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간하면 병원 안가고 탁센이나 빨면서 운동하는 편인데

언젠가부터 스쿼트할때 장요근 찝히는 통증이 생김.

참고 하다가 하루는 워밍업하는데 진짜 좆된거같은 통증이 오길래

바로 그날 운동 접고 자세본 달려감.

초음파 촬영했는데 고관절에 물찼다고 함.

경험상 체외충격파는 걍 자연치유될거 조금 앞당겨주는 정도였던거 같고 주사치료로 효과를 많이봐서

닥 주사치료만 받겠다고 말함.

장요근에 주사하는데 주사기가 3cm인가 하는데 끝까지 다 찔러넣어야 겨우 장요근에 닿겠다고 해서 개쫄음.

다행히 주사는 느낌도 없고 별로 안아팠음.

그렇게 주1회씩 가서 주사 맞았는데 스쿼트 할때 통증이 장요근이 찝히는듯한 통증에서 가랭이 안쪽이 파열된듯한 느낌으로 옮겨감.

가랭이 안쪽이 내전근 기시부였던거 같음.

여긴 주사맞기도 좀 그렇고(불알 바로 아래임) 건에는 체외충격파가 낫다고 해서 충격파치료 받기로함.

원장이 쑥스러워하지말고 시술자한테 불알 바로 아래 충격파 정확히 쏴달라고 말하라고 함,,

진짜 받으면서 개 수치플이었음..

원래 여자가 충격파해주는데 난 특별히 남자한테 받음.

충격파 받아서 좀 괜찮아졌는지 내전근 파열느낌은 없어졌는데

스쿼트할때 통증이 골반 바깥쪽에 시큰한 느낌으로 옮겨감.

원장한테 말했더니 계속 치료 받을수록 통증 부위가 옮겨가는게 이상하다고 mri 찍자고함.

자세본에 mri 장비가 없어 신당에 있는 참바로병원에 가서 찍음.

자세본 소개로 가서 싸게해준거라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20후반인가 30초 나온듯.

mir 찍은건 cd구워주는데 그거들고 다시 자세본감.

저기 대퇴골두 주변에 하얗게 껴있는게 물임.

대퇴골두에 물이 차서 그 주변에 있는 근육들에 통증이 나타났던거임.

초반에 초음파 찍었을때 장요근에 물찬것처럼 보인것도 대퇴골두에 물찬게

초음파는 정확하지가 않아서 장요근에 물이 찬것처럼 보였던 것임.

물이 차면 혈액이 돌지 않아서 수술을 할 경우 대퇴골에 구멍을 뚫어서 피가 돌게 한다는데

난 수술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걍 운동 몇달 쉬라고 처방받음.

결국 돈은 100가까이 쓰고 치료받은건 없고 원인만 찾은것임.

그때는 돈이 개아깝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정형외과 갔을땐 골반뼈가 뾰족해서 고관절 통증이 있는거 같다는 개소리 한걸 보면,,

그나마 자세본가서 원인이라도 찾은게 다행이라고 생각됨..

ps. 그 외 원장님한테 따로 질문한거

스쿼트 하강 전에 의도적으로 엉덩이 조이는 모션을 하면서 외회전 토크를 줬는데

그것때문에 고관절 부상이 온건 아닌지 질문함.

답변

장요근이 짧아져서 골반 전방 경사가 있음 ->이로인해 뒤쪽 기립근도 느슨해진 상태

기립근 텐션이 떨어지니 둔근을 조이면 전방경사된 골반이 후방으로 제위치를 찾아 돌아가면서

기립근 텐션이 올라가는거라고 함.

기립근 강화훈련 처방받음,, (슈퍼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