 그녀의 눈은 두렵다는 듯 커지고 큐피드의 활 같은 그녀의 입엔 미소가 떠오르더라; 난 내 엉덩이를 흔들거렸어. 그녀가 어리둥절하며 콧방귀를 뀌는 순간, 내가 덮쳐버렸지.


"!" 안나가 소리 질렀어, 그리고 그녀의 배를 둘러싸고 있는 옷 위로 느껴지는 내 치아 느낌에 깔깔거렸지. "그만둬, 엘사, 그만!"


솔직히, 나도 내 안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 오직 안나의 모든 걸 갖기 위해, 난 내안의 괴물을 억누르려 너무 많은 세월을 보내며 노력했지만 결국 되살아 나와 버렸지…난 뭔가 달라진 걸 느꼈어. 답답한 왕실의복을 벗어던지고 나의 얼어붙은 성을 지으며 난 느꼈어, 생생히 살아있음을. 당당한 자신감을. 자유로운 해방감을.


마지막 단어가 내 뇌리를 스쳐지나가자, 내 시선은 안나의 무거운 겨울옷에 꽂혔어. 내가 그녀를 자유롭게 해줘야 할까? 내 자신도 자유롭게 해야 할까?


나의 굶주린 시선에, 안나의 발개진 볼은 더 짙어지고, 안나의 웃음은 더 달콤해지고, 더 수줍게 변했어. 그건 내가 선을 넘게끔 만들 뿐이었지. 수년 동안 참아왔어! 안나에게 항상 숨겨왔었던 건 아니었지만….


내 손이 그녀의 보라색 망토의 단추를 풀기 시작하자, 내 정신도 흥분하기 시작했어. 종잡을 수 없는 내 손으로 저지르는 이 모든 불경스런 행위들, 도대체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지? 아무것도 아냐, 정말 아무 생각도 안 했어? 안나는 절대로 아냐, 정말 한 번도 안 했어? 확실히 그녀의 생일 이후론, 그럼 그전엔?


그래, 난 내 스스로 인정했지, 내가 안나의 장갑과 부츠를 벗기는 동안, 내 호흡은 뜨거워지고 시야는 흐려졌어. 안나 생각했던 거 맞아, 하지만 그 후론 잊었어. 잊어버렸어, 잊어야만 했으니까.


"음, 언니 정말로 할 거…?"


안나의 목소리가 점점 잦아들었어. 난 이미 그녀의 치맛자락을 그녀의 머리 너머까지 걷어 올려버렸거든. "음?"


"내 생각에 언닌," 안나가 초조하게 웃었어. "와-와우, 난-와우."


"와우, 뭐?" 새빨간 반점들이 뒤덮인 비단결 같은 피부에 시프트 드레스만 입은 채로, 내가 만든 침대에서 몸을 배배 꼬아 웅크리고 있는 안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의아하다는 듯 물었어. 팔을 교차하여 가슴을 가리고 발가락은 움츠리며 다리를 위로 들어올려,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자기보호 자세를 취하는 그녀를 보자, 난 넋이 나가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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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 드레스 = 허리 라인에 이음선이 없는 직선적인 매우 간단한 드레스. 속에 입는 드레스라 생각하면 될 듯하다.)


나와 눈도 못 마주치며 안나는 속삭이듯 대답했어. "언니가 내 옷을 벗겨 버렸잖아."


꾸밈없이 적나라하게 표현한 그 말을 듣자, 내 볼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걸 느꼈지만, 난 애써 무시했어. "아직 안했거든."


"난 저-정말 놀란 것 같아," 내게 감추고 있는 그녀의 몸이 드러나는 옅은 색 천을 따라, 내 손이 천천히 움직이자, 그녀가 속삭이듯 말했어. "그 이후론…그러니까, 대관식, 내 생일 그리고 다른 모든 일 이후로, 언닌…음, 언니는 너무 내성적이었어, 그런데 지금은 적극적이야, 그리고…"


"그리고? 뭐 잘못 됐니?" 움직이던 내 손들이 멈췄어. " 그만뒀으면 좋겠어?"


"아냐. 난…이게 좋은 것 같아."


내 고개가 멈칫했지만 다시 한 손을 안나의 보드라운 엉덩이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어. "알겠어."


"그러니까 내 말은, 난 정말 맘에 들어." 말을 끝내곤 그녀는 침을 삼키며, 숨을 쌕쌕거렸어. "엘사…어떻게 내 기분을 이렇게 만든 거야?"


