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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 1422년. 첫째아들이 성인이 되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3명이 됐으니 본격적으로 관직에 오르기로 함.

최하위관직(하늘색)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해당 관직에 대한 투표권을 가진 놈들은 바로 위 티어(빨간색)와 시장(노란색) 이다.

일단 가문원 2명을 하늘색 자리로 등판시킬건데 하늘색 중 왼쪽의 것은 이미 신청인원수가 가득 차 버렸다.

뭐 자리가 없으면 만들면 되지.

매 턴 15시가 되면 시청으로 관직원들이 스믈스믈 기어들어오는데

일단 신청인원수가 가득 찼으니 빈 자리를 만드는 것 부터 시작하자.

갓-비약-갓 의 힘으로 빈 자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제 가문원 한명을 끼워넣어주자.

근데 가문원들을 끼워넣었다고 무조건 관직을 얻는 것은 아님. 회의에서 투표를 거쳐야 하는데... 이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답은 '비약' 이다.

드르렁!

이렇게 투표권이 있는 놈들을 싸그리 샌즈로 만들어버리자.

투표권이 있는 놈들이 한명도 존재하지 않게 되면 제비뽑기로 당선자를 뽑게 되는데, 이를 악용할 계획이다.

분명 회의장에서 방금까지 있던 3명이 뒤진거같지만 신경끄시고

회의 시작하겠읍니다.

일단 세이브파일을 하나 만들어주자.

이름은 '공포의 의회'로 함.

엇, 제비뽑기 당선자로 왠 AI노란색 가문이 뽑혔다.

좆까시고 다시 불러와서 내 가문원이 당선되게 주작을 돌려주자.

낄낄!

이윽고 또다른 가문원의 차례

세이브 한번 더 해주고

적당히 주작기를 돌려주면

한국에선 이미 망해버린 사이트의 이름을 외치며 당선에 성공함.

회의 시마이!

더길드2의 정치질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