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타크 : 로디, 탄창 몇 개좀 빌려줘

제임스 로드 : 토니, 탄창이 달라서 빌려줄 수가 없어!

(영화 아이언맨 3, 킬리언이 있는 부두가에 잠입하는 토니와 로디의 대화 중에서)

위 : SIG P229R

아래 : 베레타 92FS Inox

작중에서 토니가 무장하고 있는 권총은 무광처리된 검은색 SIG P229R이고

로디가 무장하고 있는 권총은 스테인리스로 처리된 베레타 92FS Inox다.

둘 다 같은 9mm 파라블럼을 호환하는 권총이지만 서로 다른 회사에서 만든 권총인지라 당연히 타사의 탄창호환이 서로 되질 않는다.

그러니까 정 탄환이 필요하다면 로디의 베레타 탄창에서 탄환을 일일이 꺼내서 토니의 SIG 탄창에 삽탄해야 한다.

이런 토니의 대사로 보아 어찌보면 토니가 아직도 공황장애나 불면증으로 인한 불안증세 시달리는 또 다른 근거가 될 수도 있다.

(아마 군수사업가가 권총 등의 개인화기를 모를리는 없을테니)

둘 다 작중에서 킬리언의 부하로부터 노획한 권총이고,

이게 의도된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권총의 색깔과 배역/배우의 피부색이 대조되는 느낌도 있다.

그리고 아이언맨3에서 "토니가 아이언맨인가, 슈트가 아이언맨인가?"하는 질문에

토니는 이에 대해 "슈트가 없으면 다른 도구들로 조합해서 대체해야지"라는 분위기로

만다린의 저택에 잠입할 때 여러도구와 노획한 SIG 권총 + MAC-10으로 활약했다.

나름 근왜히 소리를 들을 각오로 한번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