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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2019 '나눔의 집' 방문후기

구구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3.16 19:10:06
조회 925 추천 1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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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방문한지 일주일여 만에 방문 후기를 쓰네...늦어서 미안~~


올해는 '나눔의 집' 방문 준비가 예년에 비해 간단해졌어...이전에 말한 것처럼 기존과 다르게 식료품, 생필품 위주의 선물을 준비하다보니 품목이 단순해져서

전날 떡을 맞추고 새벽에 찾으러 갈 일도 없고, 마트에서도 장 보는 품목이 간단해지고...무엇보다 할머님들이 이제 여섯 분만 계시니 선물준비도 간단해지고..

방문 전 날 푸헉과 장을 보고 헤어지면서도..."우리 다 준비한 거 맞지?...왜 뭔가 빼 먹은거 같지..." 하면서..


8일 방문일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하늘만 흐리고 미세먼지도 좀 덜한 좋은 날씨였어. 멀리 대구에서 올라오시는 경스카페의

금선님 부부를 서울역에서 픽업해 '나눔의 집'으로 출발!!! 도로가 한산해 예정보다 빨리 도착해서 준비한 선물을 포장하고 스티커 붙이는 작업을 하다보니

히키와 그의 친구 도착~ 이렇게 올해 방문인원은 카페쪽의 금선님 부부, 히키와 그의 친구 그리고 구구단...이렇게 다섯명~~


사무실에서 소장님, 사무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늘 그랬던 것처럼 처음 방문하는 히키의 친구가 소장님께 성금전달~(가장 뿌듯한 시간이지)

다들 작년에 새로 건립한 기념관은 보질 못해서 점심 식사 전에 기념관과 역사관을 둘러봤어...나만 그런지 모르지만 난 기념관을 볼때마다 뭔가 더 애착이

가는 것이 우리의 성금 일부분이 기념관 건립에 쓰였기 때문인듯...다들 '나눔의 집' 언젠가 방문하게 되면 그런 마음을 갖고 기념관을 둘러보면 애정이 더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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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준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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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권 소장님께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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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뒷쪽에 마련된 돌아가신 할머님들 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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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건립된 기념관 내 할머님들 유품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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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향' 등 일본군'위안부'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작은 상영관이 세워졌다.


기념관을 둘러보고 다섯 명이 오손도손 모여 각자 준비한 점심을 먹으며 창업한지 보름쯤된 금선님네의 창업스토리를 들었지~~

대구에서 김밥.토스트 가게를 오픈하셨는데 이야기만 들어도 무척 기대되는 맛~~(두류공원 근처의 작은 동네 골목에 오픈하셨다는데 나중에

상호명 공개할게~)

할머님들 점심 식사가 끝났을 무렵 준비한 선물을 가지고 인사드리러 갔어...원래 그 시간때쯤이면 거실에 할머님들이 모여 전국노래자랑을 보고 계셨었는데..

이옥선 할머님 혼자 앉아 계신 거실은...적막하기만 했어...여섯 분의 할머님 중 세 분은 집중치료실에 누워 계시고 이옥선, 강일출, 이옥선(속리산) 할머님

세분은 그래도 거동이 가능하신 상황...할머님들께 준비한 무릎담요를 직접 전해드리고 쌀이나 과일 등은 식당으로 직접 전달해드렸어...

고민 끝에 할머님들께 직접 전해드릴 선물을 무릎 담요로 준비했는데 이옥선(속리산) 할머님께서 "이거 필요했는데 무릎이 아파 나가지를 못해 사질 못했다"면서

덮어보시고는 너무 좋아하셔서 마음이 좋더라고~~

다행히 이날은 할머님들 컨디션이 좋으셔서 강일출, 이옥선(속리산) 할머님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 특히 이옥선(속리산)할머님은 우리 방문할 때

늘 외부에 계셔서 직접 뵙기는 처음이었는데 건강하시고 말씀도 재밌게 하셔서 할머님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는...할머님께서 금선님 부부에게 인상이

좋다며 곧 대운이 터질거라 덕담해 주시니 이 부부의 김밥.토스트 가게는 대박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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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선 할머님께 재롱(?)부리고 계신 금선님 남편분~~할머님 완전 박장대소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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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선 할머님과 이야기 중...덮고 계신 담요가 우리가 선물한 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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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돌아가신 김군자 할머님의 잠겨 있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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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눔의 집' 방문을 마치며 소장님, 사무장님과...거창한(?) 후원증서와 함께 기념촬영


할머님들 이야기 좀 듯다보니 어느새 떠나야할 시간...다시 한 번 할머님들 얼굴 한 번씩 뵙고 인사드리고 나왔어...

작년만해도 그렇게 나올때면 할머님 한두분이 문 앞에서 손 흔들며 배웅해주셨는데...할머님들이 많이 연로해지셔서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방문 전부터

예상은 하고 갔지만 막상 작년까지 손 잡고 이야기 나누던 박옥선 할머님이 침대에 누우셔서 인사해도 눈만 껌뻑이시는 모습, 옆 침대의 정복수 할머님께서

연신 "예뻐요"와 "엄마"를 외치시는 모습...늘 의사표현은 또렷하게 하시던 이옥선 할머님께서 말씀도 힘들게 하시고 기운없이 누워계신는 모습을 직접 뵈니 뭐라

표현할 수 없이 마음이 무거웠다...인사드리고 나오며 우리 모두 내심 '내년에는 몇 분의 할머님을 뵐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

재작년 처음 방문해서 김군자, 박옥선 할머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셨던 금선님 남편분께서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나면 마음이 홀가분하면서도 무겁다고...했던 그 심정...

열두 번째 방문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적막하다는 느낌이 들었어..늘 거실에는 몇 분의 할머님들께서 방문객들과 대화하거나 아니면 각자의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셨는데

이제는 빈방이 더 많고 거실은 썰렁하고...

그런 헛헛한 마음에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인근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못다 나눈 이야기를 좀 더 나누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우리는 헤어졌다.


늘 잊지않고 함께 해주는 그대들 덕분에 열두번째 '나눔의 집' 거사도 성공적으로 마쳤어.. 모두들 고생했고...고맙다는~~

내년에는 더 열심히 더 잘 준비해서 더 많은 풔쿠기들과 함께 하기를~ 아직 방문 못한 풔쿠기들...더 늦기전에 꼭 한 번 방문하기를 권한다~

마지막 한 분의 할머님이 계실때까지 우리 잊지말고, 지치지 말고...지금처럼만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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