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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의,오역] Min Søster Bursdagskake 케잌픽 4-1

ㅇㅂㅁ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6.28 00:40:47
조회 2467 추천 83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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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역이다. 이상할지도 몰라 젠장할 ㅠㅠ


의역이 많다. 아주


직역은 웬만하면 안하려했는데 나도 모르게 한 부분이 있을지도


굵게 해놓은건 대문자로만 적어놓은걸 한글로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굵게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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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Søsters Palass: Elsa


발코니 난간을 잡자 내 손끝을 따라 얼음소용돌이가 불어 나아갔어. 안나가 오고 있어; 이건 불가피한 거야. 안나가 오고 있는 길을 바로 막아버릴 수도 있어, 아니면 그녀가 보고 싶어 하는 걸 볼 수 있게 내버려 두거나. 두 번째 생각이 더 간절하고 덜 위험한 것 같네.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겠지. 그렇게 조용히 혼자 고립된 채 몇 시간이 흘러갔어


안나가 살며시 들어오자 발소리가 로비에 울려 퍼졌어, 마치 바람의 속삭임처럼, 어둠속의 도둑처럼. 그녀가 원하는 게 뭘까?


"엘사?" 그녀의 메아리가 뒤따르는 말에 의해 희미해져갔어, "..나야, 안나!"


"여긴 왜 온거야?" 여전히 그림자 속에 숨은 채로 물었지.


실버벨이 딸랑거리는 듯 한 작은 웃음소리. "무슨 뜻이야? 언닐 보러 왔어!"


그림자 안이 안전하고 편안한 것 같아, 하지만이래선 안돼. 직접 마주 보지 않고선 안나는 아무것도 알 수 없을 거야. 난 시선을 하늘로 돌리며 그녀가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걸어 나갔어. "넌 여기 오지 말았어야 해."


", 엘사," 안나가 경외하며 숨을 내쉬었어-추위로 인해 창백함과는 대조적으로 발갛게 달아오른 그녀의 두 뺨이 보였어. 그녀의 호흡이 수증기가 되어 날아갔지. 안나의 체온이 많이 떨어져 위험하진 않을까? 아니, 옷을 두툼히 입은 것 같네, 하지만 어떻게 확신 할 수 있지? 만약..아냐. 이젠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지. "언니 뭐..뭔가 좀.."


"?"


"달라 보여-내 말은 좋은 쪽으로. 그리고 여기도! 어떻게 찾은 거야?!"


난 내 얼음드레스에서 얼음수정 벽까지, 나의 새로운 집을 흘긋 봤어. , 아니면 감옥? 우물쭈물 해대는 내 모습은 우리 속의 동물과 다름없었어. "내가 만든 거야, 안나. 이젠알겠지, 그렇지? 어떻게 한건지?


안나가 내보이는 흥분과 기쁨이 돌연 경고와 뒤섞여 내 마음을 혼란케 했어. 내가 뭔가 기대를 한 것도 아니었고 고통은 여전히 내 마음속을 파고들었어. ". 그게 말이지파티 때 일은 정말 미안해. 이크, 내가 알고 있었더라면 절대 그러진 않았을-"


"그래, 괜찮아! 사과해야 할 사람은 네가 아냐" 난 목을 가다듬었어, 내 감정을 바로잡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어. "그렇지만, 이제 그만 돌아가 줘야겠어.


"엘사"


"제발."


"하지만 이제 막 왔단 말이야!"


"넌 아렌델에 있어야해."


그때, 안나가 계단을 올라오기 시작했어. 난 당황했고, 진정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말문이 막혀버리는 바람에 완벽히 실패했지. "언니도 마찬가지야!"


"아냐, 안나." 난 작게 소곤거리기 시작해서 다시 목을 가다듬었어. "난 여기 있어야해. 홀로. 그러면 아무도 다치지 않을 거야."


안나가 성문을 내려다보았고, 난 다시 긴장되었지. 누군가를 데려올 줄 알았어; 눈덩이가 나에게 말을 했어. 얼음에 비친 형상이 말을 했어. 저들은 누구지? 한스? 아니면 겔다?