"나도 몰라."


"그리고 지금 언니는 정말 저돌적이고, 정말…야성적이야, 그리고 자유로워 보여. 난 또다시 언니에게 완전 반해버렸어."


그 즉시, 내 움직임이 멈췄고 그녀의 옷자락을 움켜쥐었어, 그리고 내가 예상 못한 마음속 고통이 몸부림 쳤어. "그런 말 하지 마, 내게 반했다느니 그런 말 하지 말란 말이야."


"내가 그렇게 되던 무슨 상관인데?"


"여자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선 안돼. 그건 비정상적일뿐만 아니라 비현실적이야.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야? 왕위를 계승해야 하지 않니? 게다가 우린 피가 섞인 자매야! 우리의 관계는 절대 변하지 않아. 어째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 거니? 도대체 왜?"


"엘사, 언니가 걱정할만한 일은 일으키지 않을게- 난 언니만을 원할 뿐이야!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건 언니뿐이야, 그 밖에 공기나 가끔씩 적절한 식사도 필요하겠지! 언니를 가질 수 없다는 건, 다른 그 어떤 문젯거리들을 합친 것보다도 끔찍해!"


안나의 고백이 내 심장을 얼마나 날카롭게 찔러대는지 그녀는 모를 거야. 그녀가 원하는 건 오직 나뿐이야. 자신의 불안정한 마법 때문에 10년이 넘는 세월을 혼자 떨어져 갇혀있어야 했던 그 사람. 그 어떤 생명체보다도 불행한 고통을 겪어야 했던 그 사람. 그리고 난 그녀가 원하는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야. 난 그녀의 모든 삶에서 폐만 끼쳐왔었어, 그런데 아직도 그녀는 날 원하고 있어 - 지금까지 이토록 속박 없이 자유로운 적이 있었나? 내가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어?


만약 그녀를 외면한다면, 난 괴물이 되어버리겠지. 만약 내 육체적 욕망에 굴복하여 선량한 내 동생의 순결을 더럽힌다면, 역시나 모두에게 괴물이 되어버리겠지, 다만 지금 여기에 있는 그녀는 제외하고서.


"쉬잇," 안나는 슬프게 눈을 반짝이며, 내 얼굴 옆에 손을 얹은 채로 날 달랬어. "우린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만약 언니가 원한다면야, 내가…어, 내가 저번엔 좀 억지로 강요하긴 했었지."


"오직 내가 원하는 건 네가 행복해지는 거야. 이러는 게…이게…" 한 손으로 우리의 심장사이에서 손짓하며, 난 생각하고 있던 말을 마저 끝낼 수 없었어. "그게 널 행복하게 해줄까?"


"그럴 거야, 언니의 얼음을 걸고 내기해도 좋아."


우리 둘은 키득거렸고, 난 그 농담을 듣고 눈알을 굴리는데, 그때 안나가 날 아래 끌어당겨 뜨겁게 키스해버렸어, 그건 이전의 모든 기억들을 잊게 만들었지. 더욱더, 난 그것을 받아들이며, 내 입술 아래의 여동생을 느끼고 있었고, 시야에 가득 찬 적갈색 빛깔은 차갑고 냉정한 나를 불꽃보다 뜨겁게 들끓도록 했지. 내가 처참히 무너뜨린 건전한 이성의 타락으로 인해 내게 신음하는 그 목소리가 주위로 울려 퍼지며,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으로 미끄러지듯 나아가, 몸에서조차도 감히 손댈 수 없었던 곳들을 탐하고 있는 내손에 기름칠을 했어.


"엘사," 안나가 욕망에 목이 메어 허덕이며 말했어. "어-언니를 또 한번 더 기-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


"안돼," 그녀의 목에다 살짝 그르렁거리자, 생생한 떨림이 느껴졌지. "지난밤에 네가 했었잖니. 이번엔 내가 나의 안나를 기분 좋게 해줄 차례야."


내가 방금 내 소유물이라는 듯이 안나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의 귀에다 신음한 거야?


내 굶주린 손가락들이 안나의 시프트 드레스 치맛단 안쪽을 파고들자, 그녀의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어. 난 그 탄력적인 허벅지 사이에서 멈칫했지. "너…?"


