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민심을 잡는다! 대선(12월19일)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정동영 등 각 주자 캠프는 경선-대선 승리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아이템이 \'로고송\'. 낯익은 멜로디 등에 적절한 노랫말을 붙여 흥얼거리는 로고송이야말로 \'가랑비에 옷 젖듯\' 후보자의 이미지를 가장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표심 확보의 주요 수단이기 때문이다. 물론 로고송은 아직 대외적으로 공표하며 사용할 수는 없다.

선거법상 경선 국면에서는 당 내부 행사로 사용이 제한된다. 하지만 팬클럽 등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말릴 수 없다. 때문에 각 주자 캠프에서는 후보자를 가장 효과적으로 부각 시킬 수 있는 최고의 로고송을 선점,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전쟁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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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송 부문에서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경우는 범여권의 선두 주자로 부상한 손학규(<U>www.hq.or.kr</U>) 전 경기지사. 물론 캠프 내부에 별도의 팀을 가동한 것은 아니지만 지지자들이 다수의 로고송을 마련, 홈피나 모임 등을 통해 널리 알리고 있다. 그중 공식 로고송은 아니지만 지지자들이 휴대폰 컬러링으로 사용하고 있는 \'손에 손잡고\'는 굳이 개사곡이 아니어도 쉽게 누구를 알리는 내용인지 알 수 있어 \'굿 아이디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손 전지사 캠프의 김주한 공보 팀장은 "지지자들이 노래 제목에 \'손(孫)에 손(手)잡고\'라는 의미를 부여해 어감과 의미가 잘 맞아 떨어지는 경우"라며 "특히 통합의 적임자라는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으로 판단 돼 향후 정식 로고송 채택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지자가 손 전 지사의 100일 민심 대장정을 노래로 담아 홈피에 UCC와 함께 올린 \'민심송\', \'민심 손학규\'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캠프 측 관계자의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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