"이건 언니에게 좋을 게 없어," 안나가 올라오며 힘주어 말했지. 세상과 담을 쌓지마, 언니문제 속에 갇혀 살지마. 우리 문제야. 그럴수록 상황은 악화되고 결국 언닌 무너지고 말거야."


"미안하지만 내 결심은 끝났어. 이 산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야."


그 때, 안나가 의연해지기 시작했어. Freya(북유럽 사랑,미,풍요의 여신)이시여, 제가 안나의 저런 모습을 싫어했었나요; 저건 안나가 우리 둘 다 후회할 짓을 하려고 한다는 건데. 귀엽긴 하지만


"그럼, 하나만 말해봐, 허둥대지 좀 말고. 이 모든 게13년간 날 멀리했던 이유야? -그럴 것 같기도 하지만, 확실하게 말해줘."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그녀는 목에 두른 망토를 꼭 붙잡으며 크고, 깊은 푸른빛 눈동자로 내게 애원했어. "엘사, 그러지 마, -언니도 잘 알잖아, 내가 언니를 안 좋게 생각할거란 걸. 어찌 됐건 언니가 해주길 바래! 우리 정말 가까운 사이였잖아. 다시 그렇게 될 수 있어!"


곧바로, 옛 기억이 떠올랐어. 그것들을 억누르고 잊혀보려 너무 많은 기운과 기력을 빼버렸고, 결국 그 기억들이 모두 되살아나버렸지. 안나의 이마를 맞춰버린, 내 마법, 내가 저지른 죄. 내 품에 쓰러져 안긴 그녀의 조그만 몸, 겁에 질린 내 목소리엄마와 아빠가 걱정스러워 하시며 그녀를 내게서 데려가고


"만약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난 중얼거렸어. "나 때문에그 배를 타고 가실 일도 없었을 거야, 그리고 부모님은 아직아직까지"


"?"


그새 안나가 얼마나 가까이 다가온 지 뒤늦게 알아챘을 때, 난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으며 몇 걸음 뒤로 물러났어. "안돼, 안나."


안나의 한숨은 너무나도 처량했어. "그러지마. 그건 언니의 잘못이-"


"잘가렴, 안나."


내가 계단을 뛰어올라 침실로 가버리자, 안나는 멍하게 서있었지, 그리고 난 부드러운 눈으로 된 침대에 몸을 던지고 우울한 한숨을 내쉬었어.


"문을 안 닫아 놨네."


"!" 난 놀라 뒹굴었고, 내 침대 옆에 우뚝 서서 허리춤에 손을 얹고 있는 붉은 머리의 동생을, 입을 다물지도 못한 채로 쳐다봤어. "-뭐야어떻게-"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안나가 피식거렸어, "언니가 문을 열어둔 채로 있었다는 건 일종의초대라고 생각해"


난 자책했어. 내가 이렇게 덤벙댔었나? 저 문을 닫아 잠그지도 않고, 까먹고 있었던 거야? "그게 아냐넌 그저"


"꿀 먹은 벙어리가 됐네?" 안나는 허리에 손을 얹은 채로 허릴 살짝 숙이며 킥킥거렸어, 내가 좋아해선 안됐었던아님 외면해야 했던 저 명랑하고 작은 미소를 띄는 그녀의 표정. 둘 중 하나겠지.


"난 널 보호 하려는 거야," 난 천천히 또박또박 말했어.


"그럴 필요 없어, 엘사. 우리 이젠 다 컸잖아, 내 앞가림정돈 할 수 있어." 안나가 허리춤에 손을 두고 거들먹거렸어. "내 스스로 이 산도 올라왔잖아, 안 그래?"


"도움 받았잖아."


안나의 손이 툭 떨어지고 입이 쩍 벌어졌어. "알고 있었어? 오딘이시여언니 미래도 볼 수 있는 거야?!"


그 순간, 난 키득거렸어, 하지만 곧바로 웃은걸 후회했지-왜냐하면 안나가 내 반응을 보고 미소 짓는걸 봐버렸거든.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며, 더욱 조심해야겠다며 다짐하고, 목을 가다듬고 그녀와 거리를 두고 떨어졌어. "그런 게 아냐. 이제 정중히 부탁할게. 제발 아렌델로 돌아가면 안 되겠니? 거긴 네가 필요해."


