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윤경 수윤 연희 쥬리 다현 소희

윤경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싸인 쓱쓱
사표 또 가져왔어요 하고 편지 전달
아 진짜~ 사표라니까 왠지 무섭잖아요~ ㅋㅋ
그럼 사직서?
아크킄 편지 진짜 고마워요~
넘어가실께요
내일 꼭 봐야되는데 안녕

수윤
흥에 겨워 신나게 노래 부르면서 싸인 쓱쓱
편지 가져왔어요 하고 편지 전달
아 이 편지! 편지 모아 놓으면 이것만 보이는거 알아요? 딴건 다 꽃그림 있고 그런데 이건 진짜 특색 있어요
ㅎㅎㅎ 그래요? 잘됐다 근데 완전 주접문이라
에? 저 주접이에요?
아니 제 편지가 ㅈ
넘어가실께요
내일 꼭 봐요! ㅠㅠ

연희
안녕하세요~ 하고 빤히 쳐다보면서 이름 생각하려다 포기하고 앞에 보고 싸인 쓱싹쓱싹
아! 편지! 이름 보니까 기억 난다!
오늘도 편지 가져왔어요 두번째 편지
고마워요
넘어가실께요
으악 오늘 왜이렇게 빠르지?
그르게요 흑
내일 꼭 볼수있으면 좋겠어요
저두요 ㅠㅠ

쥬리
안녕하쎄요 쮸리입니다앙~ 눈 마주치면서 아! 우리 만난적 이써! 만난적 있다!
네 오늘 네번째에요! 빨간옷 입고 왔을때 쥬리가 이쁘다고 쥬리가 좋아한다고 했어요
징짜 징차! 근데 왜 오늘 안입고 왔어요?
그 옷 빨았어요
아아~ 하면서 싸인하는데 역시나 버벅대면서 틀림. 아직 받침이 어려운듯? 미안해요 미안해요 하면서 틀린글자는 하트로 대체 쓱쓱
넘어가실께요
아 편지 있어요
아 이거 편지 알아요!
오늘 편지 겐코오요오시이 에 썼어요
겐코오요오시이? 아핳핳핳 하면서 쥬리 빵 터짐
안녕! 내일 꼭 봐요!

다현
안녕하세요 싸인 쓱쓱
여기 오늘도 사표 가져왔어요
사표 ㅎㅎㅎ 감사합니다
아구 챙피해 내가 썼지만 손발 오그라들어서 나는 못읽을거 같아요
아니에요 잘 쓰시던데
잘 쓰려고 했는데 어제밤에 잠결에 비몽사몽 쓴거라 했던 얘기 또 쓰고 했을거에요 막 주접 부리고 ㅠ
ㅋㅋㅋㅋㅋ
어휴 오늘 왜이렇게 빠르지? 안되는데
맞아요 오늘 좀 빠르네요
아 어제 싸인회때 사진 봤어요 그거 악마 머리띠랑 한거. 이쁘던데
진짜요?
그거 다들 귀엽다고 칭찬했어요
ㅋㅋㅋㅋ 고맙습니다
넘어가실께요
내일 꼭 봐요  ㅠㅠ

소희
안뇽하세요! 싸인 쓱쓱
여기 편지요
아 감사합니다!
추석 잘 지냈어요?
네 푹 쉬었어요
강화도 간거 사진 봤어요
네 재밌었어요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아고  배고파라
식사 안하셨어요?
여기 오느라 아직 못 했어요
눈썹 쳐져서 에구 끝나면 꼭 맛있는거 드세요
네 맛난거 먹고 내일 꼭 올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 아직 발표 안나왔죠?
넘어가실께요
내일 꼭 봐요!
네 갈때 맛있느거 드세요!


오늘도 역시나 생각해뒀던 얘기는 한개도 못 함. 어차피 애기들 얼굴 한번 더 본다는 생각으로 간거라 뭐.
특히 오늘은 체감상 엄청 빠르게 넘어간듯.
마지막 인원 싸인 끝났을때가 대충 일곱시 이십분 정도 됐던걸로 기억함

아무래도 편지지랑 편지봉투로 멤버들한테 인식은 된듯
흰색 무지 봉투에 양면 괘지에 쓴 사람 나밖에 없을테니
특히 오늘은 쥬리한테 쓴 편지지가 원고지인지라 기억에는 남을듯. 편지지 한장 분량인데 원고지 6장 먹을 줄은 몰랐네

오늘 장소는 여지껏 온데 중에 제일 안 좋은거 같았음
단상도 낮고 의자를 너무 촘촘하고 빼곡하게 배치하니까 다들 양 사이드로 빠져서 사진찍고 난리도 아님. 그 와중에 가운데서 어슬렁 거리면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이드에서 찍다가 슬금슬금 가운데로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고

다행히 내일 싸인회 붙음. 내일도 애기들 보러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