"언니 손이 차-차갑네." 안나가 더듬거리며 말했어. 빨갛게 홍조를 띄는 그녀의 얼굴엔 작은 미소가 피어났지.


"미안," 난 풀이 죽은 듯 속삭였어. "항상 이래."


"아-아냐, 아냐, 난…재밌는 것 같아…내 말은, 그-그곳을 차가운 걸로 느-느끼게 될 줄은 몰랐지만…흥미롭다고나 할까?"


"너, 내 기분이 상할까봐 그러는 거야?


"그러니까," 안나는 자신의 엉덩이를 덜덜 떨면서 내게 더 가까이 붙이고, 눈빛을 또렷이 하며, 더 단호히 말했어. "날 시-시워-시원하게 해줘"


난 웃음기가 싹 사라져 버렸지만, 얼굴엔 미소를 띈 채로 안나를 봐야만 했지, 그녀는 행복하게 미소 지으며 날 보고 있었으니까. 오, 내 마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저 미소…


"!" 그녀의 보드라운 온기와 내 손의 첫 만남에 안나는 헐떡이며 소리쳤어. 하마터면 나도 따라서 소리칠 뻔 했지; 신이여, 그녀의 아래쪽이 불타오르고 있다고! 물론, 내 낮은 체온에 비하면 당연한 거겠지만, 난 정말로 이런 만남엔 준비되어 있지 않았었어. 아마 내 온몸은 그 순간 지고 있던 태양보다도 핑크빛으로 달아올라 있었을 거야.


마침내 내가 마음을 바로잡고 손가락들을 움직이자, 그녀의 몸이 움찔거리며 떨리고, 고개는 뒤로 젖혀졌어, 그리고 그녀의 목과 주근깨가 살짝 박힌 가슴골을 내게 아낌없이 보여줬지. 그녀를 사랑해주고 내 자신도 흥분하는 것이, 그녀가 내게 보여주는 감정 때문이라는 생각에 내심 절망적이었지만, 그녀와 상관없이 내 마음속에 숨어있던 욕망이 살아나기 시작했어. 세상에, 안나만 내게 빠져든 게 아니었어.


"으으, 오 젠장!" 내가 더 깊게 찔러 넣고 자극하자, 그녀는 허리를 튕기며 목에선 비명을, 입에선 축축한 신음을 내뱉었어. 잠시 숨을 참고 있으니, 진한 과즙으로 뒤덮인 그녀의 피부가 부드럽게 미끌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 이게 우리 둘에게 얼마나 강한 쾌락을 주는지 생각하자 머리가 돌아버릴 것만 같았어.


"더 깊게," 양 손을 내 어깨에 걸고 힘없이 신음하는 안나는 날 멈칫하게 했어. 이건 그녀를 절정에 이르게 하라는 것 같았지만, 난 왕복운동을 할 준비가 안 되어있었다고! "엘사, 나 못 참겠어. 이제 더 깊게 해줘!"


"난 모-모르겠어," 난 떨려서 대답을 얼버무리며 눈썹을 찌푸렸어.


"빨리!" 잠시 그녀가 날 끌어당겨 키스하게 했지만 곧바로 그녀는 기쁨의 몸부림을 치며 다시 눈침대로 쓰러졌어.


고개를 끄덕이며, 난 손가락을 하나 더 넣고 그것들을 더 깊게 밀어 넣을 수 있도록, 자세를 낮추고 팔꿈치를 비스듬히 했어. 내가 조임을 받으며 찔러 넣자, 가느다란 털들이 내 엄지를 맞이했지, 그리고 내 손의 다른 부분은 더욱더 환영받았어. 안나의 신음소리가 아렌델까지 들렸다 해도 난 놀라지 않았을 거야.


몇 분 동안, 난 안나의 몸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걸 했고, 대관식 파티 때 그랬던 것처럼 내 자신도 손길을 느끼고 싶었어… 안나의 입술이 금지된 곳을 탐했던 것처럼. 아아, 이제 그녀의 입은 내 이름을 부르짖는 비명소리로 가득해. 흠잡을 데가 없어.