"후우! 난 언니가 필요해!" 내가 경고하듯 쏘아보자, 안나가 움츠러들었어. "..내말은그냥 그렇다고, 알지? 언닌 내 절친한 친구잖아."


"우린 서로를 친구관계로 대하지 않았어, 자매사이로도. 우리 행동은 잘못 됐어, 그리고 난 이 관계를 더 이상 지속할 순 없어. ..그러니까 제발 날 내버려둬."


안나가 내 침대를 넘어오자 눈이 뽀드득거렸어. "!" 그녀가 소리쳤지. "차가워!"


"눈이잖아," 난 한숨을 내쉬었어. "뭘 기대한 거야?"


"언닌 마법사잖아. 따뜻한 눈이라도 될 줄 알았지." 그녀의 팔이 내 허릴 감싸왔고 난 그러도록 내버려뒀어. 내 온 몸과 마음은 팔들을 떼어내 버리라 했지만. 난 할 수 없었어; 아직도. " 저기-아마도 이걸 치료할 방법이 있을 거야. 가능한 일이야, 그렇지? 어제까지만 해도 난 마법의 존재를 믿지 않았어, 하지만 지금은 달라, 분명히, 다른 마법이 언닐 도와줄 거야. 우린 함께 해낼 수 있어, 난 우리가 그럴 수 있을 거라 믿어!"


"안나, 그런 건 없어. 부모님이 왕국의 모든 책을 살펴보셨고, 모든 현자와 학자, 군자들을 찾아다니셨어. 하지만 그 누구도 내가 이런 저주를 받은 이유를 몰랐고, 날 이 저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지 못했어. 넌 네 시간낭비하는 거야."


그녀가 조심스레 말했어, "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은 절대 낭비가 아냐."


그때, 난 안나의 눈을 바라보았어. 그녀의 눈빛은 정말 진지하고 애절했어, 내껀 아마 차갑고 탁하겠지. 안나의 사랑은 너무나도 깊고 맹목적이었지만 난 그 사랑을 받기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만 둬."


"뭘 그만 둬?"


"그런 말 하지 마. 소용없어, 넌 아무것도 바꿀 수 없어, 그리고그리고 나-날 자꾸 네가 할 수 있을 거라 믿게끔 하잖아. 그건 옳지 않아."


안나의 얼굴이 점점 다가왔어. 그게 뭘 의미하는지, 그녀의 의도가 뭔지 알고 있었어. 난 고개를 돌려 피했지만, 안나는 계속 다가왔어, 내 뺨에 느껴지는 온기는 내 마음을 찔러대고 자극했지. 그녀는 날 말문이 막히고 옴짝달싹 못하게 했어. 어떻게 안나는 내 결심을 이렇게 쉽게 무너뜨리는 거지?


"집으로 돌아와," 그녀가 설득했어. 난 대꾸 하지 않았지. "엘사-"


"이걸 봐!" 난 궁전을 향해 손을 휘두르며 소리쳤어. 안나의 목소리와 몸은 다시 움찔거렸지. "-난 혐오스러워! 아렌델의 선량한 사람들을 위험으로부터 뭘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여기 있는 게 나아, 모두가 안전할거야. 나한테서 말이야."


그때, 안나의 얼굴이 살짝 어두워졌어. ", 사실"


난 이때 처음으로 두려움이 담긴 그녀의 눈빛을 봤어. "오 안돼. 무슨 일이야?" 대답이 없었어. "안나, 빨리 말해 아니면 내 침실에서 발로 걷어차 내쫓을 거야."


내 훌륭한 단어 선택에 우린 둘 다 얼굴이 발개졌어.


"그게," 안나는 목을 가다듬고 말하기 시작했어, ", 저기언니가 충격 받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언니가 온 세상을영원한 겨울로 만들어 버렸어."


"무슨 말이야? 내가-" 난 뾰족구두를 또각거리며 발코니로 뛰쳐나가 아렌델을 내려다봤어.


모든 곳이 두꺼운 눈으로 뒤덮여 있었어. 자세히 보니, 얼음이 반짝거리며 파도 한 점 없는 협곡도 보였어.


"안돼"


"괜찮아," 내 방에서 안나가 나를 보고 말했어. "언니가 다시 녹이면 되잖아!"


