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복수와 용서가 기획의도 잖아. 둘다 좀 찜찜함..;

처음부터 지영이가 도영이에 대해서 애증을 가지고 있었고
부모님을 찾으면서 도영이에 대한 애증이 더 커진것이라는 것은 알아.
하지만 20년 동안 고생고생하면서 자랐는데
그렇게 쉽게 용서가 되나???
기획의도가 복수와 용서가 아니라 그냥 용서인듯.
용서도 진정으로 용서한다기 보다는
주위상황이 용서하도록 밀어붙이는 것 같은 느낌..=_=

=> 지영이는 부모님 없이도 사랑받고 자랐지만 도영이는 부모님 사랑 못 받고 불쌍하게 지냄.
    그러니까 지영이가 사랑받고 자라지 못한 도영이를 용서해야 돼..
드라마의 배우들이 다 이런식....;;


그리고 배우들끼리 화해하는 과정도
지영이가 도영이한테 동정심을 느끼면서 미안해하고
도영이의 자살시도를 통해서 미안해하고........
뭔가 진정한 용서를 구함과 용서를 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은 것 같음...

특히 애리여사의 갑작스런 변화는 좀 생뚱맞았음..


....... 기대가 컸던 만큼 좀 실망스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