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악 :

개 빡세지만 하니까 존나 뿌듯하다.

처음하는거라 좆 될거 같았지만 예상 외로 소리가 은근히 다 잘 잡힌 것 같다.

밑에 타건 비스무리 영상 있다.

+ 시발 왜 맨 위에 있음;;

일단 필자가 쓰고 있는 키보드는 COX사의 3만원대 키보드 CK250 오테뮤 적축이다

유튜브에서 윤활 영상 & 타건 영상을 너무 본 나머지

처음에 샀을땐 들리지 않던 스테빌의 소리와 스위치의 스프링 소리가 너무 거슬려졌다

한번 인식하니까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리기에

키보드에 윤활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인터넷에서 크라이톡스105와 크톡205 신슐5t를 주문했다

서비스로 붓도 주셨다

히히

키캡을 먼저 다 뽑은 뒤

스위치도 싹다 뽑아준다.

^ㅣ발 존나 안뽑힌다 했더니 뭔 본드갖다가 붙혀논거 같다

키의 뒷면에 순간접착제의 흔적이 보인다

아무튼 스테빌도 분리해주고

보강판을 뜯어제껴준다

이것도 손으론 절대 안 뽑히길래 철제 자를 이용해서 열어준다

손이 드럽게 아프다

키보드를 열고 나서 신슐레이터를 잘 끼워넣어 주고

닫아준다

다음은 스테빌의 철심 소리를 잡아보자

스테빌 분리를 해주고

? 손에 뭔가 묻는걸로 봐선 뭔가 기본으로 조금은 발려서 나오나보다

스테빌 발톱을 깎아준 뒤

105랑 205를 쓰까서 드가는 부분에 발라주었다

[ <-이거를 205에 적당히 찍어서 잘 넣어주었다

완료 후 다시 끼운 뒤 눌러보았다

아 시발

뭔가 잘못했나보다

스위치를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한 번 누르니까 얘가 빠져나오질 못한다

싹 다시 분해해서 닦아주고 다시 발라주었다

분해하는 김에 테이프 작업도 해줬다

무슨 효과가 있는건진 모르겠다

다행히도 다시 바르니까 잘 된다

역시 처음하는 것이라 조금 어렵다

그렇게 스테빌 작업을 다 하고 이젠 스위치 차례다

다 분해 해준다

80몇 개를 까줬는데 손이 너덜너덜해 진 것 같다

풀배열은... 으 끔찍하다

아무튼 분해하고 난 뒤

스프링만 모아서 봉다리에 넣고 105를 주우욱 뿌려주었다

섞어준 뒤

다시 조립

난 오테뮤 적축의 큰 사각거림을 좋아하기에 스프링만 작업을 해줬다.

이렇게 스위치도 끼우고 키캡도 끼우면

따란

끝이다

오오

스테빌 소리도 거의 일정하고 무엇보다도

스위치의 팅팅거림이 90%는 사라진 것 같다

공중에서 기타치듯이 눌러봐도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진즉에 할 걸 그랬나

암튼 이렇게 첫 키보드의 윤활이 끝났다

예아

기분좋다

질문글 올리면 답해준 모든 키붕이들 고맙다