그녀를 봐. 내 마음속 소리가 들렸어, 눈들은 아래에 펼쳐진 광경을 맛보았지. 한 겹의 얇은 실크 천으로 가리지 못해 봉긋 솟아오른 가슴과 빳빳이 서버린 꼭지들, 꿈틀거리며 움찔거리는 복근, 꾸밈없는 환희에 좌우로 너울대는 소녀의 엉덩이. 나도 모르게 깨물어 버리고 싶은 저 엉덩이. 언제부터? 항상 안나의 엉덩이를 좋아했었나? 이 순간만큼은 느낄 수 있어. 이 순간만큼은 맘껏 느낄 수 있어.


"더 깊게!" 한계에 다다랐는지, 그녀는 명령하듯 소리쳤어. "제-제발!"


경계심 따윈 바람에 날려버리고, 내 손가락으로 약간의 마법을 내보냈어, 손가락 주위를 둘러싼 수분들이 결정화 되어 딱딱해졌고, 손 끝에 얇고 짧은 게 생겼지. 내가 손을 다시 움직이자, 안나는 입을 벌린 채로 빤히 쳐다봤어.


"그냥 나 혼자 가벼운 장난 한번 해본거야," 난 죄책감에 시선을 돌리고 고백했지.


"장난…" 그녀가 실소하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어. "근데 전혀…가벼운 게 아니잖아! 오, 엘사!"


천천히 원래 속도로 돌아가고, 바뀐 감각은 안나의 몸이 더욱 기뻐하고 격정적인 반응을 하도록 구슬리는 것만 같았어. 안나의 손이 내 목으로 올라와 또다시 키스하려 끌어당겼고, 그녀가 다시 침대로 쓰러지기 전까지 난 흔쾌히 응해줬어, 그녀는 눈을 움켜쥐었지만 무의미하게 으스러지고 뽀드득 거릴 뿐이었지.


안나가 절정에 이르자, "오!" 그리곤 조용해지며 그녀의 모든 움직임이 멈췄고, 눈이 내가 이제껏 봐온 것 보다 커졌어, 내 손가락이 조임을 느끼며 그녀의 한쪽 다리가 옆으로 홱 젖혀져 버렸지. 오오, 내 손으로 내 동생의 오르가즘을 느꼈다는 것에 내 정신이 혼란스러워하며 말했어. 손이 아닌 다른 부위였든 얼음이 얼마나 덮여있었는지 따윈 문제 될게 아냐, 그 사실은 결코 없어지지도 사라지지도 않아.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어, 난 슬퍼하며 인정했어. 우린 이제 진짜 서로를 사랑하는 사이야.


안나의 허리가 덜덜 떨리자, 난 얼음으로 덮인 삽입물을 빼내 그녀의 뺨을 쿡 찔렀어, 조금 전까지만 해도 지워버리고 싶던 우리가 저지른 끔찍한 광경을, 이젠 깊은 애정의 표식으로 알리고 싶었나봐. 그녀는 여전히 추위에 떨었지만, 천진난만하게 신기해하며 얼음 덮인 손가락을 쳐다봤지.


"놀라워…"


어깨를 한번 으쓱이고, 손가락을 안나의 코앞에서 살랑거렸어. "어쨋든… 단순한 장난이 아냐, 나한텐 얼린 게 얼린 것보다 힘들었… 너 뭐하는 거야?!"


안나의 혀가 다시 입안으로 쏙 들어가 버리고, 그녀의 미소 아래로 볼이 발갛게 달아올랐지. "아이스캔디 같아서."


"그 아이스캔디라는 게 너의, 너의…" 난 차마 말을 끝내지 못했고, 내 볼도 그녀의 볼처럼 발개졌어.


"오 그래," 그녀는 내가 하려던 말을 알아챘는지 속삭이듯 말했어. 잠시 동안, 혐오와 흥분 사이에서 심히 고민했지만, 곧바로 마주친 그녀의 사려 깊은 눈동자를 마주하자, 수족관 옆에 앉아있는 고양이가 생각나더라. "이번엔 내가 해줄게."


"뭐?!"


"어서," 안나는 자기 입술에 남아있는 걸 핥으며, 그르렁거렸어."우리가 같이 만들어낸 거잖아, 안 그래?"


내 동생의 굳은 분비물이 한낮의 햇빛에 반짝거렸어, 나머지 얼음부분 색깔도 다를 게 없었지. 사실 원한다면 반짝이는 부분의 색깔을 바꿔버릴 수도 있었지만, 난 그대로 뒀어.


