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부 오늘 다시 봤는데, 어제 그립이 인체공학 어쩌구비스므리했던거 취소함.

지대로 보니 그냥 일반적인 정 중앙 방식의 삼각그립임.

해서 그부분 삭선크리

진하오 X450이 와뜸.

개싸구려인데, 외관은 칠십만짤 몽블랑따위 씹어먹는다.

물론 몸통도 황동이라 이걸로 몽블랑 후려치면 정말 씹어먹음.

그나저나 닙 겁나 이쁨.

참고로 십팔케이라고 적혀있는거 저거 뒤에 GP 붙어있다.

도금스틸닙임.

가격은 68위앤 이니깐 만삼천쯤 된다.

도금 가장자리 보면 선이 꼭 빈티지 도금나간 것 처럼 울퉁불퉁한데,

일부러 그런거라고 함.

물론 정말 일부러 그랬는지는 며느리도 모르지만.

뻘건 잉크는 시필한다고 찍어쓰고있는 누들러 폭스레드.

손가락 굳은살 일어나고 난리인 건 요즘 공장 실험실 설비한다고 그럼...

안그래도 손꾸락 스똴이 좀 몬생기긴 했지만, 요즘 칼빵맞고 다니다 보니 더 거시끼니하네...ㅡㅜ

여튼, 그립이 좀 특이함.

삼각그립이긴 한데, 검지 위치가 정중앙에서 살짝 벗어난 위치,

그렇다고 정중앙 기준으로 엄지랑 검지가 같은 위치에 있질 않음.

라미 사파리 삼각그립이랑 달리 어떻게보면 가장 자연스러운 그립이라 볼 수 있는데,

만년필 그립이라는 게 딱히 정해진 건 아니지만 일단 표준으로 잡는 게

정중앙에 검지 올리는거다보니 좀 어색함.

존나 하나도 안특이함.

나처럼 저런 삼각그립 안잡는 놈 개불편.

하여간 일반적인 삼각그립처럼 중앙선을 기준으로 같은 위치에 그립있다.

저게 피드를 돌려서 맞출 수 있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설계가 저렇게 되어나옴.

피더 단면이 원형이 아니라 한쪽 면이 평평한 원형이기 때문에

항상 저 위치로 그립이 고정되게 되어이뜸.

그리고...그립은 따...딱히 내가 그렇게 잡아서 테클 거는 거 아니라능.

닙 사이즈는 대금성보다 조금 더 긴 정도인데, 가로폭은 동일함.

해서 금성 28 닙을 뽑아다 진하오 x450에다가 낑궈봄.

원래 지꺼 꼽은 것 처럼 존트 딱 맞음

그나저나 저 별도장은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ㅅ-;;;

하여간, 금성 28에도 진하오 x450 닙을 꼽아봤음.

디...딥펜 포스 작열.

색션 부분 안 쪽 지름이 살짝 작아서 저렇게 들어가다 걸림.

금성 28이야 뭐 원래 딥펜닙 꼽아볼 요량으로 질렀지만 실패해서

지금은 장농속에 고이 모셔뒀는데, 나중에 울나라 들가면 부산갤러들 있음 풀생각임.

하여간 미공필이니 써 봐야쥐.

개좋음.

영웅 9036보다 더 굵게 나온다.

필기감도 꽤 양호하고. 너브데데하게 긁어도 어디 걸리는 거 없이  쭉쭉 뻩음.

여튼 존나조타.

진하오 사라 세개 사라.

이거랑 또 다른 판매자한테서 흰색이랑 검은색 더 산건 함정.

모두가 다 미공필이라는 건 더블트랩.

정말 트랩이였음.

두 번째 판매자가 미공필이라는거 구석탱이에 써 놔서 0.7mm 짤인줄 알고 샀...ㅡㅜ

159도 지를까 말까 고민 중인데 이넘 넘 맘에 드는 바람에 잘못하면 지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