"아냐, 난 못해." 난 팔로 허릴 감싸 안으며, 무릎 꿇고 쓰러졌어. "어떻게 하는지 몰라. , 왕국이"


내가 흐느끼자, 눈물은 얼음수정이 되어 내 뺨을 따라 흘러내리며,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 났어. 잠시 후, 내 팔을 보듬고, 내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으며, 내 등에 기대어 있는 안나가 느껴졌어.


"-저리가," 훌쩍거리며 말했어. "널 해칠지도 몰라"


"두 번 다신, 언니 곁에서 두 번 다시 떨어지지 않을 거야."


"그래야 !"


마지막 남은 힘으로, 난간을 잡고 일어서려 했지만, 안나는 손쉽게 날 붙잡아 넘어뜨리고선, 그녀의 몸으로 날 옭아매었고, 뜨거운 열기가 날 내리눌렀지. 이의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이 안나는 딱딱거렸어, "싫어."


"하지만 난 지키고 보살피겠다며 맹세한, 그 사람들의 삶을 망치고 있어! 이 끝없는 어둠속에 한줄기 빛이라도 있을 것 같아?!"


"우리가 찾아낼 거야!" 안나가 울부짖으며 내 몸을 돌려 자신의 겁먹은 청록색 눈동자를 보게끔 했어, 덜덜 떨리던 입술도"엘사, 바깥 날씨가 좀 추워졌다고 해서 스스로 너무 자책하지 마!"


난 호흡을 진정시키려 애썼지만, 불안감과 슬픔이 가득한 안나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그건 너무 힘든 일이었어. "그것만이 우리에게 여름을 다시 가져다 줄 유일한 방법일거야. 내가 그들을 위해 해 수 있는 건 없어."


"사람들은 충분히 겨울을 이겨내고 있어! 나도 이 바보 같은 설산을 올라왔잖아, 안 그래?!"


"사람들이 추위 때문에 병들고 죽어가고 있어! 곡식은 자라지 않을 거고, 우린- 넌 정말로 그들을 위험한 상태로 둬도 괜찮을 거라고 내가 생각하길 바라는 거야?! 내 저주받은 마법을 버리고 모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엔 내가 너무 겁쟁이라서?!"


"그래, 그래 난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그건 미친 생각이야!"


"FREYA-ING이시여, 그래서 뭐?! 난 네가 더 필요하다고!"

(ING=Frey. 북유럽 풍요,작물,평화,번영의 남신. Frey와 Freya는 남매지간)


안나가 신의 이름을 함부로 내뱉었다는 것에 놀라 우린 잠시 입을 벌린 채 넋을 잃었어. 그 찰나의 순간이 지나고, 그녀는 움직였어.


다가오는 그녀의 입술은 처음 했던 격렬한 입맞춤보다 훨씬 부드러웠고, 그녀의 서리 낀 속눈썹은 내 뺨에 닿아 촉촉 해졌어. 나는, 우리가 또 욕정에 눈이 멀어 이성을 잃게 된다면, 우리의 욕망을 다 채우기 전까진 멈추지 않을 것을 깨닫고 가슴이 덜컥했어.


"그만!" 잠시 떨어졌을 때 내가 훌쩍이며 말했지만, 원초적 욕구보다 더한 공포심으로 인해 나약해진 내 목소리로는 소용없었어. "안돼, 안나, 제발! 네가 이러는 거에 내가 꼼짝도 못하는 거 너도 이미 알고 있잖아. 그리고 난그리고 난 네가 내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어."


"언니의 희생과 아무 상관없는 말을 하는 거야?" 내가 아무 말 않자, 단지 안나는 다시 내게 키스할 뿐이었어, 아무 말 못하는 내 치열을 혀로 훑고, 한손으로 내 볼을 감싸 쥐며 내가 저항하지 못하게 했어.


잠시 후 그녀가 뒤로 물러나자, 난 큰소리로 구슬프게 흐느꼈어. 안나는 내가 다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두 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 안고 있었지. "넌 정말 바보야난 없어져 버려야 해, 그러면 계절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겠지, 그리고 넌넌 내가 옳았다는 걸 깨달을 거고 네 옛사랑을 다신 볼 수 없을 거야."