이거 완전 축축하잖아, 난 혼자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려 애썼어. 이 젖은 것의 일부분만이… 아니, 아마 거의 대부분이 안나의 것이겠지. 하나를 내 입술로 끌어당기며 난 점점 흥분했어. 그녀의 맛을 느끼는 게 이번이 두 번째였지.


"그래," 나지막이 속삭이는 그녀의 목소리에 살짝 나른해졌어. "그게 맘에 들면… 우리가 더 만들 수 있어. 언니가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혀를 차가운 표면에 갖다 대자 내 하반신은 점점 안달이 났지. 맛있어. 내 어린 동생의 차가워진 진액도 따뜻했을 때처럼 내 입맛에 딱 맞았어. 내 입술이 손끝주위를 미끄러져 내려가고 다시 올라오며 즐기고 있었어. 내가 그것을 따라 입을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입꼬리에 다른 입술이 닿는 게 느껴졌어.


"안나!" 난 놀라서 말하며, 뒤로 물러났어.


"난…어쩔 수 없었어."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내게 말했어. "언니가 그러고 있는 게, 내 눈엔 정말… 그리고 난 그저 같이 하고 싶었던 것뿐이야, 이해하지?"


"하지만 이건 네 애액이잖아," 마침내 난 거리낌 없이 그 단어를 말해버렸지.


"하지만 언니 손이고 언니 입이잖아 그래서 난…" 그녀의 얼굴이 새빨갛게 빛나며 입에 남은 자신의 맛을 혀로 다시고 있었어. "좀 야릇했다는 거 알아, 미안, 난 그저… 나-나도 하나 만들어 줄래?"


"너한테… 누구한테서…" 안나의 말뜻을 알아채자, 난 부끄러워서 핏기가 다 빠져나가버리는 것 같았어, 우리가 앉아 있는 눈보다 창백했었겠지. "오-오…"


"안 그래도 돼!" 안나는 걱정스럽게 소리쳤어. "만들어 달라는 건 너-너무 야릇했네, 언니-"


"만약 내가 그 야릇한 걸 원한다면…"


물론 그것을 만들 재료가 필요이상으로 많이 있었지. 내가 입김 한번으로 나의 길고 푸른 드레스와 구두를 간단히 사라지게 하자, 안나는 놀라 소리를 질렀어.


난 안나가 내 몸을 바라봐주길 원치 않았어. 난 안나가 내 몸을 더 바라봐주길 원했지. 난 내가 뭘 원하는 건지 몰랐어, 그러다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 그녀를 느꼈을 때, 내 욕망은 갑절이 되어 사라졌지, 헐벗은 등을 부드럽게 닿는 팔들, 내 귀를 간질이는 부드러운 말들.


"걱정 마, 언니는 아름다워."


그건 정말 단순했지만 바로 내가 원했던 거야. 그녀가 어떻게 알았지? 고개를 끄덕이고, 난 내 다리를 따라 손을 미끄러지듯 내렸어, 내 털들 사이를 지나갈 때 난 떨지 않으려 노력했지, 그리고 그곳이 얼마나 많이 젖어있었는지 느꼈을 때 난 소리 내어 흐느끼지 않으려 노력했어. 그래도 안나에겐 좋은 거잖아, 그렇지? 그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


난 작게 "흐읏" 신음하며 안나가 내게 준 선물을 들어올려, 그녀에게 내밀었어. 그녀는 조금도 머뭇거리거나 비웃지 않고, 그저 내 손끝 얼음조각에 혀를 가볍게 내밀며 미소 지을 뿐이었지.


"넌 뭐가 필요한지 알고 있지, 안 그래?" 우린 서로 알고 있다는듯한 시선을 주고받으며 키득댔어. "우리에게 없다는 게 안타깝네."


"나중에 기회가 생기겠지." 그러면서 난 내 다른 손을 입술 쪽으로 들어 올려 두 손목을 서로 교차시켰어, 그러자 그녀의 미소는 한 치의 부끄럼도 없는 욕망의 시선으로 바뀌며 눈은 공허하면서도 불꽃으로 가득했지, 그녀의 눈빛에 난 뜨겁게 타올랐어.


그 다음 일은 뻔하잖아, 내 두 손은 깨끗이 핥아졌고 우리의 뺨은 달걀프라이를 해도 될 정도로 뜨거워졌어. 내 욕망은 끝이 없었고, 그녀의 욕망은 완전히 되살아났지. 갑자기 그녀가 날 뒤로 밀어 넘어뜨리더니 내 위로 올라와, 두 손은 허리춤에 올린 채, 내 어깨 양쪽으로 다리를 벌리고 서있었어. 안나의 속옷이 거의 보일뻔해서, 크림색 허벅지를 흘끗 한번 보곤 시선을 돌렸지.


