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얼스 유알 pvc 특전 다 나갔다길래

오전 10시까지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비공굿에 큰 미련 없어서 일단 출발

원래는 생일 카페 잘 안 찾아가는 편인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귀찮더라도 가보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듦

11:30

엠붕이 키타! 일발 장전중이었는데

카페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

제대로 알아보니 여긴 매봉역 '히얼스유아'였고

토미 생일카페는 선정릉역 '히얼스유알' 미친 ㅋㅋㅋㅋㅋㅋ

히얼스유알은 강릉 샌드위치 가게래매

네이버 지도 시발아 ㅋㅋㅋㅋ

부랴부랴 선정릉역으로 재출발

오후 특전으로 뭘 따로 준다는 얘길 들어서

12시쯤에는 도착하고 싶었음

12:10

약간 늦었지만 찐 히얼스 유알 도착

대충 앞사람 따라서 아이스티 주문하고 사진 몇 장 찍음

자리에 앉고 한 10~20분 지났을 때였나

후문 쪽 보고 앉아 있던 사람이 갑자기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왘!! 하고 외마디 비명을 터뜨리는 거임

? 갑자기 뭔데? 싶어서 고개 돌렸는데

후문으로 들어오는 토미랑 코앞에서 눈 마주침

순간 사람 아닌 줄 알았다 ㄹㅇ 눈웃음 존나 예쁘더라

이때 상황이 좀 웃겼던 게

제일 먼저 봤던 사람이 입을 바로 틀어막긴 했는데

그 짧은 순간 나온 목소리가 얼마나 찐텐이었는지

카페에 있던 사람들 존나 깜짝 놀랐고

그 바람에 모든 시선이 그 사람에게 쏠렸음 ㅋㅋㅋㅋ

히짱이 카운터 앞까지 걸어왔는데도

그때까지 상황 파악 못 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으니 ㅋㅋㅋ

토미 얼굴 보고도 다들 정신 못차려서

2~3초 정도 정적

오늘이 생일 당일도 아니고

이런 쪽으로 운이 좀 없어서 일말의 기대조차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될 줄 몰랐다

후기 = 존나 커엽고 존나 커여움

+ 목소리 귀살녹

천천히 움직일 생각이라, 히짱 나가고 한 30분 뒤 카페에서 나옴

이후 강남구청역 - 청담역 - 삼성역 - 연수커피 찍고 퇴근

연수커피도 정말 예쁘게 잘 꾸며놨고 좀 길게 쓰고 싶은데

이미 지나친 장문 같아서 줄임

6일 토미 생일날 급하게 타임어택 찍을 사람 아니면

카페 몇 군데 정도는 미리 다녀오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재밌게 잘 놀다 옴 ㅇㅇ

1줄 요약) 계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