"그래 맞아."


"그럼너도 나처럼 나쁜 인간이야."


안나는 어떻게 대꾸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지. 그녀의 눈엔 어둠이 자리 잡았고, 입꼬리는 축 처졌어, 그녀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슬픔이 내게도 전해졌지.


"가주면 안 되겠니, 제발?" 난 나직이 말했어. "넌 그냥 가주기만 하면 돼. 네가 가고 나면, 내가다 알아서 해결할게. 운이 좋으면, 네가 아렌델에 도착할 때쯤 다시 여름이 찾아올 거야.


"만약 내가 가고 나서 무슨 일이 생길 거라면 난 갈 수 없다는 거 알지? 그러니 꿈도 꾸지 마." 안나는 단호하게 말하며, 내 입꼬리에 가볍게 키스했어. 그 입맞춤은 내 의지와는 반대로 온몸을 짜릿하게 만들었지.


"마법으로 쫒아 내버릴 거야."


기특하게도, 안나는 내 협박에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았지. "해보시던가, 어차피 못하잖아. 그리고 난 언니가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왜냐면왜냐면 난 언니가 포기할 때까지 계속해서 다시 찾아올 거야. 아니면 날 죽이던가."


"?! 이 고집불통아, 어떻게 그런 생각조차 하기 싫은-!"


물론, 안나는 벌써 날 비웃고 있었지. 완전 어린애라니깐. "이젠 기분이 어때?"


안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야. 내가 살아있는지 감시하는 그녀를 막을 방법은 없다는 생각이 결국 내 머릿속에 자리 잡았지. 누가 위험에 처했든 난 저 흠잡을 데 없는 갈색머리 소녀를 해칠 순 없어. 체크메이트(Checkmate).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여왕님," 난 포기했다는 듯이 말했어.


"오오-," 안나가 느릿하게 말했어, 그녀는 고개를 옆으로 살짝 젖히며, 얼굴엔 미소를 띄운 채 내숭 떨었지. "이제 내가 '여왕' 인거야!?"


"확실히 나보다 네가 이 나라를 다스리는 게 나아, 더 일찍 그랬어야 해. 여왕인 내가 협곡을 얼려버린 그 날에."


장난스런 태도로 안나를 상대해선 제대로 되는게 없었지, 물론 지금도 예외는 아냐. 그녀는 묘하게 낯익은 그 반짝거리는 뭔가를 주름진 망토에서 꺼냈어.


"그거설마, 너 어떻게 그럴 수가-"


"이젠 내꺼야," 그녀는 의기양양하게 말하며 왕관을 자기머리에 씌웠어. "언니는 짜증난다는 이유만으로, 이 소중한 가보를 내던져 버렸으니깐."







==========================================================================


아 처음 해보는 번역에다 영어고자라 머리 싸매면서 열심히 했다 ㅠㅠ


원래 저번주에 올리려 노력했는데 속도가 도저히 따라와주질 않아서 그냥 한주 미루고 놀았다 


1/3정도에서 끊은것같은데 적절히 끊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뒷부분은 아직 번역중.


내일 올릴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11시 설갤나이트 오픈시간 맞춰서 올리려 했는데


한글파일에서 바로 복붙하면 태그같은게 생기더라고


그래서 메모장으로 한번 복붙하고 다시 설갤에 복붙해서 기울이기,굵기 일일이 다시 해주기 귀찮아서


자세히보니 엔터쳐서 공백 생긴 부분에 빈칸이 한칸씩 밀려있더라고


그걸 백스페이스 눌러서 일일이 지워주니 태그가 안생기더라


그래도 11시 지나서 그냥 쉬엄쉬엄하려고 구글에서 케잌 사진도 찾고


틀린부분 없나 다시 보고 번역노트도 대충 써봤다




+++

번역 노트

+++


곧바로옛 기억이 떠올랐어그것들을 억누르고 잊혀보려 너무 많은 기운과 기력을 빼버렸고결국 그 기억들이 모두 되살아나버렸지안나의 이마를 맞춰버린내 마법내가 저지른 죄내 품에 쓰러져 안긴 그녀의 조그만 몸겁에 질린 내 목소리… 엄마와 아빠가 걱정스러워 하시며 그녀를 내게서 데려가고