"네 여왕을 숭배하라."


그녀의 개구지면서도 근엄한 말투에 난 입꼬리가 올라갔지, 그런데 그때 난 그녀의 구릿빛 머리칼 사이로 아무렇게나 대충 얹혀있는 왕관이 눈에 띄었어. 엄밀히 따져서, 만약 내가 내버린 신성한 유품을 다른 누군가 발견했다면, 내 왕실 권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겠지. 그리고 두 번째 계승자에게…


내 한 손이 조심스레 움직여 안나의 발목을 잡았어. 처음엔, 그녀가 놀란 것처럼 보였지, 내가 자기를 넘어뜨릴 거라 생각했나봐, 하지만 난 느릿하고 조심스레 손을 움직였어. 들어 올려진 그녀의 다리는 마치 부모님과 여행가서 봤던 이국적인 분홍 새처럼 보였어. 마상 창시합의 승자, 또는 정복자에게 하듯, 천천히 난 그녀의 발을 내 얼굴 쪽으로 가져와 댔어.


"전 그저 여왕님의 비천한 종일 뿐입니다."






§ § § § §



-번역노트-


Only a second passed before all resolve broke and she lay limp in my arms, quivering and silently keening for me to do unspeakable, putrid things to every inch of her.

단 일초가 지나기도 전에 모든 결심은 깨져버렸고 안나는 내 품에 쓰러져 떨며,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에 말로 표현 할 수조차 없는 불경한 행위를 해달라며 내게 말없이 조르고 있었지.


Putrid가 사전검색에 '부패한, 악취가 나는, 아주 불쾌한' 이렇게만 떠서 '불경한'으로 해석해도 될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결국 그냥 해버렸지


===


"Elsa, I don't give a bekymre what end - I just want you!

"엘사, 언니가 걱정할만한 일은 일으키지 않을게- 난 언니만을 원할 뿐이야!


bekymre 이게 북유럽 단어더라 당연히 영어사전에 안나왔고 다른데 막 검색해보다가 Danish-English 사전에서 bekymre=worry about 이라 뜨길래 그냥 의역함. 미안


===


The voice screaming at me that I was making a grievous lapse of sound reasoning grew to a background roar that fueled the way my hands slid over every inch of her, teasing parts I had seldom dared explored on my own body much less that of another.

내가 처참히 무너뜨린 건전한 이성의 타락으로 인해 내게 신음하는 그 목소리가 주위로 울려 퍼지며,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으로 미끄러지듯 나아가 내 몸에서조차도 감히 손댈 수 없었던 곳들을 탐하고 있는 내손에 기름칠을 했어.


문장이 좀 많이 길어서 멘붕하고 설갤러한테 물어봤었지

sound=건전한, 논리적인 reason - 사고하다, 추론하다  lapse=실수, 탈선 >>건전한 이성의 타락

background=배경의 roar=함성, 으르렁거림 >>주위로 울려 퍼지며

이렇게 의역해서 다 풀어서 해석했다. 적절하게 했으려나

=====

"Ref- refr- refrigerate me."

"날 시-시워-시원하게 해줘"


refrigerate=(음식 등을) 냉장하다[냉장고에 보관하다]

"날 내-냉장-냉장시켜 줘" 이렇게 해석할 순 없잖아 망할 '냉각시키다'라고 할까 했는데 이건 좀 이상한 것 같아서 안함

====

I wasn't ready for reciprocation!

난 왕복운동을 할 준비가 안 되어있었다고!


reciprocati 보답, 왕복운동 ㅇㅇ 미안 왕복운동을 대신 할 단어를 못 찾겠다. '피스톤질'이라고 할까 많이 고민하다가 그냥 왕복운동이라 함

===

"They're popsicles."

"아이스캔디 같아서."


popsicles= 맨 위에 있는 사진



§ § § § §


으으, 1편에선 따뜻한 채로 포크,케잌에 얹어서 서로 주고받으며 먹고, 이번엔 얼려서 나눠먹고…


혹시 원문 본 갤러들아 번역 이상한 거 있으면 지적해줘


봐줘서 고맙


주의 :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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