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배우 손예진이 <무방비도시>에 캐스팅됐다.

이미 김명민이 주인공으로 내정돼 있어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영화 <무방비도시>는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속의 지우개> <외출>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손예진이 합세함으로써 완벽한 캐스팅을 자랑하게 되었다.

영화 <무방비도시>에서 손예진이 맡게 될‘백장미’는 어떤 남자라도 그녀를 보면 모든 걸 희생해서라도 안고 싶어지는 치명적인 섹시함을 무기로 조직을 키우기 위해 야쿠자와 손을 잡고, 다른 조직과 목숨을 건 혈투마저 불사하는 배짱과 형사들을 교묘히 이용하는 교활함까지 지닌 인물이다.

하지만 광역수사대 형사 조대영(김명민 분)과의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아파하고 갈등하는 모습에서, 차가운 얼굴 뒤에 감춰진 연민 가득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미워할 수 만은 없는 팜므파탈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무방비도시> 제작사 측은 “손예진이 소매치기 조직의 보스라는 영화 속 설정상 실감나는 소매치기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고난도의 소매치기 동작은 물론 거친 액션을 소화해내기 위해 특별 훈련을 받으며 완벽한 ‘백장미’가 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손예진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무방비 도시>는 7월 말 크랭크인하여 오는 12월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