Immediately, the memory resurfaced.So much will and energy wasted on suppressing it, holding it away from my conscious mind, and all it took was that to revive it.A jet of my energy, of my devising, of my perpetration, slamming into Anna's forehead.Her limp little body in my arms, my frightened voice… Mother and Father taking her from me, worried…


devising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제일 고민했다. 그러다 그냥 빡쳐서 빼고 의역함 ㅇㅇ

energy도 앞부분 기력이라고 해석한부분에도 energy라 나와있었기 때문에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며 다시 기력이 살아났다고 생각해봤는데

역시나 더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냥 의역하고 치움


++


"꿀 먹은 벙어리가 됐네?" 안나는 허리에 손을 얹은 채로 허릴 살짝 숙이며 킥킥거렸어내가 좋아해선 안됐었던… 아님 외면해야 했던 저 명랑하고 작은 미소를 띄는 그녀의 표정둘 중 하나겠지.


"Cat got your tongue?" she giggled, hands behind her back as she leaned in slightly, that cheery little grin on her face that I loved to hate… or hated to love. One of those.


Cat got your tongue 이건 관용어같은데 '꿀먹은벙어리'로 의역함 자세한 의미는 검색해보면 나온다.


that cheery little grin on her face that I loved to hate… or hated to love. One of those

제일 고민 많이 했던 부분이야. 설갤러들한테도 물어보면서 의역했다. 힘빠진다 젠장할


++


"만약 내가 가고 나서 무슨 일이 생길 거라면 난 갈 수 없다는 거 알지그러니 꿈도 꾸지 마." 안나는 단호하게 말하며내 입꼬리에 가볍게 키스했어그 입맞춤은 내 의지와는 반대로 온몸을 짜릿하게 만들었지.


"Then you know I can't leave now," she said firmly, leaving another tiny kiss on the corner of my mouth.It electrified every inch of my frame against my wishes."If that's what's going to happen the minute I'm gone, then forget it."


이것도 고민 많이 했었지

그러다가 앞에 대사가 쉼표로 끝나길래. 중간 서술문을 뒤로 빼고 앞뒤 대사를 합쳐서 해석했다

난 이거 잘 번역한것 같은데. 영어 능력자들이 다시 봐줬으면 좋겠다.


번역노트라 해놓고 죄다 의역한것만 적어놨네


==============================


이상한 부분있으면 지적해주면 고칠게



봐줘서 고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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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600 내 5월 어디감 [1] ㅇㅇ(106.101) 05.31 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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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598 5월도 안녕 ㅇㅇ(223.38) 05.31 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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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596 능력 혐오하는데 능력 없는건 싫은 엘사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6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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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594 누가 이거 1이 안나고 2가 엘사랬는데 [2] ㅇㅇ(110.47) 05.30 57 0
1123593 설갤만큼 엘산나에 진심인 커뮤가 있냐 [1] ㅇㅇ(223.38) 05.30 40 0
1123592 모든 삶이 엘산나야 ㅇㅇ(223.38) 05.30 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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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589 크으 이틀만 견뎌 ㅇㅇ(223.38) 05.30 20 0
1123588 그래서 대체 왜 목요일에는 다들 없는거임??? [2] ㅇㅇ(112.157) 05.30 38 0
1123587 핵정전의 목요일 ㅇㅇ(112.157) 05.30 20 0
1123586 설하 [1] ㅇㅇ(106.101) 05.30 21 0
1123585 소설이란걸 써본게 설갤이 처음인디 [3] 설갤러(221.145) 05.30 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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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583 첫글접수 ㅇㅇ(110.47) 05.30 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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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579 저 밑에 새의상 [1] ㅇㅇ(223.38) 05.29 34 0
1123578 후 빡센 오늘이었따 [1] ㅇㅇ(223.38) 05.29 28 0
1123577 엘사가 사라지는 꿈꾸는 안나 [2] ㅇㅇ(223.38) 05.29 46 0
1123576 설하 [1] ㅇㅇ(115.138) 05.29 18 0
1123575 오늘 유익한 악몽을 꿈 [2] ㅇㅇ(211.234) 05.29 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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